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난 여자지만 남성분들 베트남매매혼 찬성함 결혼하고 애 낳고싶은데 여자없는 사람들은 그렇게라도해서 나라에 이바지하면 좋을거같음. 사촌중에 베트남사람이랑 매매혼한 분 계신데 신부 돈 주고 사오는거임. 싫다는 신부를 억지로 데려오는 그런 비인간적인 행위는 아님. 물론 애초에 사람을 사고파는게 이상하긴 한데 이게 성매매처럼 일단 신부측의 공급도 있는거니까 신랑쪽만 뭐라할 수는 없는 그런 구조. 하튼 거기에 그 여자의 자식도 같이 키우긴 하지만(놀랍게도 여자가 초혼인데 이미 자식이있음 베트남에선 흔한일이라고 함) 어쨌든 데리고 살게 됐고. 그 여자 왈 한국이 살기 좋다고 다 한국 국적 만들고 한국에서 기를거라고 함. 사촌이지만 어떻게보면 남의집이라 불구경하듯 재밌긴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개방적인 나라에서 온 여자가 한 가정은 파탄내더라도 나라의 출산율에는 큰 기여를 하는 듯 함. 애를 계속 낳더라. 그리고 애가 없으면 오히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음. 여기서 충격적이었던건 훗날 그 여자가 바람을 폈는데 그 이유중에 이 이유도 있었기 때문임. 남자는 이제 더 애를 안낳고싶어하는데 (나이가많아서 힘 딸림, 돈 없음 등의 이유) 자기는 애를 더 낳고싶었다고 그래서 다른남자랑 아이를 가졌다고 함. 애가 없어서 외롭고 우울하고 힘들었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더라. 바람 핀 잘못 < 애가 없는 가정의 비참함 부등호를 이렇게 생각함. 성적으로 개방적인 나라여서, 바람핀거에 대해서는 크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아이가 많이없는 가정은 큰 문제라고 생각함. 하튼 그렇게 바람펴 얻은 자식인 셋째를 최근에 낳음. 근데 남자분은 결국 그 자식도 받아들이고 이혼도 안하고 키우기로 했다 함. 처음에는 매매혼하고 그렇게 이용당하고 이혼안하는 남자분이 답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현명한건가 싶기도 함. 사랑을 바라고 한 결혼이라면 애초에 국결을 안했겠지. 사랑을 안바랐기에 매매혼+국결을 한 거고.. 고독사만 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결혼이니까, 바람이든 뭐든 다 해도되니 죽을때까지 내 곁만 지켜주면 된다-라는 마음인 것 같음. 쌍방으로 그렇게 이용하는 관계? 사랑은 없지만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은 서로 잘 해내고 있음. 이러면 한녀랑 결혼한 퐁퐁남이랑 다를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튼 본인들이 행복하면 된거죠
아 진짜...넘 공감돼요. 남녀 로맨스일 경우 여주한테 저를 대입시켜서 보게 되는데 여주의 행동이 이해 안가고 답답하고 그러면 이야기를 읽을 마음이 싹 사라져요. 그래서 진짜 몇게 빼고는 잘 찾지도 읽지도 않게되더라고요. 그치만 bl은 일단 감정선이 더 격하되 이해 안되진 않으니 더 몰입되고...그래서 좋아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ㅎㅎ
페미니즘 자체는 곪은 사상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강제로 입을 막거나, 절대악으로 몰아가는 건 또 다른 형태의 나치즘이라 생각한다. 페미니즘이 가지는 의의도 존재하고, 반페미가 가지는 의의도 존재한다. 어느 쪽도 절대악에 대항하는 절대선같은 개념이 아님. 남혐하는 페미가 존재하듯이 여혐하는 반페미도 존재하고, 그런 극단적 사상이 경계되어야지 극단적 부분만 보고 전체라 생각하는 건 어떤 담론도 이뤄지지 못하게 하는 것임. 난 페미를 좋아하지 않고, 굳이 따지자면 반페미에 가깝지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서로 중립적인 논리로 대화하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 내지는 중화된 페미니즘에 가까워져야 한다 생각한다. 극단 페미들이 남혐에 의심가지지않듯이 극단 반페미가 여혐에 의심가지지 않는 행위도 굉장히 위험한 행위다. 언제나 절대적 진리라는 건 없고,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완전히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 볼 줄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디시갤은 한국남성을 모두 도태남으로 만들고 싶어함.. 찐따도태남인 본인들과 비슷하게 도태시키고 싶어함 잘만 사는 남자들 격을 낮춰서 지들 동급으로 하고싶어함 평범한 여자 만남 = 한녀만난 ATM 운 좋아서 이쁜여자 만남 = 퐁퐁남 결혼 못해서 매매혼 함 = 베트남론 디시 사상이 요즘 양지로 올라오는데 이거 정말 막아야함.. 혐오는 끝이 없고 혐오에 잠식된 사람은 본인이 이상한지 모름
동일 스펙의 남자가 단지 국적만 바꾸면 훨씬 어리고 외모도 업그레이드 되는데다 마인드도 괜찮은 여자를 만나는데, 이걸 왜 욕하는지 모르겠음. 개인적 차원에서도 합리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애 하나를 낳네마네 하며 30대 노산 다 돼서도 입씨름 하고 있는 한국여성들보다 훨씬 유익한 방향임. 물론 업체는 비추하고 연애혼 하는게 맞는데, 서로 교류가 쉽지 않은게 문제. 외국 여성들에 비자 많이 내주기 시작하면 출산율 문제에 크게 도움될거라고 확신함.
마리갤님이 리뷰하는 작품이 내가 자의적으로 찾아보지 않을 법 한게 많지만, 리뷰와 분석을 너무 잘해주셔서 흥미롭게 봄. 몇 분만 봐도 뭔가 책을 많이 읽으신 티가 남. 그리고 매일 깔리는 BGM이 채널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뭐라 표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 + 나레이션 + BGM 이 안어울리는 듯하면서 어울리는 느낌이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묘함. 아, 딱 어울리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그나마 표현하자면, 자칫 딥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BGM이 환기 시켜줘서 '이거는 그냥 만화일 뿐이야' 라고 보다가 특유의 구간에서 '근데 이게 꼭 만화에만 해당되는 얘기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느낌임. 술 많이 먹은 다음날, 가벼운 숙취 때문에 멍한 상태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기분? 벼랑 끝에 매달려있는데 누가 밧줄 내려줬는데 끌어올려주는게 아니라 안전하게 내려가도록 살살 내려주다가 바닥까지 2-3미터 냅두고 갑자기 줄 놓는 느낌? 아, 모르겠다 그냥 BGM이 너무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