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 백반 먹으러 갔더니 밑반찬으로 내가 좋아했던 반찬들이 한입거리씩 쫘악 깔려있는 느낌. 맛난 반찬도 좋긴 한데 정작 그에 비해 중요한 제육이 좀 시원찮음......[평균??] 근데 이게 반찬이 다양하고 맛나서 밥은 잘먹고 나왔다고 생각은됨. 그런데 반찬은 추가도 안되고 따로 반찬만 메인으로 팔지도 않고.... 어쩌다 반찬 생각나면 떠 재방문 하겠지만, 제육을 먹으러 가진 않게 될듯한....
마블 찐덕후들은 좋아할 영화. 문제는 지들끼리 노는 느낌.. 전체적으로 폭스헌정영상과 엔드게임 이후 영화와 멀티버스 세계관에 대한 반성문 이라해야할까 그렇게 느꼈음. 영상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뭐지? 싶은정도로.. 감독이 영화를 통해 원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스토리라인을 큰 틀로 하나 만들어두고 그 속에다 쑤셔 넣은거같음. 평점 5/10 (그래도 음악 선정은 지림. 특히 극초반)
진짜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말 잘 설명한 리뷰네요. 모르면 공부해식 뻔뻔함이 당연한게 맞나.. 내가 이상한건가, 앞으로 데드풀은 그냥 놔주는게 맞나 싶어서 이것저것 리뷰 다찾아봤는데 안도감이 듭니다 마블지져스라는 예고편보고 너무나 기대한만큼 그냥 타임킬링 영화에 그쳐서 매우 아쉬웠어요
진입장벽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기 캐릭터, 배우 믿고 성의 없게 만든 게 느껴지는 영화... 스토리는 진부하고 개연성은 1도 없어서 몰입도는 떨어짐 코믹함을 살려보고자 넣은 농담들도 다 지나치게 높은 수위에 정작 웃음은 안 나오는 저질 코미디 액션은 그나마 볼 만했다지만 그마저도 필요 이상으로 잔인해서 비위 약한 관객분들에게는 불편했을 정도 휴 잭맨의 울버린과 이전 영화들에 나왔던 다양한 카메오들은 반가웠지만 단지 그뿐.. 철저히 성의 없이 대충 만든 영화를 어떻게든 만회해 보고자 소모품으로 사용했을 뿐임. 딱 범죄도시 시리즈 보는 느낌이였음 마동석이라는 인기배우 믿고 웃기지도 않은 저질농담이나 쓰인 각본, 어설픈 스토리, 말아먹은 개연성 훌륭한 배우들로 어떻게 어떻게 극을 꾸역꾸역 이끌어가다가 막판에 수위 높은 폭력적인 액션씬으로 에라 모르겠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기점으로 마블 영화는 진짜 끝났음을 실감했다. 아울러 울버린과 데드풀이라는 치트키급 인기 캐릭터를 들고도 이런 실망스러운 작품을 찍어낸 마블에게 너무도 화가 난다. X맨과 이외 마블 영화들의 추억,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에 대한 예우만을 해주고 싶을 뿐이다.
빙금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데드풀 영화는 불량식품 먹는듯한 그 유머와 B급정서가 매력이었습니다. 본인들도 이를 잘 알기에 이를 십분 활용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뿐이었습니다. 전작들은 소프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먹는 시럽 같았습니다. 아이스크림만으로도 충분히 단데 거기에 더한 시럽의 더 달콤함이 길티하면서도 묘한 쾌감을 주었다면 이번엔 그냥 각종 시럽만 가득있고 아이스크림은 없는 이상한 느낌에었습니다. 영화라는 느낌이 안들더군요. 마블 멀티버스를 엄청 까던데 차라리 마블 리부트를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데드풀때문에 멀티버스끼리 오갈수 없게 된다던지 그런 역할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걸… 그냥 2시간짜리 SNL을 본것같아 뭐가 씁쓸하네요 다음부턴 정보나 반응을 보고 영화보러 가야겠네요…
역시.... 케이지님이 제일 정확한 분석 같네요.... 저도 뭔가 어색하고 뭔가 아쉬웠는데 이제야 그 기분이 뭔지 알겠습니다. 마블 지저스라고 하지만 전혀 마블 역사에 손을 대지 못한.... 그냥 단편적인 소재의 남발이라서 아쉽네요 아예 엔드게임 이후로 바로 리부팅되게 만들었다면.... 진짜 환호성을 보냈을 텐데 아쉽습니다
스토리는 없는 수준. 액션은 좋은데 너무 적음. 데드풀 혼자 안되니 카메오를 너무 많이 데려왔음 반가운 인물도 있지만 없어도 아무 상관 없음 특히 아무 필요없던 데드풀 군단.... 완벽히 알고 볼려면 어벤져스보다 챙겨볼게 더 많음. 매인 빌런은......그냥 보이드가 좋고 있고싶다는데 왜 괜히 주인공들이 건들이는게 더 빌런 같았음.
