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정말 좋아했던 선수.......... 잘생기고 축구관련 모든 테크닉이 간결하고 흠이 없던 무결점 스트라이커... 밀어넣기,꼬발로 넣기,세컨볼줏어먹기,슛각이 0도에 가까운데서 그물상단에 후려넣기,감차,맞뒈슛,칩샷,왼발,오른발,헤딩등등 이 형님은 뭐가 젤 잘하는건지 모를정도로 다양하게 골넣음....
은퇴전 마지막 대회이자 고국에서 열린 유로 2012때 당시 밀란의 에이스인 즐라탄과의 맞대결도 재미있었지 둘은 주장 완장을 차고 악수를 한것도 멋졌는데 즐라탄이 선제골 넣고 그 이후 셰브첸코가 멀티골로 응수해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이끌었지 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와 프랑스에 밀려서 아쉽게 탈락...
세브첸코가 02/03시즌 부진했지만 02/03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마지막 승부차기 패널티킥 골을 성공시키고 02/03 AC밀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골키퍼 디다와 포옹하는 장면은 챔피언스리그 명장면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빠져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세브첸코 커리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이 부분 넣어주세요. 세브첸코 정말 좋아했었던 축구선수였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ㅎ
당시 첼시 무리뉴 감독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계속 간섭 하는 거 좋지 않게 생각했는데 무리뉴 감독 의견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영입한 구단주 때문에 심기도 불편한 상태였고, 하필 그때 또 무리뉴 감독한테 총명 받던 드록바는 미친 폼 보여주는 상태였고.. 세브첸코 본인은 리그적응도 안되고 잔부상 시달리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던게 큰 타격이었죠. 크루이프가 그랬나 "세브첸코는 신체능력에 너무 의존한다." 라고.. 그렇게 축구선수 가장 최고의 전성기라 불리는 20대 후반부터 점점 하락세로 이어지기 시작한 안타까운 선수..
동시대에 밀란에서 함께 활약했던 카카나 셰바 이전에 최고의 공격수라고 호칭을 받았던 호돈같은 케이스를 보더라도 피지컬을 이용한 돌파와 치달을 주무기로 하는 공격수들에게는 관절부상만큼 치명적인건 없는듯 하더군요 특히나 30이 넘어가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못하게 되면 결국 부상으로 약해진 관절문제로 경기력까지 내려앉게 되다 보니 전성기가 그만큼 짧아지는것 같아 아쉽더군요
공놀이는 피지칼이 최우선이지 당연한거 아닌가 안정환 혀컴처럼 주춤대면 안되고 차두리처럼 몸치여도 안됨. 이승우처럼 작아도 안되고 벤치성처럼 잘 자빠져도 안됨. 소농민정도면 피지칼은 충분한데 대가리가 영... 이 새기 잔실수 너무 많다. 피지칼 다음은 스킬, ㄱ그 다음은 공놀이지능, 공놀이지능 다음은 센스, 그 다음이 이제 운빨 ㅇㅇ
솁첸은 진짜 전설이지 내 마음속에선 스트라이커원픽 공격수가 화려하진않아도 굵직한드리블이지만 하나둘 뚫고선 시원하게 박히는 골 머가되었든 열심히뛰고 윙으로 뛰라고해도 전문스트라이커가 베스트 윙어의 느낌을 내주는 그러면서 팀의 불화는 만들지않고 열심히 할일하는 선수 프로의식도 뛰어났음
아... 나를 유럽 축구에 빠지게 하고, 밀란 빠돌이로 만들어 버렸던 셰바. 솔직히 실력만 놓고 보자면 저도 호돈이라 인정하지만, 저에게 있어 최고의 선수는 셰브첸코 였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구요. 셰바 전성기 시절은 많이 보지도 않았으면서, 해버지 붐으로 해축 입문한 애들에게 메딕첸코 라고 놀림 받을때 가슴이 미어졌었네요ㅜㅜ 밀란 가던 시절 세리에는 전쟁터 였는데, 거기서 날아다니던 선수였다구요!!!!!
로바노프스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국민학교 다닐 때... 디나모 키에프에서 뛰었던 그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잘했었음... 공격수로써 헤딩 능력이 진짜 대단했었고 점프력이 말도 안될 정도 였는데 어느 순간 부진하다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감독으로서 확실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