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조라는 사람은 성공의 정석에 가까운데(본인역량탁월+어느정도의 상류층+안정적 패업확장) 유비라는 사람은 진짜 변칙플레이 일변도로 간 사람임. 빌붙기와 통수와 존버와 빤스런........사실 현대의 사람들은 인의와 의리라는 고전적 이미지보다는, 악전고투 속에서 변칙으로 제왕의 반열까지 간 비범한 자수성가에 아직도 유비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을까.
@@talkertalker0 조조가 '어느 정도 상류층'? 조조는 이미 당대 정계에서 손꼽히는 상류층이었죠. 양할아버지 조등은 십상시도 어르신으로 모실 정도로 한나라를 주무르던 대환관이었고 청류파와 탁류파 양쪽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었죠. 조조의 본래 성씨도 한나라 명문가 중 하나인 하후 씨... 이미 초다이아몬드수저였던 사람이 조조임.
@@ohwilliam8517 기록에 고향에서부터 마량에 버금가는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함 그래수 뛰어난 인물인 건 사실이엿음. 나름 머리를 쓴 게 머냐면 싸움을 할 때 고지를 점령하면 아래에서 싸움 하는 것 보다 위에서 싸움하는게 상책인건 병법의 정석임 근데 마속같은 타입은 실전보단 탁상공론 같은 타입이고 그리고 상대가 백전노장 장합임 장합을 보낸 것도 신의 한수이고 위나라 기병이 무서워서 위로 올라 간 것도 사실이고 유비가 마속 평소 행실을 보니 저놈은 머리가 좋은데 그리 큰 인물은 아니다라고 판단 한 거고 제갈량은 이야기를 해보니 이 놈 나처럼 머리가 비상하네 그리고 나랑 잘 맞아라고 해서 콩깍지가 씌인거고 ㅋ
마상 쌍검술, 만인지적이라 평가되며 나이도 유비보다 많은 관우가 형님으로 깍듯이 모신 점, 유표한테 요새 놀았더니 허벅지가 예전같지 않다고 하니 유표가 쫄아서 ㄷㄷㄷ 한 점, 조조가 개뿔 아무 기반도 없던 유비를 그렇게 두려워한 점 등등등 모든 사료로 미루어 봤을 때 유비는 그 당시 무력 원탑 패왕이었음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
확실히 삼국지는 소설인 연의로 처음접하는게 좋다고 봄 정사 삼국지에는 배울꺼라곤 사실 뒷통수치기 배신하기, 그때그때 말바꾸기, 박쥐처럼 여기저기 바꿔붙기 공부안하고놀기같은거뿐임 물론 난세에는 그게 적절한행동일수도 있을테고, 또 정사만의 재미도있지만, 현대의 어린친구들에게 먼저 추천할만한정도는아닌듯 재미도그렇고.
어떻게 보면 유비가 삼국지의 끝판왕 아님? 탁군 누상파 보스부터 시작해서 황제까지 간 사람임. 조조는 그래도 할아버지가 유능한 환관으로 엄청난 부자 였고 손권은 아버지랑 형이 다져 논 땅 먹은 케이스고. 유비야 말로 맨땅에 해딩으로 성공한 어찌보면 진정한 영웅. 절대 능력 없는 사람이 아니었음.
다른 군벌들에 비하면 유비는 기반이 없었음. 기반이 있었으면 왜 유비가 의용병 이끌고 황건적 때려잡았겠음. 그리고 그 공으로 받은게 고작 현위임. 그마저도 뇌물 안 받친다고 쫓겨남. 그나마 유비가 근거지 얻었던 것도 서주인데 그것도 조조랑 싸우면서 얻은 땅임. 촉나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진수조차 유비 평가할때 한고조의 풍도가 있다고 극찬함.