마블 시리즈 다 보고 엑스맨 전편 다 보고 로키도 다 본 사람 입장으로써.. 단맛 쓴맛 다 느껴지는 영화였음 일단 과거 추억회상 개오짐. 잠깐잠깐 보였던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서 준내 반가웠 멀티버스에 한마디 하는것도 맘에들고..마지막 장면은 좀 뽕차오르는 느낌. 근데 이게 전부임 ㅠㅠ 액션씬 화려하긴 한데 둘다 절대 안죽는거 알아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와..진짜 아프겠다.. 하는 느낌이 가면 갈수록 안듬. 시원함이 안느껴짐 그리고 스토리가.. 마블 영화 한두개 본 사람은 진짜 절대 모름 ㅋㅋ 내 양쪽 반응 전부다 이게 뭔내용이야? 이거였음. 그냥 추억 캐릭터가 개그듀오로 웃겨주는영화 딱 그정도로 느껴짐 홍보 열심히 하는 이유는 알겠다!
합병된 폭스는 MCU의 보이드로 버려지고 그 버려진 과거 영화들과 주인공들, 만들다 엎어진 영화의 주인공 등 폭스를 떠나보내고 디즈니로 넘어온 데드풀의 이야기.... 그래서 막 잼있지도 막 재미없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나 이외의 더이상의 블래이드는 없다!' 라는 대사에 관객을 응시하는 데드풀이 생각나는군요 ㅋㅋㅋㅋ
이 영화의 스토리는 중요한 사람(matter)이 되지 못한 데드풀(anti-matter)이 중요한 사람인 울버린과 만나 물질(matter)과 반물질(anti-matter)의 쌍소멸 반응으로 세상(디즈니)를 구한다는 내용이라고 이해했습니다. 혁신이 아니라 희망사항 같은 영화였네요. 하지만 추억을 곱씹으며 즐겁게 보기는 했습니다.
마블영화에 큰 관심 없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농담이 많았고 예고편에서 보여준 반가운 얼굴들 비중이 너무 가벼워서 아쉬웠음. 특히 세이버투스.... 그래도 엑스맨1편에서 울버린 라이벌로 나온 빌런인데 원조 배우까지 데려다가 그렇게 쉽게 죽게하는게 맞나 그래도 울버린은 정말 멋있었고 안어울릴거같던 원조울버린 마스크 쓰고 싸울때도 좋았음. 영화 다 보고와서 돌이켜보면 티켓값 아깝지않게 재밌었고 기회되면 또 보고싶다고 생각함
감히 말하자면 멀티버스는 쓰레기임 마블 스튜디오는 과감히 멀티버스는 원작과 떨어뜨려야 했음. 스탠리는 멀티버스 하나 때문에 빨리면 안되는 작가라고 생각함. 걍 연재 계속하려고 억지 설정에 타협한거밖에 더됨? 으 멀티버스는 진짜 최악 ㅋㅋㅋㅋㅋㅋ 신성한 시간대고 다른 멀티버스건 쳐망하면 어떠냐 ㅋㅋㅋㅋㅋ 다른 멀티버스 보여주면 되는데 ㅋㅋㅋㅋ 이러면 누가 글 못쓰냐 에혀 바로 멀티버스 아이언맨 부활시켜서 로다주가 페퍼 꼬실 때 사랑? 얼마면돼? 3000달러면 돼? ㅇㅈㄹ 시켜도 마블팬들이 빨아줄거 아니야?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 웃긴 장면이 많아서 많이 웃었고 워낙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해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던거를 제외하고는 씁쓸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서 그린데이 노래 나올때 좀 당황했어요 ㅋㅋㅋ 너무 마무리 인사를 해버리니까ㅠㅠ 아쉽지만 그래도 영화 보는 순간 만큼은 재밌게 봤습니다!!
