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메카물에서 한화에 한번씩 싸우는데, 이데온에서의 접전은 이데에 의지에 의해서 의도된 소통의 기회였다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9화 편성 +극장판 동안 그 화수 만큼의 소통의 기회가 있었다는 말이죠. 아무런 조치도 없이 무작정 틀어져버린 두 종족을 한 곳에 몰아 넣으려는 이데의 의지도 답답하지만 몇번이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걸 걷어차 버린 버프클랜과 솔로쉽 크루 양측의 환장할 콜라보가 이데온을 다른 메카물과 차별화 시키는 특징입니다.
@@user-pr8us5iu1r 유행에 따른 대충만든 스토리라 본순 없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수많은 작품의 모태가 될순 없을테니깐, 저는 이데 또한 소통의 대상으로 삼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데는 지구인과 버프클랜의 소통을 원했지만 정작 자신이 누군가에게 이해받는건 결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통들이 합쳐져서 결말을 만들어낸거라고 전 해석합니다.
이데온은 대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태초부터 개발된 기체라고 생각됩니다. 이데온을 어떻게 사용하는거에 따라 "선"이 될수 있고."악"이 될수 있다는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인간들과의 비열하고. 잔인한 부분의 중간의 역할이 이데온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화수단으로 사용해야 할 물건이 종족간의 소통이 어긋나서 파멸의 길로 가게되는것 같고요. 원래 이 종족이 대화 즉 소통이 되었다면 이데온이 부활자체가 안되었을테니깐요. 그것도 6번이나 리셋을 했다는 소리는 이데온을 소통의 수단이 아닌 무기로 사용을 해서 새드 엔딩적 결말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새드 엔딩은 다른 의미로 "재창조"였으니.(다른 의미로 종족과의 대화가 중요하다였고. 이걸 깨달음의 동시에 전원사망) 그럼 5번째 리셋 당시의 상황을 어떤거야??;;;;;
토미노옹이 작품마다 중심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소통의 부재'라는 요소 같습니다. 건담의 뉴타입이 어떤 면에선 언어 소통을 뛰어넘은 진화라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이데온은 그 부재가 불러오는 비극이라는 느낌도 있어요. 아마 이 주제에 대한 토미노옹의 해답이 턴에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람과 이념 사이에서는 분쟁도 일어나기 마련인데 , 폭력이 답이 아니라 대화와 소통이라는 길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주는게 너무 마음에 드는 포인트입니다. 이것도 제작진들이 전후의 세상에 살면서 느낀 시대상의 결과겠지요. 그래서 건담이 마냥 만화영화같지만도 않습니다. 건담의 역사가 진행될수록 그 시대상황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점도요. 가끔은 마치 역사의 투영물같이 느껴집니다
이데온은 사실 개쩌는 디자인이라 생각함 일반적인 히어로 로봇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타워 같은 어께의 형태나 네모 반듯하며 직선으로 곧게 뻗은 신체의 구조는 이데온의 거대함을 굉장히 잘 살려내고 있으며 안테나 두개 달린 단순한 구조의 얼굴 그리고 표정을 전혀 알수없는 고글? 바이저? 의 광원 효과 같은게 뭔가 존나게 위험한 존재라는 느낌을 강렬히 전달함. 가히 우주를 파멸로 가져올만한 힘을 가진 메카라는 느낌을 이만큼 잘 전달하는 디자인은 없다 생각.
작중에서 이데는 버프클렌과 지구인들에게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화합할 기회를 여러번 주기는 합니다.만 상황자체가 이미 대화로 해결 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변해버리는 통에..... 기제 자랄이 마지막에 "코스모 우리들은 이미 늦어버렸는지도 몰라."라고 한 대사가 그 모든걸 함축해주죠. 그래도 마지막 자기 팔이 잘려나가는 순간까지 이데의 의지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주인공 코스모의 모습을 보면 운명에 끝까지 저항하는 인간의 의지를 볼 수 있죠.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수천 은하급 전장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씬과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파괴하는 이데온의 액션 그리고 초신성을 이용한 대형파괴병기 간도로와등 정말 볼만한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사실 아무로 레이의 얼굴에 파마머리 때문에 좀 별로였는데 결론도 말 그대로 다 끝장내고 난 뒤에 다시 리셋하는 그런 결말로 나와서 많은 충격을 먹은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개죽음당하고 여주인공조차도 머리에 몇 발의 구멍이 뚫리면서 죽는 그런 부분은 진짜..........
Forbidden Planet 금지된 세계 라는 SF 영화에서 이데 로부터 괴수 에계 파괴당한 혹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작품이 모테가 된것이 아니고 이당시 SF 에니들이 비슷한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감독이나 원작자가 된 작품들이 많은거라 할수 있습니다. 공석에서 에반게리온의 안노 감독은 스스로가 지구유년기의 마지막 이라는 아더 크라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토미노 감독의 그 당시 작품들은 '반전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전쟁의 잔혹함을 알려주는 작품들이었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학살,몰살엔딩에 열광하고 차기작은 어떤식의 몰살엔딩이 나올지 기대했다는 겁니다. 그런 여파로 인해서 이후엔 몰살엔딩은 자제하고 쌍방이 모두 손해를 입는 정도로만 결말을 냈죠.
