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하는 비슷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원래 주기로 했던 돈의 반토막 난 돈으로 시작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돈이라도 실무자들에게 다 들어갔다면 모르겠지만 어디로 다 빠져서 실제 실무자들 비율은 생각보다 더 적습니다. 돈이 적으니 사람도 적고, 사람이 적으니 한 사람이 해야 할 업무의 양도 많아질테고, 경력자를 뽑자니 돈이 없고, 그래서 신입을 뽑으니 퀄리티가 안나옵니다. 살려주세요
전형적인 정부과제식 일처리 돈은 왕창써서 이회사 저회사 참여시키고 대부분 문서작업 하고, 일년 동안 쓸데없는 문서랑 회의로 시간 태우다가 남은 3개월동안 일개 사원이 똥꼬쇼 했을 가능성이 다분. 회사에선 별거 아닌거 처럼 회사일 시키다가 남은 2~3개월에 발등에 불떨어져서 마무리하라고 시키고 매일같이 야근만 했을 개발자의 노고가 눈에 선해 결과물을 욕할수없다
비슷하게 메타버스 만드는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씁쓸하긴 합니다.. 실적내기용으로 뭘 만들어달란지도 불명확한채로 다른 공고을 복붙해서 공고를 뿌리고, 회사는 가능한 사업인지도 확인 안하고 일단 들어가고 생각하는데 참여인력 10명에 개발기간 반 년이면 양반인 경우가 허다해서 퀄리티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죠..
진짜 로블록스 점프맵 만드는 잼민이 데려다 만들어놔도 이것보단 잘 만들었겠다ㅋㅋㅋ 10억 때려박았으면 그래픽과 디테일을 끌어올려서 보는 재미가 있는 워킹 시물레이터라도 만들던가ㅋㅋㅋㅋ 진짜 옛날 김치 워리어도 그렇고 저런거에 몇억씩 받아먹는 인간들은 뭐하는 인간들인지 궁금함ㅋㅋㅋ
정확하진 않겠지만 개인 적인 실무 경험으로 퀄리티는 떠나서 가격을 책정 해봤을 때, 우선 하청이나 밥그릇 싸우면서 빠지는 금액은 없다라고 가정하고 개발 인원을 10명이라고 가정 하였을 때(물론 10명의 작업 결과물은 아니더라고 사업 계획서 작성 상 최소 인원과 인건비가 등재 되어야함) 인건비 명당 연간 2,500(초급 개발자 기준) * 10 = 25,000(2억 5천) 3D 제작 툴 중 가장 기본적인 Unity 사용 실행 시 로고가 없으므로 최소 Plus 라이센스 보유 연간 약 50만원 * 10 = 500만원 포토샵, 일러스트 라이센스 비용 약 40 * 10 = 400만원 3D Max 등 3D 제작 라이센스 비용 약 240 * 3 = 720만원 멀티플레이를 위해 가장 Unity로 쓰기 무난한 Photon 서버 이용 월 당 약 35만원 (500명 동시 접속 기준)* 12 = 425만원 / 해당 항목은 세계 축제니 윗선에서 많이 올꺼야하고 질러놨을꺼로 예상 회원가입 및 회원관리가 들어갔으니 물리적 서버를 구축하진 않았을것으로 보고 AWS 클라우드 Web서버 및 DB 사용 월당 5만원 * 12 * 2 = 120만원 (이 부분은 동접자 예상을 몇으로 했는지 가늠을 하기 힘드니 2천명 생각하고, 동접 예상 트래픽에 따라 천차만별 실제로 사례중 앱스토어에도 안올라가는데 계획에 1만명 동시접속 이렇게 써진 사업 계획서도 봄) 총 책정 비용 2억 7천 + 기타비 1억(장비비, 출장비, 식대, 회의비 등등) 남은 5억 3천이 이제 어디 뜯기거나 떼먹거나 정말 사업적 이외의 쓸데없는 빵꾸난 부분이라고 생각함. 진짜 과제들 하는거 보면 얼탱이 없는 거 많음. 과제 선정 우위점 가져가려고 어디 대학교 박사님과 협업해서 그 박사는 그냥 알고리즘 하나 툭던지거나 특정부분 연구 검증해주고 몇억 받아가는 사례도있음. 보통 비용에 모든 라이센스가 청구됨. 미 청구나 이미 가지고 있는 회사한테 부탁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실제 과제를 진행 전 참여 업체 선정에 그런 항목은 없음 누가 라이센스 다가진 회사냐가 아니라 누가 사업 계획서를 기깔나게 쓰고 최대한 입찰 가격을 싸게했나가 초첨으로 알고있음. 일단, 뭐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만드는게 더 퀄리티 낫겠다는 동의함. 그저 100만원 천만원 1억만 줘도 하겠다 이런부분은 라이센스나 서버 운영비 고려안하고 하는 소리같아서 주절주절 써봄. 물론 해당 제품을 요즘 어떤 회사가 다 정확하게 돈주고 굴리냐 할 수는 있지만, 사업계획서 비용 산정을 해보면 정말 쓸데없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실제 사용하거나 구매하지 않더라도 비용에 맞게 책정해야함.(개발 중 출장을 안가도 출장비를 굴려야함) 반박시 님들말이 다 맞음 혹시나 와 이정도면 나도 스타트업 뛰어서 몇억 받고 날라야겠다 하는 순수한 청년IT친구들을 위해 끄적임.
명백한 기획 실패. 갖가지 버그와 개적화도 큰 문제이지만 해상도같이 모바일 기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으니 넘어간다 쳐도 저정도 기획 수준은 걍 기획을 안한거임. 애초에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3d를 구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고, 한계가 있단건 개발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았을거임. 메타버스를 무슨 넷상 현실이라는 이미지로 생각하니 허황된 목표를 좇을 수 밖에 없는거임. 차라리 2D 일러스트 텍스쳐를 이용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형태로 개발하는게 훨씬 나았을거임. 카툰풍 3D로 텍스쳐를 깔끔하게 하던지. 애초에 텍스쳐라는 기본적인 시각적 요소가 저러니 구려보일 수 밖에 없음. 딱봐도 대충 뇌없이 이어붙인 점프맵, 퍼즐 끼워 맞추기 수준의 부쉬크래프트... 이거 이상의 기획이 없음 하다못해 3d구현할 인력으로 깔끔한 텍스쳐의 간단한 미니게임만 여러개 모아놔도 저것보단 나았을거임. 구현 가능성이 어쩌든 아무튼 메타버스는 현실 느낌나는 배경의 3D 커스텀이지! 하는 상부와 기획혹은 단순 싸구려 툴을 사용해서 나온 ㅎㅌㅊ 그래픽, 모바일 기기환경과 노력을 포기한 개발자들의 게으름, 술술 빠져나가는 나랏돈이 만들어낸 결과가 정해진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