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발도르프 유치원, 그룬드 슐레 (초등학교) 나왔는데 아주 학을 뗍니다!! 자연주의를 강조하는 분위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기 인형을 갖고 노는 것도 안 되었었고, 영어를 따로 과외 받지 않고도 스스로 흥미가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다른 애들보다 잘한다고 ^^ 과외 받는 거 아니냐고 배척당하고요. 다 같이 우물안 개구리 만드는 교육이었다며 (저희 남편은 특히 IT, 과학 이런 것에 관심 많았어요 어릴 때부터) 우울해해서 결국 졸업 못 하고 중간에 초등학교 바꿨어요. 한국에서 발도르프 장난감 같은 게 유행하면서 좋은 점만 자꾸 홍보가 되는데 발도르프 교육은 정말 오래 전의 교육 이념주의 라며 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하는 독일인 있습니다…
독일이 논리교육이 시작된건 전후임 대전후에 국가주입식 교육의 신뢰성이 바닥을 첬습니다 국가가 교과서나 국가신념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면서 나치가 그 많은 젊은 아이들 전쟁터에서 죽게 했서 전후에 국가주입식 교육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문제을 풀수 있는 교육제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게 발전해서 지금의 유럽교육이 만들어 진거죠 세계데전이란 큰 전쟁에서 배운거죠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동영상을 다본게 후회가 됩니다. 발도로프 이야기로 뜬금없이 시작했는데 결국 내용은 독일에서 한참전에 10년공부하신분의 주관적 경험을 통한 인터뷰 몇마디와 한국에서 사는 독일분 가정 인터뷰.. 그외에는 전부 자료화면뿐이고.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 독일 교육은 이렇다더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적당히 짜맞추기 했네요. 사교육 하나만 예를 들어도 독일에서는 국영수 학원은 안보내지만 수영,테니스,골프,발레,피아노, 바이올린, 댄스등등 다양한 종류의 교육을 통해 특기와 적성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적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이 끝날때 성적이 좋은 아이가 가는 김나지움 니 있고 안좋은 아이가 가는 종합학교나 직업학교가 따로 있구요.
Jay Ryu 저는 독일은 아니지만,프랑스에서 살고있습니다. 남편이 프랑스인이고요. 시어머님은 독일분이세요 ㅎ 아무튼.. 저도 프랑스에서 오래 살았던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저도 처음에는 한국에서처럼 문화센터니.. 아이를 위한 피아노,발레,수학.. 등등 이런걸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우선,여기서는 아이들을 위한 예체능같은 클래스가 시청이니 국가에서 지원해서 신청할수있는게 있는데, 나이제한이 있습니다. 6세부터... 할수있고요. 그때가 되서도 막 기본 이론부터 배우는게 아니라,아이가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체험'을 하는거더라고요.. 수학 영어 이런공부는 부모들이 거의 하지않고있어요; 개인적으로 하고싶으면 개인튜터를 해서 하겠지만.. . 피아노나 바이올렌 이런건 개인적으로 할사람은 하는거고요.. 그리고 한국처럼 비싸지는 않은거같더라고요..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엄청 엄마들이 그런문제 이야기를 하던데;; 정작 프랑스인인 친구들을 보면 그런거는 왜 하냐는 식이라서;... 아마도 독일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학 영어 등등.. 개인적인 과외를 원하는 엄마들은 정말 극성인.. 엄마들이라고 생각이드네요...;
너무 성의 없는 준비라 보여진다. 발도르프교육이 독일교육 전체로 표현 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4차산업까지 나간 것은 정말 코미디라 할 수 있다. 킨더가르텐 (유치원)에서 부터 4년간의 초등학교 김나지움또는 레알슐레등으로 이어져 대학교육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어 한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편파적 정보로 전달될것 같다. 아쉽다.
맞아요. 저런 시스템 도입하려면 한국도 진작부터 대학 갈 놈 안 갈놈 가르는 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할텐데 우리나라 정서상 쉽지 않죠ㅋㅋㅋ 아직 전국민이 명문대도 가고 개천에서 용도 나고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니까. 사회안전망이랑 계층이동성을 등가교환한 거에 가까운데 왜 다들 유럽, 특히 북유럽 모델에 그렇게들 판타지를 갖나 모르겠음.
헐 gold123님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독일은 한국이 아닙니다........ 꼭 그 나이때 다이렉트로 김나지움가서 나중에 일반아비투어 봐야지만 대학 가는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김나지움에 못 들어가고 레알슐레에 가도 대학에 갈수 있는게 독일입니다 다만 이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차이지 꼭 바로 김나지움간다고 해서 대학가는 건 100% 아닙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이 없는것도 있고 일반아비투어를 볼려면 어차피 마지막에 김나지움에 가는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게 12~14살에 결정되는 건 100% 아닙니다. 아무래도 독일 교육시스템이 한국보다 복잡하고 다양하다보니........
역시 독일이 민주주의가 잘 발달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서 유대인을 학살하고, 유럽의 여러나라에 손해를 끼친 반성을 되새기기 위해서 일거야.(교육은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분야일 뿐, 경쟁을 위해 반드시 적응해야 하는 분야가 아니다. 왜냐하면 교육도 민주주의 기초 중 하나일테니까.)
프로그램 중간에 신발신는것 기다려주는 장면이 불편하네요. 어떻게 “그런데 한국엄마들은 어떤가요? 말 안해도 아시겠죠?”하며 레퍼런스 사진까지 모자이크해서 내보낼수가 있죠? 독일인의 육아를 얘기하는 프로그램에서 독일육아의 장점을 이야기하는건 좋지만 한국엄마들의 육아를 싸잡아서 비하하다니.. 이건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독일도 한국도 육아방식의 장단점이 있고 좋은것, 우리와 다른것을 소개해주면 그뿐인것을. 한국엄마 모두를 일반화 시키네요.
1살 부터면 그래도 나이가 꽤 많은 편인데요. 미국은 아기가 태어나면 병원에서 바로 돌아온 신생아 때부터 많이 아기침대에서 혼자 재우는데, 저희는 좀 늦은 생후 3개월부터 침대로 옮겼습니다. 4개월이 되기 전 아기가 깨 있는 상태에서 침대에 눕혀 스스로 잠들기 시작하는 법을 가르치고, 대개 6개월부터 수면교육을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