데드풀 처음 봤을 때는 분명히 피식하면서 웃는게 많았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보는 많이 달라진 친구 본 느낌이랄까 반가운데 새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지 많이 바뀌어서 이젠 친해질 수 없는 그런 친구 같았다 (아니면 내가 바뀐걸지도..?) 엑스맨, 로건 관련해서는 띄엄띄엄 보거나 해서 솔직히 울버린에 대해서 평은 잘 못하겠지만 그냥 영화에 출연해줘서 반갑고 고마운 느낌 원작과 이때까지 두 인물 관련의 영화를 다 챙겨봤다면 더 재밌는 요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고 많은 재료가 있어서 써보고 싶다는 흥분감에 밸런스 조절 실패한 느낌
이 영화는 히어로 무비가 아니라 코미디 무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드풀의 고어적이고 b급 미국식 코미디가 취향에 맞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지만 울버린이라는 캐릭터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봤는데 그냥 데드풀이더라고요. 엄청나게 많은 조크들 중에 그래도 웃었던 코미디들이 몇 개는 있지만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코미디도 좋지만 줄기적인 메인 시나리오도 좀 신경써서 만들어줬다면 저같은 사람도 충분히 만족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후반부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할 때도 그럼 뜬금없이 나오네? 라는 느낌보다는 와 이 얼굴을 여기서 다시 보네! 하는 기대감이 더 들었을거 같은데.
이 영화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하는건 이미 만들 때 부터 자기들도 알았을 거에요 이미 마블은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서고 부터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전부 모든 게 진입 장벽이 되어버렸고 아무리 설명을 해줘봤자 관객들은 몰입을 못하겠죠 인피니티 사가 이후 멀티버스 사가에서 성공하는 영화들은 전부 이런 팬서비스 영화였습니다. 노웨이홈은 스파이더맨이라는 엄청나게 대중적인 영화들의 대한 20년동안의 헌사였기에 많은 마블 팬들이 열광하고 좋아했지만 폭스에서 만들어나가던 엑스맨 유니버스는 생각보다 대중적이지 않은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엑스맨을 좋아하고 계속해서 기다려온 관객들에겐 이보다 엄청난 선물이 없을 수가 없고 그냥 마블의 데드풀을 생각한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영화일 수 밖에 없죠.... 뭐 마블의 예수님이라고 나온 드립 때문에 아이언하트 등을 조지고 다닌 다는 상상도 했었겠지만 그건 우리의 희망이지 기업은 이미 다 짜놓은 판을 쉽게 바꿀 수는 없겠죠 그렇다고 여기다가 스파이더맨 마냥 소니와의 연결점을 넣어버리긴 아직 엑스맨 유니버스는 계획된 게 너무나도 없을 것입니다. 아니 없습니다. 그래서 전 숀 레비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자신이 잘 하는 것을 하자. 그리고 그 가장 잘하는 건 영화 내내 뽐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마 숀 레비에게 어벤져스를 맡긴다고 했다가 요즘 갑자기 루소 형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영화를 작업하고 나서 부터 케빈 파이기가 생각했던 것 일거 같습니다. 결국 마블은 이런 팬서비스들 같은 영화들과 수많은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들을 잘 활용해서 어벤져스까지 최대한 끌어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는 와중에도 내내 비판은 끊이지 않겠죠. 