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영원한 우리 삼성 유격수 김상수. 우리 캡틴.. 눈물나네요.. 시민구장에서 상수야~~ 안타를 날려주세요~~ 이 응원가 부를 때가 좋았지 ㅠㅠ 얼마 전 지찬이도 김상수를 닮고 싶은 선배로 꼽았는데 어느새 그는 아기사자들의 롤모델이 되어버림 ㅠㅠ 상수야 삼성 종신 계약 가자 ㅠㅠ
지난 영상에도 댓글을 적긴 했지만, 한번 더 써보려고합니다. 저는 사실 올해부터 삼성야구를 봤어요. 작년 야구 한일전(국가대표)을 심심해서 보게되었고 가장먼저 이름을 외운 선수의 팀을 응원하기로 결심했거든요. 두번째로 외운 이름이 모 만화캐릭터의 이름과 똑같은 강백호였고 처음 외운 선수가 김상수였습니다. 그래서 김상수라는 선수가 삼성에 어떤 존재인지 와닿지 않던 떄도 있었어요(국가대표니 대단하구나! 라곤 생각했지만) 30대라서 베테랑인건가? 왕조시절을 보내서? 그것도 이유이겠지만 영상에서 나온 우직하니 파란 유니폼을 입고 구르고 뛰며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가 삼성인 이유이겠지요. 수비 위치를 바꾸면서도, 선수들이 떠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도 올곧게 뿌리내린 선수의 영상을 보니 괜스레 이 팀을 응원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게되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프랜차이즈 얘기할 때 박해민, 구자욱 얘기가 주를 이루는 게 이해가 안가는데 현재 삼성 라인업에서 왕조시절 겪은 프랜차이즈는 타자쪽에는 김상수밖에 없지않나? 다른 선수들이랑 다르게 FA시즌만 되면 잘하는게 아니라 잘하다가 FA시즌에만 아쉬운 성적으로 가치에 맞지 않는 계약하고... 김상수 선수가 최곱니다.
삼빠들이 진짜 좋아한 선수지... 대구 토박이에 "상수야~"로 시작하는 응원가때문인지 뭔가 친근한 이미지 ㅋㅋㅋ 박진만 밀어내고 주전 먹기 시작한 10시즌 플옵에서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지... 삼빠들 맨날 생각보다 안 큰다고 클럽 좀 그만 다니라고 제일 먼저 까도, 김상수가 타팀팬들한테 자기들 팀 90년생이랑 비교당하거나 국대로 까이면 득달같이 쉴드쳐주고... 하지만 15년 기점으로 하락세 타다가 19시즌 유격수를 이학주한테 내줬는데... 그래서인지 19년 프리미어 때 김상수보면서 뭉클했음. 1314 때 류상수라고 욕 먹으면서 국대 갔던 선수가 이제 팀내에서 혼자 국대가서 유격도 아닌 자리에서 호수비도 하고, 안 치던 장타도 치고... 외모나 이미지, 유명한 팬섭 등등 야구빼곤 좋아할 만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그랬는데, 2루가서 뒤늦게 포텐 나오는 것보니 좋음. 옛날엔 좀 잘해라;; 했는데 이제 부상이나 안 당하면서 꾸준하게 해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