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가가 좋게 말하면 영특하고 나쁘게 말하면 영악한거같음 음지에서는 판에 깔린 전개를 양지로 가져온거 자체가 인기비결이 되었다 보고 자기가 하고싶은 범죄소재를 활용해서 독자들을 납득시키는데 성공했고 적당히 극적이며 법적인 조치를 당하는 결말로 자신은 도덕적인 지적으로부터 탈출하고 원죄론을 따지는건 독자들에게 넘겨버림 그리고 주관적으로는 하루를 미남으로 설정한게 신의 한수인게 얼굴이 잘나니까 납치라도 로멘틱해보이잖어 탈모난 중년이었어봐
사실 이거 엔딩이 찝찝한건 그렇게까지 잘못 안한것같은 남주는 죽었는데 가장 큰 잘못을한 여주 엄마는 결국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잊혀진게 크다고봄... 그러니까... 어찌보면 현실적인데 더 잘못한사람이 상황때문에 덜 처벌받는 그런 느낌... 근데 실제 사건이 모티브라 치면 어느정도 이해가감... 작가는 덜 잘못한 남주에게 과한 심판이 내려지면서 이게 과연 옳은것인가 이런 말을 하고싶었던게 아닐런지하는 그런거...
개인적으로 이 엔딩이 뭣같았던건 하루가 죽었다! 라는 거 보다 행복을 위해서 발전해 가던 캐릭터의 경범죄를 뜬금 없이 사형때린 느낌이란 거임 먼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될 여지조차 없이 죽여버림... 거기다 영상에서 처럼 최대 최악의 빌런인 엄마는 살아있음 이게 너무 ㅈ같았음
그냥 전형적인 '심오한 세계관 속 만화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철학적인 내용을 주인공의 죽음으로서 마무리 했다' 식의 결말이지만 실상은 내 작품을 평범하고 예측 가능하게끔 밋밋하게 끝내는 게 싫고, 독자들을 심란하게 만들어 마치 작품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간 것 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작가가 택하는 가장 쉽고 무책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만화라는 틀내에서는 작가는 이성적으로 캐릭터들을 설계하니깐 일반적 인간보다 훨씬 도덕적이고 본능이 재외되어있잖아, 애초부터 그런 작가의 관점내의 세계관과 실제 현실을 비교하는건 말도안되지 그리고 법률적으로도 이런 용의자의 도덕성과 의도를 판단할 여지가 충분히있고, 충분히 저정도면 용서하고말고가 아니라 크게 처벌 받지않을 정도라고 만약 아무런 변호도 안하고 그냥 깝빵에 처 들어가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피해자와 피해자의 상황이 극단적이잖아 아니 법률을 ㅈ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저정도 상황에 조사도 확실하게하고 변호도한다면 징역 2년에서 운좋으면 집행유예 5년정도로 감형해주겠지 법률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아 지켜줄 명예는 지켜주면서 사회의 약속을 깨트린건 적당선에서 처벌할줄 안다고 제대로 증거와 조사를 안하면 억울한 사람이되겠지만
구독자 18만 축하드려요! 악의와 선의 그리고 당연함으로 인해 서로 맞물리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선의와 당연함 때문에 최악으로 치닫는 관계도 있지만 어쩌다 벌인 악의 때문에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었는데 그런 고민을 표현해준 것 같은 작품이네요. 죄악을 어떤 관점에서 보냐에 따라서 그것이 당연함인지 허무함인지 의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해볼 만한 작품인 것 같아요. 아무리 사회적인 시선이 압박이 들어간 엔딩이라지만 결국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면 누군가는 작품의 허무함을 의미있게 받아들일 수 도 있었을테니까요.
