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근데 1990년대만해도 할아버지들 얘기들이 완전 역사 그자체네. 그 할아버지의 아버지만 해도 현대소설에 소작농하고 나오는 일제시대이고, 그 위에 할아버지는 조선후기, 개항기 시대니까. 의와로 이렇게 보면 인간 역사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네. 3세대만 지나도 100년이니 말이야.
조선 중기 넘어서면서 족보 산 사람이 많아서 양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고, 일제 강점기 민적법 실행 당시 성이 없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성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조선 시대에 김,이,박씨 같은 뼈대 있는 집안 성씨를 막 가져다 성을 지어서 우리나라에 김이박씨가 많은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