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 일 같지 않네요. 이제 만 4년 채워가는 직장인 입니다. 올해부터 다른 직원들이 제가 맡은 일을 같이 하게 됐습니다. 정말 현타 오더라구요. 이번에 깨달은게 '내가 없어도 여기는 굴러간다.' '나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직원1이다'라는 거였어요. 정말 불안한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상황을 말해봤자 아무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부정적인 소리만 들리기에 혼자 고뇌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9월까지 일하고 퇴사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이직 확정 짓고 나가라해도, 답도 없고, 성과도 없는 회사에 있는게 오히려 저를 망치는 길이라고 판단했거든요. 8년차나 4년차나 일하는게 똑같은걸 보고 정말 나가는게 맞다고 확신 했습니다. 굳이 좋은 대학 안나와도, 전공을 살리지 않더라도 잘 사는 사람 많습니다. 회사 시경쓸 시간에 본인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하루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음...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연차도 비슷하네요. 전 중소보단 조금 더 규모있는 작은 중견기업에 다닙니다. 거의 10년차까지 막내 생활하다가 이젠 팀내 2인자인데...이게 편합니다. 더 올라갈 욕심도 의지도 없고 그냥 유지했으면 합니다. 아직 애가 어려서 퇴사를 할순없고...돈을 모이기 위해 재테그 중인데 너무 늦게 시작한거 같기도하고...남일 같지 않네요.
님은 그래도 규모가 있는 회사다니면서 월급도 많이 받고 대우도 좋고 행복했던 시절이라도 있었을것같네요.저는 별볼일없는 도급직인데 대체적으로 사람들 분위기가 언제 짤려도 아쉬울게 없다쪽이라서 회사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행동들 막 하고 다닙니다.저도 딱히 불만은 없는데 회의감도 들어서 관둘까 생각도 하지만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어서 그냥 짤릴때까지 다닐까 싶기도 하네요
진짜 회사를 안다녀 봤거나 사회생활이 짧은 사람이 하는 소리같아요.웃긴게 저런 사람들이 자기가 그 대상이 되면 엄청 억울해 하거나 꼭 미국처럼 별것도 아닌걸로 쉽게 짜르는 나라하고 비교를.웃긴게 그 사람들은 종신고용은 일본은 엄청 찬양하면서 한국 욕합니다.그나마 미국과 일본은 재취업이 쉽지만 한국은 나이 30대중반만 되어도 다 늙은 퇴물취급하면서 자리가 있어도 안써주는 나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