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거랑 촌스러운거랑 분명 다르긴한데... 솔직히 촌스러움에 더 가깝긴 한듯요. 빨강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중국인 취향만 과도하게 반영된 인테리어. 색상만 좀더 여러가지로 제대로 썼어도 분위기가 달랐을텐데 무슨 집착광공처럼 레드만 쓴 탓에 촌스럽고 과하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역시 아는게 많으면... 전 그냥 우와하면서 보는데 ㅎㅎㅎ 노래도 아는게 많으면 평이 들어가는데 모르고 들으면 그냥 좋고 음식도 아는게 많으면 이렇다 저렇다 호불호가 갈리고 저 또한 제가 공부하는 분야에는 지식이 있다보니 사람들 걷는자세 체형 얼굴 근육 활성도 이런거보면 대충 파악이 되니 평이 들어가는게 어쩔수없긴한데.. 세상이라는게 아는게 너무 많으면 때론 불편한것 투성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20년 넘은곳이라 촌스러운점이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내부 디자인을 Khuan Chew란 중국계 영국인 건축가가 한거 같은데. 꼭 중국스러운 뭔가를 디자인에 표현하려는 강박이 있었던듯. 중국계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동양인계들은 디자인할때 이런 강박에 너무 사로잡히면 완성품이 촌스러위지는 경우가 많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영상 늘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베를린에 있다는 Jewish museum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시멘트로만 건조하게 둘러싸인 공간에 바닥에는 철로 만들어진 얼굴 조각들이 잔뜩 깔려있고 사람들이 걸을때마다 그 철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공간 전체에 울려퍼지게 해놓은 곳이 있더라구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이 공간에 대한 교수님의 해석도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필 중국인을 만나 디자인을 해서 촌스러움이 극대화된듯.. 그냥 중동느낌만 잘 살렸으면 그나라의 매력이 훨씬 잘 표현 되어서 좋았을텐데.. 내부 인테리어가 많이 아쉽군요. 돈많으니까 지금이라도 중국느낌 빼고 다시 바꾸면좋겠음. 외부모습은 건축가의 눈으로 봤을땐 별거 아닌거같다 하셨지만 내눈엔 참 예쁘고 바다와 찰떡 느낌이라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