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살았는데 갠적으로 "내나"는 어른들이 많이 쓴거 같긴 함...20대 밑으로는 잘 안쓰는 것 같긴 한데 편해서 사투리억양 술술 나올때 내나 씀... 약간 "그거나 그거나 내나 마 똑같지 뭔말이고??" 이런식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쓰는건 봤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쓴거라 설명하기 진짜 어렵긴하다
사투리로 하긴 하는데 조금 더 표준어에 가까워진 버전으로 함. 서울 사람도 공식적인 자리랑 사적인 자리에서 어휘와 억양이 다르듯이(사적인 자리에선 서울 사람도 엄밀한 의미의 표준어는 안 쓰는 경우 많음) 지방 사람도 공식적인 자리일수록 표준어에 가깝게 말함. 특히 상대 말투에서 타 지역 사투리가 느껴지면 표준어에 최대한 가깝게 말함. 표준어가 한국의 공용어이기 때문임. 여러 지방 여행 많이 해 본 사람은 방금 나한테 표준어에 가깝게 말하던 식당 직원이 바로 옆 테이블 현지 사람에게는 훨씬 강한 사투리로 말하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거임
부산 토박이 입니다. 어릴 적 처음 서울말 접했을 때 좀 웃기고 부드러웠던 느낌이 있었어요. 이후 대구 사투리를 들었는데 같은 경상도 사투리이긴 하지만 분명히 구별이 되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내나... 정말 반가운 사투리네요.ㅎㅎㅎ 그런데 사투리도 많이 사라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대구사람도 사람마다 스타일인거 같은데 ㅋㅋ 저는 내나 뒤에는 항상 같다나 같은 대상을 꼭 연결시켜서 사용해요. 1. 그거나 저거나 내나 같다. 라든지 2. 그케도 저케도 내나 똑같다. 3. 암만 열심히 해봐라 내나 거서 거다. 단독으로 내나다. 라고는 저는 잘 안쓰는 듯;
2:00 맞나? 이거는 드라마 응사에도 비슷한 예시로 나왔었음 칠봉이가 말할때마다 나정이가 계속 맞나? 라고했는데 칠봉이는 뭐가 그렇게 맞냐면서 다 맞지는 않다고ㅋㅋㅋ 대구사람인데 서울온지 6년차 곧 7년차 되어가는데 억양은 안바뀌지만 어휘는 신경 쓰게 됐는데 그래도 안고쳐짐ㅋㅋ 이건 에피소드인데 표준어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대구 매장가면 바로 사투리가 귀에 들어와서 낯선 경우가 생기는
계속 경상남도 살다가 직장이 대구로 잡혀서 대구에서 몇년 살았는데 첨에 제일 놀란게.. 맞다 아니야?.. 였습니다.. 정말 살면서 처음 들어봤어요.. 절단이네 라는 말도 엄청 많이쓰시고.. 저도 물들어서 지금도 맞다 아니가 많이 씁니당.. ㅋㅋ 근데 언니.. 내나는 어짜피...? 그런 느낌으로 많이썼던거 같은데 맞다 아이가?
내나만 따로는 잘 안쓰고, 내나 똑같다, 내나 마찬가지다, 내나 매한가지다 등으로 더 많이 씁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상 생략되도 괜찮은 상황이 있고, 실제로 생략하기도 합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이나 사투리 농축율(?)이 엄청 높은사람들만 '내나'를 단독으로 쓰는데, 그러면 이야기 전체적 흐름을 잘 알아들은 사람 아니면 같은 대구 사람도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아주가끔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같은 말 또하는거를 억수로(!!!) 싫어하는 우리 대구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은 말 두번 안하려고 내나 똑같다, 내나 매한가지다 등으로 다 말하는 편입니닼ㅋㅋㅋㅋ
@@Park-KaO 네, 맞아요 ^^ 내나나 매나나 다 같은 뜻 같은 사용법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 그러고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매나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나 쪽이 더 알아듣기도 쉽고... 매나 마찬가지다 = 매한가지다. 뭐 이런 뜻으로 많이 쓰잖아요. (참고로 '매한가지'는 표준어니까, 매나가 거기서 온 사투리인 것 같습니다.)