하지만 이 것들은 마블이 안고 가야될 문제입니다. 멀티버스 사가라는 엄청난 진입장벽을 자기들이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은 사장이라도 마블의 전성기 시절을 같이 했던 밥 아이거가 돌아와서 멀티버스 사가 초창기마냥 케빈 파이기가 힘을 못 쓰는 상황은 없을 것 같네요. 전 워낙 데드풀의 이런 개그들과 엑스맨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멀티버스 사가 들어선 이후로 처음으로 오프닝을 보는데 소름이 돋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소 뜬금없는 개연성 없는 데드풀 부대가 나오면서 데드풀이 그 변종들에게 하는 어딘가 사과같은 말은 마치 마블이 팬들에게 전하는 사과의 메세지 같더군요. 그래서 전 또 속고 배신당하고 수도 없이 겪어왔지만 다시 믿을려고요... 마블은 제 영화 인생을 시작하게 해준 너무나도 소중한 프랜차이즈거든요. 쓰다 보니 무슨 일기장 같이 썻네요...ㅎㅎ 케이지님과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장문으로 써봅니다 ㅎㅎ
살짝 기대했던 정교한 마블 유니버스는 아니고 우리가 아는 폭스 B급 병맛 데드풀3여서 개연성은 확실히 별로였지만 그냥 폭스 레전드 엑스맨들의 헌정영상으로 보고 멀티버스 조져서 죄송하다고 솔직히 사과하면서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신호탄 같은 의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잭맨이형 나온 걸로 만족하려구요ㅎ
조금 전에 보고 왔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ㅋㅋ 극장 안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즐거웠거든요... 이 영상은 뭔가 수학 공식을 증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즐기는 방식은 각자가 다른법이겠지만... 너무 재밌었고, 반가운 얼굴들에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강추...
요새 마블이 열심히 ㅈ박아주고있어서 그런지 가오갤이라거나 데드풀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아진거같음 이해도 되는게 기대도 컸고 팬층도 나름있던 앤트맨 시리즈도 박았으니 뭐.. 전 데드풀식 자학개그 드립 액션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진짜 영화를 얼마나 꽁꽁숨겼는지 알수있을정도로 카메오들 틈틈히 나올때 너무 좋았어요 요샌 멀티버스로 뽕뽑는듯한 모습의 마블이라 지겨울수있었는데 너무좋았음 그리고 마지막 엔딩크레딧 중간에 나오는 영상들은... 보다 울컥했네요 디즈니가 만들어준 폭스 헌정 영상같은 느낌이였달까 마블이라는 틀에서 보기엔 아쉬웠을진 몰라도 데드풀 단편으로만 봤을땐 딱 데드풀스러워서 만족해서 한 번 더 보러갑니다 ㅎㅎ!
오히려 여태 잘못된 길을 가던 마블이 다시 올바른 경로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스스로 실패를 인정했고 이제 경로를 수정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는 영화였구요. 진부하고 어수선했지만 이를 강조하여 앞으로의 MCU의 방향성을 보여주어 저는 이렇게 혹평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마돈나 노레에 맞춰 데드풀과 싸우는 장면은 킹스멘 오마쥬인거 같았음. 기본적으로 액션이 좀 푹푹 찌르는 위주라 아쉽고, 폭스 특유의 어둡지 않으면서 절제된 스토리의 무게감이 마블식 만화적 가벼움으로 범벅이 돼, 폭스 헌정 영화라기에도 아쉬움이 많았음. 마지막에 폭스 캐릭터들 젊은 시절 쭉 보여준건 정말 좋았고 눈물도 났다. 영화가 많은 부족함과 아쉬움이 있지ㄴ만, 내 인생 최고의 액션 시리즈인 엑스맨과 그 중심에 있는 울버린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돈은 아깝지 않았다. 폭스사의 엑스맨은 진짜 걸작이었다. 그 중 엑스맨 퍼스트 클라스..ㅠㅠ흑흑... 이제 그 느낌의 영화는 다시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다 ㅠㅠㅠ 😢😢😢
