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창력 폭발하는 데서 오히려 감동이 반감돼서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뭔가 끌고 가던 감정에서 갑자기 벗어나서 고음 차력쇼로 변질되는 느낌…? 그래도 김나영님 도입부부터 끌고 가시는 목소리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기찬님은 진짜…. ㅠㅠ 노래 많이 해주시면 좋겠어요!!!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김나영은 지르는 게 절대 강점이 아닌데 ㅠ 잘 듣고 있다가 뒷부분 내지르는 부분에서 완전 깼음 ㅠㅠ 가성으로 전환되는 창법이나 그냥 보이스톤 자체가 매력이라 굳이 고음 안해도 됨 ㅠ 그리워하면 그댈 만날까봐 이런 감성과 곡 흐름이 더 어울림 ㅠ 솔직히 말해서 음역대가 넓은 가수는 아니라 쥐어 짜내면 오히려 반감이 듬 ㅠㅠ 어떻게든 곡 뺏어보겠다고 발악하는 느낌 ㅠㅠ 고음으로 감동을 줄거면 소향이나 손승연 정도로 예상치 못한 더한 고음으로 소름끼치게 하지 않는 이상 굳이 저 감성에서는 안해도 됐음; 사람 생각하는 거 다 비슷하다고 그런 댓이 많이 보이네요ㅎㅎ
일단 김나영님의 스타일이랑 이곡이 너무 안 맞음...... 기본적으로 이 곡은 뭔가 창법이나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우선순위가 이기찬의 음색이 1순위로 드러난 곡이기 때문에 그냥 음색만으로 담백하게 갔었어도 괜찮았다고 봄.... 근데 김나영님은 뭔가 기교와 훈련된 발성에서 비롯된 일종의 훈련되어진 테크닉들을 주로 많이 쓰시기 때문에 도리어 이기찬님이 원래 표현해주시던 담백한 느낌과는 도리어 반대되어 맛이 안사는 느낌이랄까? 뭔가 김나영님이 못불렀다는 건 절대 아닌데.......오히려 이건 옆자리에 왁스님이나 음색이 기본적으로 좋은 가수가 담백하게 불렀으면 더 잘 어울렸을 거 같다는 게 감상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