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쭈꾸님 선물이 가장 궁금하긴했네요. 저번에 작지만 금 주셨는데 이번엔 명품이고 쭈꾸님이 지금 매니저말고의 수익이 없으실텐데 인호님이 진짜 잘 대해주시니 명품을 주신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그리고 저도 술은 잘 모르지만 맥캘런이 한국에 수입이 안되는거로 알고 글랜피딕은 세계에서 팔리는게 탑에 꼽히는정도만 아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박가린님은 진짜...말이 안나올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인호님 생일은 정말 대단합니다
7:44 한국 매체에서는 '그랑 코룬'이라고들 부르던데요(왜 저걸 '코룬'이라고 읽는지 모르겠음.) 정확히는 글렌피딕 그랑 꾸론(프랑스식으로 제대로 발음하면 '그허 꾸혼' 되겠네요) 26년입니다. 8:55 인호님이 떠올리려 했던 단어는 '테이블웨어' 아닐런지? 에르메스는 '쉐발 도리앙' 시리즈가 유명하죠. 근데 에르메스 테이블웨어쪽은 비싸긴 하지만 브랜드 자체가 인기 있으므로 팔리는 부분도 있죠. 에르메스는 원래 마구에서 시작해 중간에 버킨백 등 가방으로 치고 올라간 가죽 전문 브랜드라고 봐야 되고 본차이나 전문 브랜드는 아니니. 진짜 혼모노들은 웨지우드나 노리다케, 레녹스, 미키모토 테이블웨어, 나루미, 고란샤, 리모쥬, 지노리, 로젠탈 등등 유명 산지나 브랜드들의 제품 중에서 비싼 시리즈 말고 비앙코(그냥 다 흰색인 기본제품)나 아니면 저가 라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사호, 오오쿠라도엔, 가키에몬, 이마에몬, 겐에몬, 사쓰마 야끼 심수관, 아리따 야끼, 교 야끼, 비젠 야끼, 구다니 야끼, 나베시마 야끼 등등 이것저것 파고들다가 마이슨 '아라비안 나이트 시리즈', 로얄 코펜하겐 '플로라 다니카 시리즈', 헤렌드 '머저르 시리즈'같은 생활자기 끝판왕 끕을 향해 달려가죠. 더불어 중세 이탈리아의 '카포 디 몬테' 라던가 이런 중세 유럽의 스톤웨어들도 있고요. 그러다 최 정점에 이제 중국과 한국 골동품 도자기의 세계가 있고요.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쪽으로 모으는 분들도 계세요. 특히 국산 자기는 행남자기가 예전부터 더 이뻤고, 밑에 마크가 '행남사'라고 찍힌 옛날 행남자기들은 나름 매니아들이 환장하죠. 포슬린은 그렇게 가고 이제 커틀러리는 요즘엔 프랑스 '라욜'에서 시작하고.(한국사람들은 '라기욜'이라고들 부르는) 시계도 엄청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