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질문 하나 올립니다.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장, 82페이지 윗부분을 보시면 "이 표현이 선지서, 성문서, 복음서, 서신서를 막론하고 출애굽기 이후의 그 어떤 성경도 이 표현을 다시 인용하거나 그 구절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습니다."라고 쓰셨는데요, 사실과 다릅니다. 신약에서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의 70인역 표현인 '에고 에이미'를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사용하셔서 자신의 신성을 드러내신 기록이 여러 군대 나옵니다. 그리고 대다수 신학자들은 그것이 구약의 출 3:14 신명을 예수님이 자신에게 적용하신 것이라고 해석하구요. 요 6:20 이르시되 내니(에고 에이미)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요한복음의 '에고 에이미' 본문. "나는 포도나무다... 양의 문이다... 생명의 떡이다.." 등. "어떤 성경도 이 표현을 다시 인용하지 않았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 아닐까요? 위 문장에서 "복음서 서신서를 막론하고"라고 쓰셨을 때는 당연히 구약 70인역을 인용하는 복음서나 서신서를 염두에 두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에서 제가 강조한 부분은 "에흐예 아쉐르 예흐예"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문장이 이해되어 온 해석의 역사는 '하나님은 다른 무엇인가에 의존하지도(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다른 무엇으로 비유되지도 못한다(나는 곧 나다)'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에고 에이미'는 '나는 포도나무, 길, 생명, 양의 문, 생명의 떡이다'라는 식으로, 즉 예수님 자신을 다른 무엇인가에 비유하는 문장입니다. 이 두 문장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전혀 반대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나는.. 이다'라는 표현이 같다고 두 문장을 같은 레벨로 이해하는 것을 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네요. "대다수 신학자들"이 그렇게 해석했다면 그 대다수 신학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