태어난 곳은 인천인데 초등학교 3학년때 대구 이사와서 살다보니 이제는 대구말이 더익숙합니다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때 존칭을 쓰면 대구말을 안씁니다 서울사시는 사촌형님 만나서 밥먹고 당구칠때도 사촌형님은 20년넘게 서울 사셨는데도 경북 지방 사투리를 쓰시는데 저는 안쓴다며 신기해 하시더군요 처음 대구와서 많이 당황하게 만들었던 단어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알아듣기 힘들었던 단어가 가가 가가... 영상보니 대구사람이 서울말 쓰냐 묻는게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가서 살며 한국말을 배운사람이 한국와서 한국말을 완벽하게 쓰냐는 질문이랑 비슷한거같네요 발음은 어쩔수가 없는것처럼 대구 사투리도 억양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다큐를 보다 알게된건데 4~5세 애기들이 소꿉놀이를하면 사투리를 안쓰더군요 정확한 이유는 다큐에서도 설명을 못하던데 예상엔 미디어의 영향때문이라고만 하더군요
@@user-hi2nz5mu7b 구글에서 관련 내용 퍼왔습니다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도 ( )를 할 때는 표준어를 쓴다"는 사실에 ( )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답은 '소꿉놀이'다. 아이들의 소꿉놀이는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인간의 언어발달은 3세에서 6세 때 완성된다. 이 때 배운 언어가 자기의 모국어가 된다. 아무리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말 배우는 시기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에게 맡겨 길러질 경우에 아이의 모국어는 자라난 시골말이다. 이러한 모국어는 이성적인 사고, 의도적인 노력 없이는 평생을 함께 하는 숨길 수 없는 증거물이 된다. 서울말을 열심히 배운 경상도 여자들도 난처한 상황에 도달하면 갑자기 '우짜노'하는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또 첩보 영화를 보면 국적을 숨기고 완벽하게 위장한 첩자라도 꿈을 꾸거나 무의식적인 독백 중에 자신의 모국어가 나와 신분이 들통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투리는 우리의 의식 속에 지배받고 있다가 그 의식이 제어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아이들의 소꿉놀이는 가상적인 역할 놀이다. 본능에 지배받는 놀이가 아니다. 그러므로 소꿉놀이는 자신의 모국어보다 이상화된 모델인 표준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 엄마 역할을 모델로 삼아 흉내내기 놀이를 할 경우는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군대 말년에 제대 얼마 안남았을때 송별회 같은걸 px에서 과자부스러기 좀 사다가 내무실이서 했는데 나에게 하고싶은 얘기나 불만 등등 아무 얘기나 해보라고 했는데 후임중 한명이 '밥 먹었니?' 라고 제가 자주 물어봤다고 하는데 그때 너무 닭살돋아서 들을때마다 적응 안됐다고.. 군대에서 스울 사람 처음보고 그런말 처음 들어 본다고 함. 자기 동네에서는 절대 남자가 그런말 안쓴다고.. 후임들끼리 킥킥댔던게 떠오름. 유난히 내무실에 경상도쪽 후임이 많이 들왔었음. 이후에 밥먹었니 라고 물어 볼때마다 가끔 생각남
부산 여행 갔을때 나름 꽤 괜찮은 호텔로 갔는데 호텔 건물 겁나 멋잇고 로비 멋있고 카운터도 멋있고 여직원분도 깔끔한 호텔 유니폼에 정갈한 외모로 단아하게 체크인 도와드릴까요? 를 하는데 이게 완전 부산 사투리로 그대로 나오니까 좀 이질감 느껴지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더라ㅋㅋㅋ 뭔가 막 아무리 부산이지만 그런 공식적인? 자리 직원은 서울말 쓸것 같은데 원어민 사투리 그대로 나오니까 막 기분 이상했음ㅋㅋㅋ
서울에서 부산 사람들이 호텔 직원 말투 하고 다니고 한국 분 아니시죠? 공격 당하고 말 좀 이상하게 한다고 말을 되게 못한다 조선..... 분 아니신가요 지역은 어디서든 올수있어요 나쁜거 아니에요 ㅇㅈㄹ 합니다 개 짜증나요. 심지어 서울서 경남에 내려와서 친구보고 니 부산사람 아이제? ㅇㅈㄹ 합니다 어휘를 제대로 쓰면 알아듣도 몬할꺼면서 배려해주니까 서울말 어설프게 쓴다고 외국사람 취급 이거 차별이지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