태백시가 최대 인구를 기록할 때가 저 무렵이었을 겁니다. 13만 안팎으로 강원도에선 춘천, 원주, 강릉 다음으로 많은 인구였죠. 이 영상의 초반은 태백 최대 중심가인 황지동의 '구종점' 인근을 찍은 것입니다. 당시 명절이 되면 저 거리는 마주 오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지 않고는 걸을 수 없을 만큼 인파가 몰리곤 했습니다. 지금이야 몰락한 도시지만 당시엔 주말이면 인근의 고한, 사북, 도계 등의 읍 소재지 사람들도 심심찮게 태백을 찾곤 해서 황지 시내가 더욱 북적였던 걸로 압니다. 광산 도시의 특성상 타 지역 출신 구성원이 많아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늘 문전성시였던 상황을 영상 후반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이 영상 시리즈는 볼수록 아련하고 귀중합니다....
30만 도시 삼척군 한 때 우리나라 군단위 최대 인구 도시였는데 북평읍 출장소는 명주군 묵호읍 출장소와 묶여 동해시로 장성읍 출장소와 황지읍 출장소 묶어서 태백시로 태백시가 출범 당시 12만명 넘었는데 지금은 4만명대 도시로 통리축 철암축 황지축 문곡축 각각 2~4만명 이었는데 지금은 4개축 모두 도시가 죽었어요 황지축만 조금 도시 같고
얼마전 태백에 물닭갈비 머그러 갔는데... 저런 활력이 않느껴지던데.... 횡하고 황박한... 석탄생산할땐 돈이 덜아서 저런 느낌이 있었구나... 정선, 사북, 태백이 이제 그냥 지방 중소도시 느낌이며, 그 날리던 탄가루가 사라지니... 매력이 상실... 누군가의 고통이었을 탄가루지만... 그래도 우리 세대엔 그 탄가루의 향수가 크게 남아 있는 듯 합니다.
대한민국 한반도가 남반부 호주와 붙어있었다는걸 태백 암모나이트 화석을 통해 알 수 있는 바닷속 화석의 도시, 화석들의 석탄의 도시 태백! 눈꽃 축제의 도시 태백! 여름에 열대야 없는 최적의 도시, 실비집에서 쇠고기 한점에 소주 쫙~~ 땡기는 도시 태백! 그런데 가는 것도 불편하고 겨울에 가면 경사가 심해 브레이크 밟아도 쫙쫙 미끌어지는 길도 험한데 주차 공간이 너무 없어 너무 불편한 태백! 터널을 뚫던 뭐하던 주차장 쫌 많이 만들어 주차 쫌 쉽게 해야 태백에 놀러갈것 아닌가? 태백 실비집, 물갈비, 고등어 두부 등등 미식 고장 태백! 20억년전 바다속 화석의 도시 태백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