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용도 참 재미있었고요. 모짜르트와 클레멘티가 그랬었나? 그런 일이 있었구나. 모짜르트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나로서, 요세프 2세의 무승부 판정이 불만..... 마지막 PD님의 연주를 들으면서 아주 분명하게 느껴오는대요. 나같은 아마추어에게도. 모짜르트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이지요. 늘 악보를 곁들여서 음악을 들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항상 마지막의 피아노홀릭님 연주를 귀여겨 듣습니다. 홍
와...진짜 중반부까지 두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까지만 해도 난 계속 "그래도 모차르트 교향곡들 클라리넷 협주곡 최고인데..." 속으로 되뇌고 있었는데 막판에 24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부분에서 소름 제대로입니다 ㅎ 클레멘티가 살아온 인생이 어떻다는건 아니지만... 살아 생전에 누렸던 것 보였던 것들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을만큼 예술의 세계는 그 깊이를 가늠할수 없네요 오늘도 숨쉬는 공기 속에서 영생을 살고 있는 모차르트의 작품들에 경의를 표합니다 음악 좋아해도 뒷이야기들 다 알기 어려운데, 피디님 해박함과 위트에 또 즐겁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은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배틀 장면이 좀 오글거리긴 했죠~ 😅 감탄하는 관객들은 예고니까 타과(미술이나 무용 전공) 학생들일거라고... 애써 합리화하면서 봤어요. 속주장면은 빨리감기한거라고 하는 정보도 어디선가 보고 좀 실망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번 영상은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주제네요. 두 가지 인생 중 한 길을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레멘티의 인생을 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 좋은 영상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분명 좀 전에 보기 시작했는데 .... 날이 밝다니 .... 나도 뭔가에 이렇게 빠질 수 있었네.... 증말 대단하신 김영욱PD님 .... 이런 분을 내가 유년 시절에 선생님으로 만났으면 난 지금 무언가를 보다가 밤을 새우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날을 새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듯 .... 세상 관심없었던 피아노에 이렇게 빠지다니 ....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덕분에 한동안 사는 재미가 있을듯요 ... 고맙습니다 ♥
영상 업로드 엄청 너무 기다렸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김PD님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 역시 소시적 피아노 학원 출신으로 영상 말미 김PD 연주를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곤 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귀에 익은 멜로디가 나와서 더 그러네요. 김PD님 피아노 실력 너무나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영상과 연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피디님 덕분에 실제로 경연했던 곡을 자세히 듣게 되어서 흥미로웠어요. 모짜르트는 기교적이고 기계적인 연주를 싫어했죠. 출판된 웬만한 국내외 모짜르트 평전과 편지 모음집을 대부분 읽어봤는데 모짜르트가 사교성이 제로라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짜르트를 위한 변명을 조금 해보자면 그 시대에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한 기억이 아니라서 좀더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클레멘티의 멜로디를 도둑질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경쟁했던 상대로서 곡은 이렇게 써야 한다고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크지 않았을까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경이로운 작곡가 모짜르트를 생각하며 댓글 남겨봅니다.
사교성보다는 사회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원만하게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사회적 성숙도를 따지자면 모짜르트는 현대 사회에서도 ‘버르장머리 없다, 거만하다, 인성 나쁘다’ 등과 같은 말을 듣고도 남았을 것 같은…😅 굳이 ‘그 시대 저작권 유무’의 중요성 때문에 도둑질을 언급하셨을까요? ‘Muzio Clementi gewidmet’ 이나 ‘For Muzio Clementi’ 라는 표시없고, 현재 추측하는 의도야 어떻든지 모짜르트가 클레멘티 곡의 일부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니까요. 참, 저도 모짜르트 팬입니다.
@@vamp_c502 모짜르트 팬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제 글에서 의도했던 것은 '도둑질'이라는 표현은 도덕성의 잣대가 들어간 단어인데 자칫 모짜르트가 작곡을 하는데 있어 비도덕적이고 파렴치한 행동을 한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같은 행위라도 도덕성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당시 모짜르트가 자신의 아버지 레오폴트나 존경했던 하이든 등 여러 작곡가의 멜로디를 자신의 곡에 넣어 작곡했을 때 모짜르트의 의식에는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사회 환경과 관습이라는 전제적 조건 아래 선생님이 말씀하신 ~gewidmet나 for~라는 것을 언급하는 것조차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것입니다. 아무튼 혹시 이 영상을 보고 모짜르트를 잘 모르는 분들이 모짜르트를 나쁜? 작곡가로 오해할까봐 우려하는 마음에서 댓글을 남겨봤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헨델이나 18세기 작곡가들은 거의 대부분..전부 표절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음악학자 로버트 여딩엔의 저서 갈랑 양식 음악을 참고한 생각입니다.)모짜르트의 사회성, 사교성에 대해서 더 남기고 싶은 말은 있지만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선생님의 댓글을 보며 제 생각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짜르트의 음악으로 항상 빛나는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미소 띄우며 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기는 했어도 말로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마치 바닷가 하얀 물보라처럼 일어났다 사라지고 또 일어납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이름 뿐이었던 모짜르트 비석 앞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와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의 음표로 가득찬 공기가 떠오르면서 말입니다. 고민을 해봐도 한정된 저의 언어구사력 때문인지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몽글몽글함, 먹먹함 등의 단어로 옮겨 적으려고 하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물보라가 아니라 욕조에 담긴 거품이 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모짜르트 vs 클레멘티’의 주제이나 인생과 음악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버무려져 있는 이 영상은 마치 화가가 아름답지만 잡을 수 없는 물보라를 화폭에 멋지게 담아 굳혀서 오래오래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처럼 김영욱 PD님께서는 그림이 아닌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