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브랜드 맥주 대부분이 맥아함량이 낮아서 맥주 본연의 맛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밍밍하면서도 특유의 쇠비린내같은 기분나쁜 맛이 있는데, 차갑게 마시면 그런 안좋은 맛을 느끼기 힘들어지니까… 술이라고 생각하고 먹는다기보다는 탄산음료 마시는것처럼 청량감과 시원함을 즐기는 느낌?
한국인들은 술마시는 재미에서 안주(매콤하고 기름진) 먹는 재미가 우선이어서 술의 맛과 향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대신시원한 온도+탄산에서 느낄 수 있는 청량감이 더 중요한듯해요. 결국 한국 술이 맛이 있을 수가 없는 이유이지만, 그게 한국인들이 선호이면 굳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 없이 그렇게 즐기면 ok.
@@zacca857꼭 안가본 애들이 이러더라. 그 습함을 겪어보면 쇼핑이고 나발이고 토나와. 가까운 일본만 해도 그 습함은 비교못할 정도인데 홍콩?????? 한국이 타국에 비해 유독 차갑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함. 타국에도 그런 음식이 없는 건 아닌데 여러 나라를 돌아보면 아니 그냥 중국만 가봐도 한국 무슨 유일무이한 사계절의 특색을 가진 나라라는 착각에거 벗어난다니까? 중국애들은 한국의 웰빙열풍 이상으로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헤롭다는 맹신을 하는 게 있어서 일부 지방에선 가을에 접어들면 마트에서 냉장고의 전원을 뽑아버려. 미적지근한 맥주 마셔봤나?
방금전 다른영상을 보고와서 이거에 대해 다른관점을 제시하자면... "한국인은 먹는것의 온도에 대해 극단적인 면이 매우 강하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음료는 아아를 즐겨먹으며, 냉면에는 무조건 살얼음이 끼어있음.(참고로 마찬가지로 차게먹는 일본의 소바에는 얼음이 없음) 국은 뚝배기에서 팔팔 끓여서 첫 숟갈을 뜨는 그 시점까지 보글보글 끓고있음. 완전멸균 제품이라도 무조건 끓여야 직성이 풀리고, 5도씨(냉장실 온도)를 넘는 시점에 '차갑다'라는 말을 붙이는걸 혐오함. 우리의 식습관은 '극단적으로 차갑거나 팔팔 끓는 상태'이외에는 음식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듯한 성향을 보임. 본인도 예전에는 단순하게 '술이 맛이 없으니 온도가 올라가는걸 꺼린다'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의 식습관과 엮어서 생각해보면, 단순히 '맛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엔 다른 반례가 너무 많음 ㅋㅋㅋㅋ 아마 우리나라의 극단적 기후와 연관이 깊지 않을까...?
한심하네요. 라고만 검색해봐도 이미 영하로 맥주를 서빙하는 컨셉이 있었고, 엑스트라 콜드 쿨러라고 하는 기계까지 만들어져 나왔죠. 우리나라에서 팝업스토어를 하기도 했죠. 역전할머니 맥주 이전에도 일본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얼음잔은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국내에서 스페셜한 요즘 트렌드로 해석하는게 기묘할 따름입니다.
@@jung-hoonpark7802 '한심하네요' 같이 무작정 비난하면 원래 칼차단인데 오해가 없으시도록 답글 적습니다. 1. 아사히 엑스트라 콜드는 글쓰신 것처럼 영하로 맥주를 서빙하는 컨셉이지, 맥주를 얼음잔에 따라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국내 팝업스토어에서도 영상에서 얘기하는 얼음잔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1:18 얼음잔이 한국만의 문화가 아니라고 영상 바로 도입부에서 언급을 합니다. "현 시점 한국만큼 얼음잔이 상업화가 된 나라가 없다"는 것이 영상의 요지입니다. "얼음잔이 그전에 어디서도 안쓰였다" 이런 말은 한 적이 없고요, 마찬가지로 "역전할맥이 얼음잔을 처음 개발했다" 이런 표현도 쓴 적 없습니다. 역전할맥이 프랜차이즈화되면서 전국에 얼음잔이 기존보다 대중화됐다고 저는 여전히 생각합니다. 3. 그리고 이 정도 특수성이면, "국내 트렌드"로 해석할 수 있는거 아닌지요? 저도 괜히 답글로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고 싶은 건 아닌데, 조금 여유를 갖고 댓글을 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