결말 실망스럽다는 의견 많던데 솔직히 난 이게 더 맘에 들었음. 애초에 이런... 만화 그리는 작가치고 해피엔딩 그려주는 거 못 보기도 했고 어찌됐든 두 캐릭터 다 의미있는 성장을 일궈냈다고 봐서 괜찮았는데... 그래도솔직히아쉽긴해둘이알콩달콩잘사는거못보여줄거같아서도피한거아냐작가녀석각성해라
어려운 배경의 주인공이 현실에 저항하는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이 해피엔딩을 바라겠지요. 하지만 복선 회수를 납득할 정도로 하지 못한 상태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내버린다면 오히려 완결이 나지 않은듯한, 무언가 작품의 짜임새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쉬운 것 같습니다. 독자로써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깔끔한 마무리라면 용두사미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작품은 안보고 유튜브리뷰만 보며)
스톡홀름 신드롬인 줄 알았더니 어느 가족이었던......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불우하거나 취약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지금보다 낫다는 이유로 오십보백보인 악당의 편에 설 수 있다는 점은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적어도 이 작품에선 그냥 납치범과 한 편이 되었을 뿐이지만, 현실에서는 그 이상의 범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도망갈 곳이 없는 쥐가 일본을 공격하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보는 관점에 따라 나뉘는 ㅇㅇ 아동학대냐 유괴냐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듯. 근데 애초에 처음부터 여주나 작가나 '지옥에사 사느니 날 좋아하는 사람과 살겠어' 라고 전제를 깔고 시작해서 해피엔딩일줄 알았는데 사망엔딩이라니.. 정작 가정폭력 리뷰에만 나온거봐도 심각한 수준인거 같은데 소녀를 구원해주는 방법과 그 방법밖에 쓸수없던 남주의 어쩌면 비극으로 가는 스토리를 진행해서 또 어느정도 이해는가고 해피엔딩파라 보면 상당히 충격받을거같네요 리뷰 ㄳ
이 작품을 리뷰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느낄정도로 저 만화 엔딩을 진짜 왜 저렇게 끝났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듣고 보니 어느정도 납득이 가네요.. 하…… 중간에 연제가 잠깐 중단되어서 1.2년 정도를 기다리고 만난 엔딩은 참 허무했죠. 죽을 줄은 몰랐는데 배신감이 좀 많이 들었었네요.
소위 어른들이 tv로 뉴스 보면서 "저저 처죽일 놈"이라 하게 되는 그 임계점은 어디일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리뷰네요. 과연 우린 어느 정도의 죄, 어느 정도의 악함부터 죽음으로 속죄해야 마땅할, 혹은 그보다도 지독한 죗값을 치러야 할 사람으로 느끼는가? 라는 느낌. 아마도 하루의 경우엔 재판 받고 그에 따른 벌만 제대로 받는다 하면(최대 징역 10년이라고 영상에서 언급됐지만, 보통 최대 형량은 안 나오고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학대, 가해자의 나름 인도적인 처사 등등 거기서 또 깎을 여지는 꽤 있으므로) "뭐 그렇다면야..." 하고 좀 찝찝하더라도 그 정도면 납득해줄 사람이 더 많을 듯.
예전에 하도 결말개별로라고 들갑치길래 봤었는데 재밌게봤었음 결말은 그때 당시에도 사람들이 들갑친 이유는 만화에서 너무 현실적인 결말을 추구해서 그렇다고 생각함 아무리 만화여도 결국 죄인은 처벌을 받는 그런 아이러니한 현실적인 결말 근데 만화 뒤에 저런 비하인드 루머까지 있었으면 더더욱이 저런 결말로 그릴수밖에 없었을듯
재밌고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주인공 양쪽, 그 중에서도 하루가 느끼는 죄악감이 불편할 정도로 작품에서 느껴지는만큼, 그걸 털어내긴 해야함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서로가 행복해하고, 성장해나가고, 든든하고 성숙한 조력자도 등장하며 주인공이 받아야 할 죗값에서 눈을 돌리게 하죠. 그러다보니 결말은 당황스러운 부분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작품성을 깎아먹을 요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솔직히 권선징악이고 인과응보고 굳이 작품에서 그런 스탠스를 드러낼 필요 없다고 느껴서인지, 하루가 명예로운 죽음으로 대가를 치뤘으니 이게 더 낫다는 생각은 아니고, 죽음은 예고도 없이 합리적이기도 이성적이지도 않게 찾아오는 만큼, 이 전개도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드는 결말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서사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면 행복한 작품이었겠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작품이었겠죠.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죄를 지었지만 약한 죗값을 치르고 결국 좋은 엔딩을 맞이했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에선 웹툰 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건 결국 누군가는 제대로 죗값을 치르기에 뒷맛이 깔끔했죠. 하지만 행복색 원룸은 그럴 수 없었기에,, 결말이 예상은 되지 않았지만, 꽤 괜찮은 전개였다는 생각은 듭니다. 결말 하나로 평가가 내려가기엔 만화의 연출과 대사의 수준이 너무 높은 정도라는 생각도 들고요. 제게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작가님의 차기작을 기대합니다. 영상과 분석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초반보고 소설 결말보고 영상 마지막 봤는데 결말에서의 찝찝함과 답답함의 이유가 정확히 나오네.. 해석 야무지게 잘하는듯 게다가 결말이 이랬어야만 하는 이유까지 분석해주니까 작품에 대한 실망감이 좀 덜어지네요.. 전 남주랑 여주 꽁냥꽁냥 보려고 한건데 그딴건 없다가 되니까 실망감이 큰거같네요..
