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게임 기준으로는 씨맥님 말씀이 100%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솔랭 기준으로는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솔랭기준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자기 뜻대로 게임이 조금만 되지 않게 되면 무지성으로 박는 유저들이 솔랭에는 참 많죠.. 삐지거나 고집을 부리는 친구들, 생각 없이 일단 싸우고 보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영상을 예시로 상대가 억지 로밍을갔을 경우 맞라이너 입장(씨맥님)에서는 라인 주도권이 역으로 잡을 수 있겠지만 3:2싸움을 하다 우리팀 미드 정글이 망했을경우 최소 2라인이 주도권을 잃게 되는데 주도권을 잃는다고 사리면서 천천히 하는 유저는 극히 드물고 탑에서 솔킬을,이득을 내는만큼 미드정글에서 더 빠른속도로 손해를 보는 솔킬을 따이는 상황이 생겨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기 마련이더라구요. [그래서 솔랭기준으로 결론을 감히 제시 해보자면] 아군 미드정글의 움직임에 맞춰 라인관리를 하 되, 상성같은 문제로 맘대로 되지 않아 상대의 발이 풀리는 턴인데, 자신은 붙어 줄 수 없는 상황에 될 경우 팀이 깊숙히 들어가 무언가 큰 교전을 열려고 하는 낌새가 보이면 면상에 세네번 빽핑을 날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결론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솔직히 솔랭은 흘린다는 개념을 가진 친구들이, 이거 우리가 조금 손해봐주면 다른라인에서 더 큰이득을 봐주니까 참자, 견디자 하는 경우는 없고 그냥 다 당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붙어주고 찔러주는 쪽이 유리한거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살짝반대인게 결국 씨맥님이 말하는 플레이가 맞다고 하는 이유는 그게 팀의 승리에 기여할 확률이 높은 플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해요. 물론 팀게임이기때문에 티어에 따라 이 플레이가 적용되는 확률은 달라지지만(대리기사들이 좋아하는 챔프가 괜히 있는게 아닌것과 마찬가지원리) 결코 50퍼아래로 떨어진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즉 맞는 플레이를 계속하면 시간은 조금 걸릴지언정 결국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거죠.페이커 선수도 저번시즌 다1에서 한동안 못벗어난다고해서 화제였지만 저는 페이커선수가 '아 이거 아닌데', '이거 맞냐?'하면서 붙어주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계속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했기에 시간은 좀걸려도 그 구간을 뚫고 그 이후 쭉쭉 올라갈 수 있었던거겠죠. 오히려 '여기는 내 옳은 플레이를 모르는 낮은티어애들이니까 내가 얘네들한테 맞춰주어야겠다'라는 어설픈생각으로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애들을 이해해준답시고 붙어주는 플레이가 확률적으로는 더 위험하다고생각합니다. 사실 씨맥님이 페이커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얼마나 빨리 뚫냐는 다른얘기지만, 마스터 1,2층 가봤던 사람이기때문에 충분히 지금 플레이 유지하시면 결국엔 올라가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많은 게임판수에서 보편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는걸 지향합니다 일단 위 영상을 예시로 신지드가 3~4렙에 미드 바텀으로 로밍 떠나는걸 10판 20판 해보면 흘려주는 적팀들도 있을것이고 못 흘려주는 적팀들도 있을텐데 동구님은 못 흘려주는 적팀이 평균적으로 더 많다 생각되시고 + 거기서 볼수 있는 이득이 게임을 승리하는데 더 용이하다 느끼면 그 플레이 방식을 선택해서 밀고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저런 방식의 로밍은 분명 좋지 않고, 저 판은 신지드 입장에서 행운이 최대로 터진 판이며 저런 형식으로 10판 100판을 하게 되면 결국 낮은 승률에 수렴하게 되고 높은 티어를 목표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상대 신지드가 3~4렙에 로밍을 가서 큰 이득을 보고 그게 솔랭의 특수성과 결합되면서 승리하게 된다면 저도 똑같이 신지드를 고르고 3~4렙에 로밍을 가서 이득을 봐서 이기면 됩니다 그래서 그게 보편적으로 좋다는게 만연하게 퍼지게 되면 그 플레이방식이 솔랭의 메타가 되는거지요 미드는 그래서 미드 라인의 지형적 특수함때문에 라인을 반반두거나 심지어 박히면서까지 로밍을 가도 게임승리에 도움되는 날먹메타가 좀 있었고 그때 그때 시즌의 세세한 패치에 따라 탈론,카타리나,키아나 같은 챔프로 라인전보다 로밍에 무게를 두는게 더 승리에 유리한지 빅토르,오리아나 같은 정통메이지로 미드 압력을 신경쓰며 조합밸런스와 중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게 승리에 유리해지는지 패치때마다 그 밸런스가 조금씩 다릅니다 A와 B가 동실력이라는 가정하에 한명은 판테온,신지드 같은챔피언으로 라인관리에 너무 집착하지않고 유연하게 각이 나오면 로밍해서 팀의 이득을 챙겨주는 운영을, (실제로 4드론판테라는게 있었음) 다른 한명은 정통 탑챔피언으로 평범한 탑 운영을, 그렇게 100판을 했을때 티어가 높은쪽이 정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요약은 좋다고 느껴지는 플레이는 카피하고 안 좋다고 생각되는 플레이는 도태시킨다 그렇게 좋고나쁜플레이를 취사선택해가며 계속해서 높은곳으로 올라간 고티어 사람들의 플레이가 그 포지션의 정답운영일 확률이 높다 입니다 현재 고티어에서 저 신지드처럼 플레이하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있었을수도 있지만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cvMaxTV 메타라는 의미를 이런식으로 재정립할 줄 생각도 못했네요. 배워갑니다. 솔랭의 특수성으로 인해 , 더 잘 먹힐 때도 있다는 말 저도 공감하는편이었는데 그것이 결국 메타로 바뀐다는 말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그런쪽으로는 인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겜적으로는 씨맥님의 플레이방식이 맞다고는 알고있었으나 솔랭에서는 보편적으로 더 안좋은쪽으로 흘러가는경우가 많았다! 라는 느낌을 가졌기에 적어본 댓글인데. 메타라는 의미의 재해석을 확실하게 해주시니.. 감탄밖에 나오지 않네요. 저도 씨맥님처럼 보편적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것을 지향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궁금했기에 질문을 드려본건데 이렇게 꼼꼼히 답변을 해주실줄 몰랐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