사실 성깔 쩔고 깡다구도 상상을 초월하며 개인 전술지휘능력이나 전략상정능력도 뛰어났지만... 그저 유비가 친정을 나갈 때 하필 맞짱(?) 상대가 조조 육손 등등의 그 분야 네임드였다는 점, 하필 의형제가 그 관우와 그 장비였다는 점, 심지어 자기가 헤드헌팅해온 부하가 그 제갈량(...)이라서 유비 본인의 능력이 좀 과소평가되는 게 안습... 거기다 매번 싸우러 갈 때마다 뭔가 꼭 심각한 애로사항(조조 상대로는 매번 객관적 열세에다, 육손 상대로는 보급의 열세를 깔고 가는 장거리 원정)을 끌어안고 싸웠다는 게 참...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노식스쿨은 엄밀히 말하면 교육기관보단 과외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고 유비의 학비를 지원해준 유원기라는 친척의 부인이 "아니 우리 애도 아닌데 왜 돈을 퍼주냐?"하니 유원기 왈 "이 아이는 보통 아이가 아니다"라고 한걸 보면 부유한 집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부유했다는 기록도 없구요. 무엇보다 그렇게 유비가 학문을 시작한 나이가 15세인데 당시로선 성인에 가까운 나이였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혹시 백성을 방패로 쓴거라는 말씀을 하시려는거면... 유비가 강제로 이주를 시킨게 아니라 백성들이 스스로 짐을싸서 따라 나섰다고 나옵니다. 근데 이게 순전히 유비의 인덕 때문은 아닌것 같고, 서주대학살의 소문을 듣고 조조는 수틀리면 백성들도 죽인다고 소문이 돈게 아닐까 싶네요
1. 조운이 조조군을 뚫고 가 아두를 구한것 2. 그 오만한 관우, 욱하는 장비가 두말 없이 동생을 자처한 점 3. 관우 장비 상대하던 여포가 유비가 오니 짼 점 4. 뒤지기 직전에서야 '이 귀 큰 놈아' 라고 한번 불러보려던 여포의 심정 5. 장비 조운을 좆밥으로 알고 야반도주 하던 성질머리 더러운 손상향이 찍소리 못하고 산 점 6. 유비가 유언으로 공명에게 황제자리를 물려주려하자 공명이 벌벌 떨며 이를 거절한 점 7. 그 모진 고초를 다 겪고도 살아남은 것. 8. 형주에서 군사력 경제력 정치력 꿇릴거 없는 유표가 유비가 오니 찍소리 못하고 받아준 점 9. 조조가 유비 세력 고작 작은 성인 신야성 하나 뿐일때 그거 먹으려고 대군을 동원해 3차례나 공격한 점 10. 관우가 목숨걸고 돌아가 3형제가 상봉한 뒤 꺼이꺼이 운 것이 이젠 쳐맞지 않겠다였ㄷㅏ면..? 이상하리만치 이 열가지와 그 이상이 유비가 존나 쎄기 때문이다 라면 맞아들어가는듯..
고등학교1학년 겨울방학때 이문열 삼국지 처음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유비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도 알겠더군요. 어릴적 만화를 보며 막연히 생각했던 유비가 아니더군요. 삼국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여포, 그 다음이 조조이지만 정말 배워야 할 인물은 유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삼국지에 관심을 갖고 여러 자료를 접하면서 그 때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드네요.
@@산계 일단 여기는 저 영상을 보고 유비에 대한 평가를 듣고 지금껏 우리가 유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곳인데 조또 모르는 무식한 것이 영상을 보고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읽어보고 가르쳐달라고 떼쓰네. 내가 너의 떨어지는 지적 수준을 위해서 논문이라도 써주랴? ㅈㄹ ㅋ
그 시대 기준으로도 진수 삼국지도 개노잼에, 지네들 불리한건 디테일 다 빠뜨리고 진위성이 너무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판단해서 배송지가 삼국지에 주석을 달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나온게 사마광의 자치통감임. 진수 정사 삼국지도 나관중 삼국지 연의 뺨칠만큼 그 진위성이 의심되는 작품 이라고 알고있음.
정확히 말하면 말과 개는 사냥에 중요한 존재들이였기 때문에 유비가 공부하는 거보다(심하게 말하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사냥같은거에 더 관심이 많다는 표현을 한것이라 보면 됩니다ᆞ 당장 조조나 원술도 유비 나잇대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사냥이나 하고 싶어할 정도니ᆢ(조조는 그럴려고 꾀병부릴 정도니까요) 일단 유비는 기록을 보면 협객단 두목이라고 할수 밖에 없을 정도니까요ᆞ 진짜 방탕하고 흥청망청이면 곳 죽어도 폼은 잡아야겠다고 원술처럼 살았겠죠ᆞ(없는 살림에서도 쪽은 팔리기 싫다고 꿀물 찾는 원술인데 유비는 그러진 않잖음?)
당시 서민에게 개는 그냥 고기인데 그 개를 좋아한단건 윗분말대로 사냥에 쓰이기 때문 혹은 유비가 고대중국판 피규어를 좋아했다니 애완개념인데 뭐가 됐든 가난한 빈민이 신경쓸 영역이 아니긴 하죠 당시 빈민이 무슨 말을 좋아하고 개를 좋아할까요 그런 여유 없죠 있었다면 황건적의난은 일어나지도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