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노골적인 귀신이 튀어나온건 아닌데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었음.. 이등병때 소대독단훈련중 부대 바로 옆에있는 산, 철책밖에서 부대 안을 바라본채 야간 근무중이었는데 이게 부대가 바로 눈앞에있어서 솔직히 무섭지도 않고 그냥 시간이나 때우고있던중 바로앞에 있는 초소(부대 내)에 철모 쓴 그림자가 슥 들어오길래 당시 이등병이라 융통성없이 "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이러고 암구호를 외쳤는데 반응이없음; 뭐지 장난치나 해서 한번더 하려는데 옆에 있던 선임이 " 야 너 뭐해? " 이러길래 앞에 철모쓴 사람이 지금 초소안에 들어가있다니까 무슨 소리 하는거냐고 저 초소 가혹행위때문에 버려진지 1년은 다되어간다는데 그 소리 듣자마자 소름이.. 분명 그 이후로 그 어떤 움직임도 없어서 다가갔는데 정말 아무도없었음... 엄청 무서운 형상을 보거나 한건 아니라서 놀라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소름이 끼치는 경험.. 진짜 군대 괴담은 괜히 있는게아님..
너 때문이야 이게 다 너때문이야!!!! 이 기집애야!! 이런 젠장!! 이야야야!! 뜨아 이 개념없는 기집애야 내가 너때문에 이 짬밥에 근무나 서야겠어?!?! 으아아아아 뜨아 너 오늘 죽었어 이야야야 죽어 !! 아니 한번 더 죽어!! 으아아아아 죽어!! 죄송하면 군생활이 끝나나!?!? 으아아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인생 첫 가위 눌렸을 때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무서워서 자는 척하고 있는데 귀신이 '야 안 자는 거 아니까 일어나라'하고 말 걸더라. 나중에는 뺨을 때리는 느낌이 드는 거야. 진심 뺨 맞는 느낌. 진심 무서웠는데... 한대 두대 세대... 아 맞다 보니 빡치네. 내가 귀신한테 말했다. '니가 가위를 풀어야 눈을 뜨지. 가위 풀리면 닌 뒤졌다.' 신기한게 진짜 풀리더라. 나는 이때다 싶어서 몸을 벌떡 일으키며 허공에 주먹질했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 맞았다? 비닐봉다리 때리는 느낌?
흔치 않지만 야간 군대때 보일러등의 기계가 고장나는일이 흔치 않다고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군인들은 무언가에 홀리거나 덮쳐져서 기절하는는 일도 있었다고하더라고요 모든 군대가 그런건 아니지만요 왜 군대가면 군기를 잡고 진짜 남자가되는지 어느정도는 알것같아요 물론 귀신하곤 아무상관이 없어요 근데 밤에 야간근무나 그런걸 할때 어둡고 무서울때를 대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야간 근무는 힘들고 지치고 무서우니까 자신감 기르는 훈련많이하고 군대가면 자신감부터 키우는 훈련많이 하잖아요 물론 거의 90정도는 전쟁상황때에 대한 대비이지만 나머지는 어쩌면 군대에서 자존감 자신감이 적은 사람들의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