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아닌 법문〔不二法門〕이란, 대립하는 두 존재가 본질적으로 볼 때는 둘이 아니라는 것을 설한 법문입니다. 그리고 둘이 아닌 것〔不二〕에 의해 드러나는 것이 곧 중도입니다.
불이법문을 설한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무엇보다도 「유마경」이 손꼽힙니다. 그러므로 천태 스님도 자신이 지은 여러 저서에서 불이법문을 논할 때 특히 유마경의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에 나오는 문수보살과 유마거사의 불이법문을 자주 거론하였습니다.
대열반경에 말하기를 "명(明)과 무명(無明)은 그 성품이 둘이 아니니 둘 아닌 성품이 곧 중도라 하니라. 중도는 이미 양변이 공하며 이 공도 또한 공하다. 그러므로 공공공이라 이름하며 불가득공이라 이름하니 이것이 둘 아닌 법문에 들어감이다. 곧 원교는 공문(空門)에 의하여 널은 문〔普門〕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88] 천태종의 중도사상 : 원교의 불이법문 1967년 12월 24일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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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법문 중권
제1장 천태종의 중도사상
5. 원교의 중도설
3) 불이법문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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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