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정신이 없어 그런지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던데.... ㅋ ㅋ ㅋ 허긴 독선적인 아빠에 맨날 다투는 부모 안 보게 돼서 속이 시원 했을 듯... 키도 자그만 하고 외모는 별로지만 진짜 괜찮은 신랑 만나 아기 낳고 알콩달콩 잘 사니 얼마나 좋은지~~ 신부가 너무 착해 보인다~ 행복하게 사랑 받고 잘 살아요~~❤❤❤
저도 안울고 생글생글 웃으며 결혼했어요. 독선적인 아빠 밑에서, 늘 엄마와 서로 다독이며 힘이 되주었는데 제가 결혼을 해버려서 엄마를 두고 떠난것같은 기분에.. 마음속으론 미안하고 제 자신이 이기적인건아닌가 수십번 되뇌이고 있었지만, 티내지 않고 행복한 막내딸 모습 보여드리려고 결혼식 끝날때까지 웃으며 버텼었죠 식끝나고 신혼여행 떠나는길에 남편품에 오열하고 울었지만요. 따님은 분명 부디 앞으로 부모님이 더 행복하길 바라시기를 마음이었을겁니다.
10일 전에 제 아들도 결혼했어요 아들 왈 결혼식 날에 엄마쳐다보면 울까봐 안 본다 하더라구요 아빠 하늘나라가셔서 안 계시거든요 신부엄마는 이미 터지셨고 저는 아들엄마인데도 화촉점화의 BGM이 깔리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여 신부엄마 손 꼭 잡고 걸어가며 두 볼에 눈물이 주루룩 예식 내내 두 혼주들은 눈물 많이 훔쳤어요 다행히 아이들은 안 울더라구요 ㅋㅋ 영상의 신부처럼 우리며늘아가도 너무 예쁘고 착하여 행복합니다 둘이서 알아서 잘 살도록 간섭도 말고 행복하게 살게 시짜 떼고 쿨한 어른 될려고 합니다 😊
그 동안 내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어디가서 가족들 기죽지 안게 하려고 힘든 몸 이끌고 피바람이 몰아치는 회사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 본인 한 몸 희생해서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어머니를 떠나서 한 남자의 아내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의 부담감. 만감이 교차하면서 울 거 같은데..?? 난 내 친구들 결혼식 가서도 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