이영상을 보고 1시간전에 후딱 보러갔다가 지금은 남주를 왜 그렇게 만들수밖에 없었나 라고 게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빌드업 잘 쌓아놓고 마지막에 어느정도 사람들한테 도파민을 남겨 주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 도파민은 제가 원했던 도파민과 달랐고 저는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여주의 감정이입을 해서 울고 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떤사람은 결말이 깔끔하고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를 할수없고 작가를 찾아가 한마디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딱 뭐랄까 드라마를 보다가 여기서 감독은 마지막화에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그려나가는 이유는 이러한 다크하고 뭔가 기분나쁘고 캄캄하고 답도없는 이런 고구마 엄청 먹은것같은 것에는 사이다같은 당근이 있어야 하는데 작가는 당근이라고 보면 당근이지만 잘 살펴보지 않으면 색소를 뭍혀놓은 당근같이 생긴 무 였습니다 아무튼 저의 지금 감정은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엄청 빡쳐있는 상태고 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망작입니다 작가는 제 눈앞에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3개월은 안보고 싶네요
작품으로 보지 않고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나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문화작품에 유아납치에대한 로망을 넣다니 그리고 스스로의 인생을 판단하기 미숙한 미성년자에게 납치에 대한 로망을 심을 수 있는 소재고... 작가는 항상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어떤 시너지와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가 생각해야하고 그만큼 성숙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이기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편적인 시선에선 유괴범이 갑작스런 상황으로 인한 결말이 된게 어쩔수 없고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납치 유괴범이니..) 서사를 알고 사정이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결말에 관해서 좀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을 마지막화에 풀어서 넣었고요. 이 만화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알고나니 작가가 작품의 흡입력을 얼마나 잘살렸는지 알거같습니다. 그만큼 감정이입이 되어 결말에 관해 많은 아쉬움을 느꼈지요 ㅎㅎ...
dk... 미아키 스가루 소설과 같은 왠지 모를 더러움이 느껴지는 상황 설정... 왠지 누군가가 히죽거리고 있는 게 느껴지는 것만 같은, 설정... '개밥그릇으로 식사하는 애정결핍 중학생이라면 나를 사랑해줄 거야... 비록 납치는 했지만 나는 아주 젠틀하며...' 욱, 우욱!... 좃같다!... 보이밋츠걸에 환멸이 난다!... 너무나 간절한 남성은 여성이 개똥구렁텅이에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내가 구할 수 있거든...
진짜 볼 때마다 죄값을 어떻게 치르는가의 방식을 작가가 하루의 죽음이라고 선택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시바 무슨 40대쯤 되는 아줌마가 수갑이 채위진 상태로 옆에 있던 경찰관 (심지어 옆에 경찰관 두명 있음)의 총을 뺏고 조준도 제대로 못 하고 쏴서 맞춘 게 즉사하는 자리라는 게 진짜 말이 안 되서 비판 받는 거 같음
So, if we can't see a cartoon as a cartoon and try to fit reality into it, don't we also have something to say? I understand that you Josenjing people have not punished the Miryang incident until now. What do you think about that? Now that people all over the world are aware of it, you guys keep trying to minimize it and cover up the whole incident. What do you think about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