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계의 소리가 아닌 하늘의 소리가 맞다. 마치 Near death experience의 느낌으로 형용할수 있을까 싶다. 한국인들이라면 이런 사물놀이 가락소리를 듣고 자연스럽게 몸이 들썩일것이다.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김덕수 삼촌 건강하세요. 이광수 외삼촌은 당연히 건강하시고 꼭 우리 다시 만나요. 전 나름대로 피아노 솔로 공연 및 미국 밴드와 합동 공연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미국에서 이윤정 올림. P.S. ㅋㅋ 울 외삼촌이 저렇게 젊었었다니 😅
TOKYO SUNTORY HALL 1987 제가 중2때 아버지랑 갔네요.. 이 때 기억납니다. 농악가락도 좋지만 이날 판매했던 SONY에서 디지털 녹음한 1986년 녹음한 음반이 최고인거 같아요... 경악했습니다. 동구랑 김덕수 샘이 모습이 저의 기억한 모습..... 그런데 ! 이당시 김덕수 사물놀이가 막강했던 건 전 서양음악만 해서 잘은 모르나, 이광수 샘의 귀신신앙 같은 금속악기가 항시 노래를 부르듯이 전체를 장악하더라구요... 최근 저 금속악기는 농악가락 연주시 혼자서 하든 두명서 하든 약간의 차이가 있고 이당시의 저 금속악기는 아예 사람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 도쿄 라이브도 저 금속악기 듣고 있으면 조선시대때부터 이어온 불교신앙도 아니고 산속에서 살아온 귀신신앙 자체의 소리 같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1880년 당시 조선에 기록물과 역사 및 여행가였던 이사벨라 버드 교수의 글과도 일치하는 내용들 보면 어쩌면 저 이광수 샘의 금속악기 소리는 저 당시의 공기를 재현하고 있는줄도 모릅니다. 하여간 저 소리는 다른 연주자와 다르다는 겁니다. 앞에도 막강하지만 특히 후반 음정이 다른 금속악기가 2명서 대화하는 것 듣고 있으면 저건 귀신 목소리라 전 느껴집니다....... 너무나 웅변하고 귀신 신앙에 들어가는 방언같은 소리가 말을 합니다. 1986년 SONY 녹음 음반도 제대로 들릭던데요...
락을 엄청 좋아하고 모든 음악을 좋아합니다. 세계의 타악기들 모두 들어보고 레드제플린의 모비딕 드럼 솔로가 유명하다지만 솔직히 이 공연의 털끝에도 못 미치네요 . 소름돋을 정도 공연 굉과리 소리 거의 신의 경지인듯합니다 . 수십번을 들었지만 질리지 않는 공연 여러번 들으면서 하나의 악기에만 집중해서 들어봐도 좋습니다 . 네분 다 신의 경지 어마어마 한 공연 서양사람들 이것 보면 뒤로 자빠질듯 타악기는 현장에서 들으면 죽음이죠 저 공연 당시 현장에서 똥오줌 지린 사람들 분명 많았을듯
김덕수 선생님? 한번 뵌적이 있었는데...다시 하고픈...지금 아예 안해봐서...그만 둔 후회가됩니다. 예전에 이모랑 4박5일동안 폐교문에서 장구를 너무 치느라 팔목이 부러질뻔...ㅠㅠ낮부터 사물놀이 매면서 쳐는데UF포도 하늘에서 유애포 하늘에서 봤어요. 잘못보는줄 알아는데 우주에타는거 보니 외계인이 타는 큰 우주선에 봤다는것 신기함 실제로 있었던일입니다.
저 공연이 아마 80년대 중반이나 말경 일본 산토리홀에서 공연한 건데...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슴. 첫째 당시 일본의 무대음향시설이 매우 뛰어났다는 것(소리가 흩어지지 않고 에코효과를 잘 만들어줌) 둘째, 일본관객은 저렇게 신들린 연주가 끝나고도 환호하지 않고 얌전히 박수만 친다는 것 ㅋ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풍물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비디오 테이프로 이 공연을 봤었죠. 이후 직접 뵙기도 했던 김덕수 선생님, 최종실 선생님... 귀한 영상을 이렇게 다시 보게 되어 좋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물놀이 공연을 봤지만 이 영상만큼 전율을 느끼지는 못 했습니다.
80년대 중반에 삼성 비디오테크를 사니 사은품으로 산토리홀 공연 비디오를 주더군요.아직도 집안 어딘가에 있을텐데 지금은 비디오테크가 없으니...정말 추억이 돋네요.ㅎㅎ공연 마지막에 4명이 상모돌리기하고 관객들도 무대에 나와 같이 강강수월래처럼 무대 빙빙 돌다 끝나는데풀 버젼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