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를 입양하기전 고민이 많으시죠? 특히 직장인인 분이라면 혼자있을 반려묘가 더 걱정되실겁니다. 반려동물을 분양한다는 것은 가족은 들이는 것과 같은 만큼 더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할것입니다. 러시안 블루의 성격은 강아지 처럼 애교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이유와 털갈이는 얼마나 하는지, 혼자서도 잘 지내는지 등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첫째야. 집에 오자마자 온종일 골골거리고 누나에게 오려던 네가 그립다. 그 힘든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사람을 따라서 병원에서도 잘생기고 성격 좋기로 유명했고 집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도 부비고 호기심에 착 붙어 구경하느라 말리기 바빴고 활발하고 호기심 많고 상냥한 성격으로 항상 신나보이던 너의 갸르릉 소리와 동생을 평생 보살피고 양보하고 같이 뛰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그럴 수 있다는데 모두에게 그랬던 너를 보니, 참 사랑스러운 아이가 와줬다는 점에, 우리가족이 참 사랑으로 키웠구나 싶은 마음에, 수 많은 후회가 위로되는구나. 따뜻하고 보드라운 너를 한번 더 안고싶다. 싫는 내색 한번 하지않고 꼭 안겨주었지. 발톱깎고 씻길 때도 싫은 티 한번 꾹 참아주어 고마웠어. 냥바냥이지만 우리 첫째는 모두가 알아주는 천사냥이었지! 그래서 일찍 천사가 된걸까….. 꼭 한번만 다시 돌아와주라. 몰랐다는 핑계 안대고 최선을 다 해 잘해줄게ㅎㅎ 너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못찾겠다, 누나는ㅎㅎ
저도 같이 자란 러시안 블루 고양이가 있었는데 형제가 없는 제게 동생같은 아이었어요. 3일 정도 밥을 잘 못 먹길래 어디가 안 좋나 병원에 데려갔는데 소장 림프종이 복강으로 터져서 이미 엄청난 고통을 참고 있던 상태더라고요. 수술을 할 수 없이 심각한 수준인데 또 얼굴을 보면 아픈 아이같지 않고 예쁘고…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한 달 동안은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서 밖으로 내뱉지 못했어요. 이제 일년 조금 넘어가는데 시간이 약은 맞는 거 같았어요. 이 아이 없이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이제는 같이 살았던 그 시간들이 꿈을 꾼 것 같아서 웃을 수 있게 되더군요. 그런데 글쓴이님 댓글 마지막 문장에 또 한번 울어버렸네요. 사실은 아직도 너무 그리운가봐요. 진짜 내 고양이만큼 예쁜 러시안블루를 못찾겠어요. 아마 평생 그리워하겠지만 먼저 간 반려묘들은 우리가 나중에 갈 때 마중나온다는 그 말을 믿어보려구요. 내 고양이에게 받았던 사랑만큼 다시 많이 나눠주면서 살아요 우리 ㅎㅎ😊
우리 러블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고 엄청 순해요 발톱깍을때나 목욜할때도 거의 저항없이 가만있는편이고 분을 내는걸 본적이 없는데 잠간 지인집에 맡겼을때 거기있던 고양이보자마자 하악질 하는거 보고 깜놀~ 그정도는 생존본능이니 자연스런거고 암튼 러블은 정말 사랑~~입니다 ❤
예전에 사무실에서 녹안의 검은 고양이를 키웠는데.. 검은 색이라고 해도 거의 회색에 가까운 색이라 러시안 블루 혈통이 섞여 있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 어미가 버리고 간 고양이를 반년 정도 보살펴 주다가 어떤 분이 입양해갔어요) 성격이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애교도 있고 느긋한데...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미친 거 처럼 난리를 치는데.. 그게 사무실 청소를 위해서 청소기를 켜면 청소기랑 싸웁니다.
울집 러시안블루 스킨십을 좋아해서 넘 좋아요. 첨엔 저에대한 의존도가 과할까 걱정했는데. 1마리 더 있어서 인지 잘 지냅니다. 쫄보성격이긴 한데,,, 목욕 빼고는 다 잘 받는 편이에요. 글구... 고양이 키워보니 한마리여도 잘 지낸다는거 분명 잘못된 정보 같아요. 고양이도 외로움을 느껴요. 두마리 이상일때 확실히 더 행복해 합니다.
헐 장문의 글 ..! 그런 상황이시구나! 뭐라 말해야 할지 글 적어주신거 보니까 신중하게 대리고 오시려고 하는 거 같으신데 묘연은 있어 보여요. 그런데 애기가 길거리 생활에 적응하는중 인거같긴 해요 시간이 더 흐르는경우 길냥이로 남을슈도.. 그리고 그런 상황일때 품종묘는 정말 튀어서 ..! 길거리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 완전히 자기분별력 없는 어린 아깽이를 억지로 댓그오는거도 아니고 몇개월동안 안면트시고 손길 타고 살펴주는 관계면 고양이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거같네용..! ㅎㅎ
장문의 답글 감사해요.러블아이는 제작년 11월에 길냥이 터에 나타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길생활 꽤 한듯요.제가 작년 여름에 만났을때는사람을 아주 잘 따랐는데 그간 뭔 일이 있었는지 사람 경계가 예전보다 많아 졌어요.이곳 길냥이터는 한강가는 자전거 길 옆 숲이 있어 비교적 안전하고 열댓마리 길냥이들이 오랜기간 5~6년 넘게 자리 잡고 사는 터예요. 길냥이 돌보는 분도 여러명 있고요.진작 데려 올까 했는데 그동안 바빠고 작년 말에 17살 노견으로 보낸 저의 마지막 강아지 때문에 너무 맘 아파 한 생명을 끝까지 보살피는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 싶기도 해서 동물 안 키우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러블이 한테 안가면 굶을까하는 조바심에 거의 매일 밥을 주었고..걱정이 많이 되어서.. 조만간 제 맘을 정리하고 데려올까 해요. 제가 강아지들은 많이 키워 보았는데 고양이는 한번도 육아해본적이 없어 그것도 망설여지긴 했지만요..ㅎㅎㅎ@@For_My_art_account
조용하지않아요…우리애는 말 엄청 많아요…털 많이 빠져요…병원 엄청 싫어하지만 엄마만 옆에 있어주면 하악질은 안해요..외로움 많이 타서 자기 눈에 안보이면 온 집안을 다 뒤져가며 찾아요..관종이예요, 어느 반려동물이건 다 사랑으로 키워야되고 쉬운 애는 없어요 러블도 냥바냥입니다. 러블이라고 다 쉽진않으니 입양은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
@@user-it5dt4ui8b 다른 분들 영상 보니까 장점이 스킨쉽 많이하고 애교가 많아서 좋은데 반대로 종일 그러니까 그게 또 단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미국에서 메디컬 공부를 할 예정이라 아무래도 선뜻 용기가 나질 않네요. 아쉬워요. 친절하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