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에 스쿠터(오토바이)입문 하려고 여러 영상들 보는데 가장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선생님 스쿠터 구입 후 가지고 와야 할텐데 오토바이를 아예 처음 운전해 보는 사람은 가지고 오기 힘들겠지요? 따로 돈주고 집앞까지 배달 시켜서 동네 골목에서 연습 하는게 나을까요?
차량 등으로 도로운행 경험이 있으시다면 가능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1) 혹시 곤지암 근처로 이동 가능하시면, 디엔에이모토스쿨에서 교육 이수하신 다음, 구매해서 가져오시거나, (2) 말씀하신대로 탁송 받아서 한적한 곳에서 연습하시거나, (3) 친구 중에 이미 오래 탄 경험자가 있으면, 대신 갖다달라고 하거나 (보험문제 확인 필요) 친구가 앞서서 가이드 해달라고 하고 뒤에서 따라오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모쪼록 안전한 라이딩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네, 카운터스티어링이 반직관적이라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계속 반대로 꺾는다는게 아니라, 처음에 바이크를 눕히기 위해서 아주 잠깐 카운터를 걸어주는 거예요. 저도 이해하기 어려웠었구요. 그래서 자세히 설명한 영상도 올린 적이 있어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1Mku-9MFFCY.html 요약하면, 두 바퀴 탈 것을 선회하는데는 두가지 힘이 작용하는데요, 하나는 바퀴의 방향이 일으키는 힘이고, 다른 하나는 바퀴의 곡면이 일으키는 힘이거든요. 속도가 빠를 수록 곡면이 일으키는 힘이 주효해 집니다. 그 곡면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바이크를 눕히는 행위구요. 그 바이크를 눕히기 위해서는 오로지 카운터스티어링만이 효과적이거든요. 자전거나 스쿠터는 체중으로도 확 눌러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긴 하는데요, 스쿠터라고 해도 고속의 영역으로 가면 꽤 유용해지니까 영상 한 번 참고해주세요.
딱 답이 떨어질 수 있는 질문이 아니라 답변이 어렵습니다만. 일단 똑같이 당기고 유지하더라도 속도는 계속 증가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평형을 이루게 되어 스로틀을 유지하고 있으면 속도도 유지되는 지점이 와요. 기본적으로는 주행중에는 계속 잡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놓을 때도 정차할 생각이 아니라면 완전히 놓는 게 아니라 조금만 풀어주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스쿠터는 완전히 놓아도 효과는 동일하지만요) 단순한 답을 드리자면 스쿠터 초보 때는 당기고 놓고를 반복해도 됩니다. 좀 익숙해지면 완전히 놓지 않고 조금만 풀어주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요령을 익히시면 될 것 같구요. 자전거 페달을 똑같은 힘으로 계속 밟으면 속도는 계속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더 이상 빨라지지 않는 것과 동일하고요. 자전거 타고도 페달 밟다 안 밟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로틀 열었다 닫았다 하게되고 익숙해지면 자전거 페달링 속도를 고르게 유지하듯 스로틀도 유지하는 적정 요령이 생길 겁니다.
조단님 조언좀 구하고 싶은데요 전 여자 라이더 이구요 혼다 전기스쿠터를 타고있어요 근데 이스쿠터가 언덕길에 올라갈때 차로 예를들자면 언던길에올라갈때 기어변속? 그걸하자나요? 이아이도 변속을해도 힘을잘못받더라구요 충전은 완전히 해놓은 상태였구요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거같애요^~^
오우, 스펙을 보니 120kg군요. 스쿠터치고 무거운 편이긴 한데요, pcx125도 130kg거든요... 근데 도로에서 달려보면 너무 가벼워서 아쉬운 편이에요. 가벼우면 저속에서는 좋지만 고속에서는 불안해지거든요. 또 가벼운걸로 바꾸시면, 이쁜 맛이 없어서 아쉬우실 거에요. 금방 적응되실테니, 좀 더 정들여보시는 것도 좋을듯요.
스쿠터는 아무래도 쓰레빠 신고 공사장 플라스틱바가지 쓰고 타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긴 하죠. 하지만 스쿠터도 아스팔트 도로에서 차들과 함께 시속 60KM이상으로 달립니다. 학교 운동장 흙바닥에서 축구하다가 넘어져도 여기 저기 상처가 큰데, 그게 아무리 빨라봐야 시속20 남짓이지요.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니까, 40에서만 넘어진다고 쳐도 축구하다 넘어진 거의 4배 타격을 받게 되고요... 그 정도만 하더라도 자켓이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니까요... 다 각자의 선택이니까, 본인 주관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쿠터라고 오버다 아니다라고 말하는 남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남들이 대신 다쳐주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아주 더울 때는 간혹 자켓 안 입기도 합니다만, 바람직한 것은 아무래도 착용하는 게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말이 길었는데, 요약하면, 스쿠터든 매뉴얼 바이크든 안전장비는 주관껏 알아서 잘하자가 되겠습니다.
조작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차도 운행이 위험합니다. 평소 차량 운전 경험이 없다면 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소 차량 운행 경험이 있고, 위험을 안고서라도 제주에서 스쿠터 여행을 하시겠다면, 125cc 스쿠터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0cc는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어 위험한 상황이 훨씬 많이 나타납니다. (흔히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 50cc는 면허 없이도 운행된다는 건데 아닙니다. 원동기 면허 또는 1,2종 보통 면허 있어야 합니다.) 스쿠터 렌트비 얼마쯤 하나 살짝 봤는데, 그냥 차를 빌리시는 것이... 제주는 대부분 주차도 쉽고 길도 잘 막히지 않습니다.
@@aewoljordan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20살 때 2종 보통 면허를 따고 지금은 21살입니다 운전경험은 면허 딸 때랑 가끔 아빠가 시키셔서 잠깐 잠깐 해본게 전부라서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그래도 조언해주신거 토대로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