옛날 폭스의 엑스맨 시리즈, 데드풀 시리즈, 판타스틱4시리즈, 디즈니의 마블 시리즈, 로키 시리즈, 그리고 원작 엑스맨 만화에 로건에 심지어 두 캐릭터 배우들의 개인사에 올드팝들까지 다 나오는 바람에 보면서도 이 모든 걸 다 알고 본 사람이 아니면 재미가 반감되겠다 싶었음. 근데 난 다 보고 알아서 그런지 넘 재밌고 심지어 어느부분은 감동스러웠음 ㅠㅠ
진입장벽 이야긴 둘째치고.. 영화가 제공하는 모든 볼거리에 아무런 설득력이 없거나 억지스러운게 가장 큰 오점이었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화났던 건.. 이야기를 이끌어갈 주인공 데드풀의 활용부터 너무 모순적이고 캐붕이 심함. 현 상황에 mcu로 온 데드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했음.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라는 캐릭터성을 내세워서 mcu를 신명나게 까대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고 팬들도 그걸 원했음. 가뜩이나 디즈니가 죽쑤고있는 마당이었으니까.. 그래서 마블 지져스라는 키워드를 강조해서 마케팅했던거고.. 그런데 영화는 그렇게 해도 모자를 판에 초반부터 데드풀이 어벤져스를 동경하고 면접을 보았지만 탈락했단 충격으로 본인을 쓸모없다 여기며 결국 바네사와 이별???!!! 한다는 역대급으로 짜치는 무리수를 던짐. 게다가 위트있고 능청맞은 농담은 어디가고 걍 입에 걸래 문 저급한 대사만 치고.. 데드풀 1,2로 차곡차곡 쌓아온 캐릭터의 매력이 초반부터 박살나버리니 일찍이 힘이 빠질 수 밖에..데드풀을 비호감으로 만들어버리는것도 참 쉽지 않을텐데 기어코 그걸 해냄. 심지어 그 뒤로도 울버린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억지 설정으로 무마하고 그걸로 부족하다 느꼈는지 제4의 벽 대사로 또 억지부리고(관객들이 원하는거 보여주자고!! 멀티버스는 지겨워~ ㅇㅈㄹ) 데드풀만의 개성은 커녕 편의적인 설정을 이용한 제작진의 변명 듣는 기분이었음. 그렇게 데려온 로건은 심지어 우리가 알던 로건도 아니고 그냥 다른 인물임. 그렇다고 이 로건이 매력적이냐? 그것도 아님. 이렇게 데드풀은 캐붕, 울버린은 겉만 울버린이라는 비극적으로 얄팍한 주인공들이 극을 이끌기 시작하니까 이후의 전개는 더 절망스러워짐.. 특히 어벤져스는 데드풀의 캐릭터성까지 망치며 한껏 올려치고, MCU의 비난 포인트는 나이스풀이라는 급조 캐릭터한테 돌려막기 시키는 연출이 참 찌질하게 느껴졌음. 결국 이 영화는 마블 지져스라는 오만하고 팬 기만에 가까운 마케팅을 해놓고선 솔직한 반성도 없이 데드풀의 폭력성, 제 4의 벽 뚫기라는 유리한 설정만 쉽게쉽게 가져가려는 나태한 태도를 보임. 그 결과 맞이한건 껍대기뿐인 울버린 전시와 완전히 붕괴된 데드풀 캐릭터, 고인 능욕에 가까운 폭스 엑스맨과의 찝찝한 작별 뿐. 엑스맨, 데드풀, 어벤져스를 모두 사랑했던 팬 입장으로써 그냥 너무 괘씸할뿐임. mcu 니넨 반성하기 싫으면 팬서비스라도 제대로 했어야했다. 근데 애매하게 쿨한척 하려다 처음으로 모셔온 폭스 아이피 캐릭터들까지 조져놨네? 안 그래도 얼마 안 남은 마지막 정까지 탈탈 털렸다.
영화를 보고나면 스포를 자제하고 활동하는 커뮤에 후기를 남기는 편인데 최애 투탑중 하나인 데드풀 영화 후기를 못남기고 있음. 불만족. 허전함. 때문인데 케이지님의 의견 95% 정도는 동일함. 기대이하는 맞고 까메오 덕분에 놀란것도 맞음. 캡 x23 블레이드 울버린가면 나올때는 심장이 쿵쾅거렸지ㅋ 근데 그뿐. 대사도 이전만큼 찰지지 않고 딱 필요할때 넘는 4차원의 벽을 남용하여 전개를 깨는것도 식상하고. 무엇보다 도핀더 포함 기존 데드풀의 식구들 역할이 없어서 아쉬웟고. 그냥 데드풀과 울버린의 크로스 그 자체 이상의 의미는 없는 영화.
