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삼투압으로 감동을 받았는데, 제가 학교를 편입하면서 늦은 나이에 다시 식물생리학을 듣고 있어요ㅠ 중간까진 버텼는데, 기말에 광합성과 호흡부분으로 울고 있다가 생각나서 와보니 역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ㅠ 쉬운 설명 감사드려요ㅠ 돌아오는 수요일에 시험인데, 그 전에 광합성을 볼 수 있기 기도해봅니다! 지치지 마시고, 좋은 영상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를 듣다 궁금한 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발효에는 젖산, 알콜, 아세트산 발효 이 세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치는 젖산, 막걸리는 알콜, 식초는 아세트산 발효라는 걸 알겠는데, 고초균을 이용한 단백질 분해는 어떤 발효에 속하나요? 된장이나 고추장 또는 젖갈류는 단백질 분해로 생각되는데, 이건 발효에 속하지 않는 건가요? 그리고 매실이나 여러 산야초를 설탕과 혼합하여 발효시키는데 이건 어떤 발효에 속하나요? 그리고 거기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어떤 것이 있나요?
1. 그런데 왜 젖산발효에서 피루브산이 수소 이온 2개를 얻어 훤원될 때 젖산이 되는건가요? 수소 이온 2개를 얻으면 원래 상태인 포도당 분자로 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2. 어떨 때 젖산 발효가 일어나고, 어떨 때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는 건가요?(젖산 발효/알코올 발효가 일어나는 조건이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영상도 정말 유익했습니다ㅎㅎ
1. 탄소와 수소만 생각하면 젖산 발효가 해당과정의 역반응 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잃었던 수소를 다시 받는다는 느낌만 확 오거든요 : ) 그런데 실제로 세부 과정들을 살펴보면 수소 이외에도 다양한 과정들과 녀석들이 각각의 반응에 관여해요 : ) 예를들면 해당과정에는 포도당에 인산기를 붙여주는 녀석도 있고 그 녀석을 이성질체로 변화시켜주는 녀석도 있고 거기에서 인산기를 떼어내는 녀석도 있고 다양한 녀석들이 있는데 그 녀석들이 모두 젖산발효에 참여해서 반대의 일들을 해주는 것 은 아니거든요 : ) 그래서 탄소 숫자와 수소의 숫자만 생각해보면 잘리고 빼았겼던 것을 다시 붙이고 되돌려주면 원래의 포도당이 될 것 같지만 될 수 없답니다 : ) +) 참고로 수업시간에 저도 질문해주신 내용과 똑같이 '그렇지 않을까?' 라고 학생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잠깐 생각나네요 : ) 2. 일단 알콜발효와 젖산발효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은 같지만 하는 녀석들이 달라요 : ) 그래서 똑같이 피루브산을 가지고 하지만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알콜 발효는 효모같은 미생물이 하고, 젖산 발효는 젖산균이나, 근육세포에서도 일어나죠 하는 녀석들이 다르면 사용되는 효소에도 차이가 있어요 예를들면 알콜발효에서는이산화탄소를 떼어내기 위해 '피루브산 탈탄산효소' 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젖산 발효에서는 이 효소가 사용되지 않지요 : )
안녕하세요 : ) 고대의 발효 기술이라면 주로 빵 이라든지 다양한 음식물에 적용된 알콜 발효, 젖산 발효, 아세트산 발효 등을 이야기 하는 것 같네요 : ) 비록 그 당시에는 과학적인 원리는 알지 못했지만 경험에 의해 그러한 발효 기술들을 실생활에 활용했던 것이고 과학이 발달한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고대의 발효 기술을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 )
사실 저도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제약도 있고 상황들도 있어서 마음에 품은 것들을 100% 실행하지는 못해요ㅎㅎㅎ 아마 저희 학교 아이들도 다른 생명과학 강의 영상들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하지않을까 싶은....ㅎㅎㅎ 생물 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뭔가를 질문하러 오는 학생들은 너무 반갑고 예뻐요~ 수업시간에는 불가능했던 자세한 설명도 해줄 수도 있구요~ 혹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이곳에 오셔도 좋고 생명과학쌤을 따로 찾아가 보셔도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친절하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해주실 수도 있을 거에요ㅎㅎㅎ 아무튼!! 항상 반갑고, 항상 화이팅 입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