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처럼 삶은 어려운 게 맞죠 그렇게 전제하고 살면 어려움이 뭐 그리 대단하게 생각되지 않겠지요. 그런데 삶이 꽃밭인 거처럼 생각하도록 그렇게 쇠놰된 거 같아요. 그리고 누군가는 끊임없이 그런 환상을 불어넣고 있어요. 하느님이 우리에게 일부로 고통을 주시는 건 아니지만 우리 각자에게 오는 고통을 허락하신다고 믿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 경험으로 고통 가운데서 저 자신의 바닥을 볼 수 있었고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기에 하느님께 더 의지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