개인적으로는 데드풀 1,2편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ㅎㅎㅎ 진짜 기묘케 분석의 깊이감은 아무나 쉽게 따라갈수가없다… 어지간한 평론가 나부랭이보다 훨씬 통찰력있는것같아요… 어렴풋하게 무지개색같은데..? 하고 느끼던걸, 이건 빨주노초파남보로 대표되는 스펙트럼의 나열이야 하고 설명해주는 느낌 무튼 너무 좋습니다 행님
추억의 음악들이 많이 나온 ㅋㅋ 카산드라 볼때마다 제임스 맥어보이랑 닮아 보이던 결국 모든 일의 근원은 패러독스때문…. 그런데 폭스의 마블 영화를 안봤던 사람들은 그저 그런 영화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 … 암튼 채닝 테이텀 와 진짜 멋지게 나옴 ㅋ 앞으로의 마블 영화도 그럴 껀데 진입 장벽이 낮아야 관객들이 더늘거 같음
(대댓에 스포 있음. 영화를 보며 생긴 질문이라 남겼음) (한 줄 요약도 있음) 영화는 데드풀다운 드립으로 가득해서 좋았음. 맨 처음에 CG 티가 많이 났지만 그건 참고 넘김. 보이드가 별로였다고 기케님이 그러지만, 나는 로키를 안 봐서 그 정도면 나쁘지는 않았다고 봄. 근데 개인적으로 마지막은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함. 로키를 안 봐서 그런지, 서사충이라 그런지, 자기들끼리만 아는 내용을 많이 풀었다는 느낌? 나름 로키를 유튜브로 봤는데도 내용이 잘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었음.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 번 더 봐야할 거 같은, 별로 좋지 않은 기분임. 그럼에도 영화는 개인적으로 만족했다는 게 역설적인 부분. 거시적으로 MCU 전체를 보면 이 영화 하나가 MCU 전체에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킨 분기점이라는 느낌은 없었음. 그냥 [재밌는 가족영화 한 편, 근데 X맨을 섞은] 이 정도? 킹리적 갓심도 좀 몰입 깨고 짜치긴 했음. 가족영화인 이유는 자신의 9명을 소중히 하는 데드풀도 있겠지만 액션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것도 있겠음. 극단적으로, 이번 영화가 TVA를 통해 데드풀 시리즈를 망쳤다고 하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봄. 마지막 위기에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은 탓인지, TVA가 X맨을 넣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느낌이 강했음. 영상을 보면서 영화를 곱씹어보니, 휴 잭맨이 정말 울버린으로서 대단한 배우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 같음. 요약: MCU를 뒤바꿀 혁신은 아니었음. 섹드립이 난무하는 가족영화로 볼만함.
스포 있는 댓글임 스포당하기 싫으면 펼치지 마셈 영화 후반부 내용임. 물질이랑 반물질 사이에 노출되면 힐링팩터 상관 없이 죽는다고 해놓고 왜 살려냈는지 모르겠음. 아 그대로 죽었으면.. 하는 게 아니라 왜 살아있는지를 모르겠는 거임. [되살리기에 대한 떡밥이 없었다.] 라고 보는 게 맞음. 난전 도중에 잘렸던 팔이 대로변에 떨어져있다가, 본체가 완전히 소멸한 거 때문에 재생하는 정도였으면 이런 의문도 안 했음. 영화 중에서 이게 가장 아쉬웠고, 나머지는.. 이거만큼 크게 부각되는 건 없음. 이게 마지막에 훅 들어와서 다 잊혀진 걸 수도 있고. 물질 반물질도 뭔가 물리학 어중간하게 배워서 써먹는 느낌?
캐릭터의 매력들 만으로 영화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를 보여준거 같음. 예전에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뜨개질하는거 두시간 틀어놓는게 더 재밌겠다!라는 식의 농담이 어느정도 실현된...? 로키와는 조금 다른 보이드의 사용법도 재밌었고... 죽은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어쨌든 보이드에 살아있는거잖아? 그리고 울버린이랑 카산드라 노바 두 캐릭의 배우들이 미친듯이 연기를 잘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