기동전사 건담 UC와 NT의 뉴타입에 대해서 설정한 후쿠이가 생각한 뉴타입의 힘을 이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보면 훗날 우주세기 건담에 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죠 더해서 이데온이라는 기체는 이데의 베터리에 불과하다는 설정을 보면 후쿠이가 이거 가져다가 그대로 그 망할놈의 사이코 프레임에 넣은 게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건담 중 비슷한건 턴A 도 비슷한 구도 라고 봅니다 (턴A 발굴 부터 행성과 우주 콜로니간 의 갈등, 턴A 를 통해서 로봇의 도구 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를 보여주는 클리셰, 턴A 의 월광접 으로 인류 는 0으로) 라제폰 도 영향을 받았을거 같네요 이렇게 보니까 시작 과 스토리 시나리오 결말 이 비슷해 보이구요
@@user-qo4ob4cz1b 턴A 가 보면 이데온 에서 못 보여주고 행동 했어야 할 부분들을 넣어서 각색한 느낌도 드네요 토미노 감독이 가장 원하고 이상적인 로봇은 이데온 을 통해서 턴A 까지 이어지면서 인류 가 나쁘더라도 희망적 인 미래 를 도와줄것이 필요한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데온의 얼굴이 눈모양이 없는 고글형 디자인으로 한건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가 여러가지 결정 짓지 못하는 상상으로 이끌려고 함이기도 하고 이데라는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는 그 끝을 알수 없는 미지의 무한한 힘을 깨우치려 한 감독의 의도가 아닌가 싶네요 역시 작품성을 중시하면 메카 디자인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것 같습니다
토미노 감독이 이후에 제작한 '전투메카 자붕글' 같은 경우에도 '사격 무기를 장착했음에도 주로 맨손 격투로 싸우는 보라색 주역 메카', '인류의 방향을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들', '인류재생계획의 등장' 등등 에반게리온에서 영향받았으리라 여겨지는 요소가 많죠. 특히 에반게리온을 제작한 가이낙스 말기의 작품인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전반부 구성이 자붕글과 매우 흡사한 편입니다. 자붕글은 국내에서는 시기도 안 맞고 못생긴 메카 디자인 때문에 슈로대에 참전하기 전까진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작 의외로 일본에서는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완구도 잘 팔린 흥행작이었다는군요.
건담 유니콘도 이데온에서 따온 설정이 많죠. 토미노가 사이코 프레임의 미지의 힘을 설명을 안해놨는데 이데온을 감명깊게 봤던 후쿠이가 "토미노옹은 분명 사이코 프레임을 이데온과 같은 동질의 힘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해석해서 뉴 건담이 일으킨 액시즈 쇼크가 인류의 집합 무의식이 뉴 건담의 사이코 프레임에 작용해서 일어난 것이라는 설정을 붙였고 유니콘 건담의 시스템 중 하나인 인텐션 오토매틱 시스템은 이데온의 이름을 해체한 이름에 nt-d나 사이코 샤드의 발동음은 이데의 발동음을 그대로 사용했고... 근래 건담 에이스에서 건담 UC 2 제작에 대한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사이코 프레임에 의한 대재앙이 일어난다고 떠들던데 왠지 이데온 결말 같은 내용을 그리지 않을지;;
14:07 중국 짭 건프라 팔던 회사에서 얼마전부터 오리지날 프라모델을 팔기 시작했죠 상당히 싼 가격과 짭 만들면서 쌓인 노하우로 가성비 외형 둘 다 챙긴 작품이라고들 했지만... 아는 사람들만 알고 홍보하고 사고싶은 사람만 사는 프라모델인데요 이유가 뭔가 하니 내방 한구석 책장에 세워둘 물건이 '무엇이냐' 가 중요한데 그 로봇들은 그냥 생소할 정도의 오리지날리티랑 퀄리티 뿐인 작품이었거든요. 고로 이데온이 애들한테 어필했다면 생김새가 저거보다 더 못생겼다고 해도 애들은 샀을 겁니다. 어필을 못 했으니 애들도 살 이유가 없었죠.
이데온 최종회에서 리셋후 다시 재생된 우주가 기동전사 건담의 우주세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역습의 샤아 이후, 목성에서 다시 발견된 이데온은 기간티스 라고 명명되나 이후 폭주를 일으키고, 아무로와 쥬도에 의해 쓰러지게 됩니다. 는 크로스본건담 작가의 동인지 내용이며 공식설정과는 0.1 도 상관없습니다.
과학적으로 내부 설계를 디자인해서 구조상 움직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바꾼 것도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의 작품부터였습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초대 건담이나 이데온은 그 전환기가 발생하기 직전쯤 되는 작품이고, 몇 년 후에 제작된 엘가임과 Z건담에서 토미노의 지지를 받은 메카닉 디자이너 나가노 마모루의 아이디어에 의해 로봇의 뼈대와 외부 장갑을 분리해서 디자인한 후 합치는 방식으로 움직임의 현실성을 높이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건담 프라모델 완성도의 극적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죠.
이사야 45:5-7 KRV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이가 없는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슈퍼로봇] 건담보다 위대하다는 평가 받는 애니! / 에반게리온과 마크로스를 낳은 작품!? / 전설거신 이데온 / 伝説巨神イデオン / Space Runaway Ideon](/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