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가 사실상 유저여론에서는 완전히 실패해서 돌아선 게임을 과연 꾸준히 사후보강해줄지 의문임.. 근 이십년이 넘도록 큰 실패를 경험한적이 없던 회사고 늘 기본에셋이 좀 모자라도 선구적인 게임디자인도 많았던 회사고 유저여론은 늘 그 특유의 맛때문에 좋았는데 그 쌓아놓은 입지가 여러모로 망해서.. 이미 판매량은 사실 여러 초반판매로 이득은 본 상태로 만족하고 적당히 눈치보다가 유기할 확률이 높다봄.. 애들이 몇년간 이걸 고칠만한 회사가 아님.. 그냥 손절치고 엘더6에 자원을 집중할듯
딸깍 필드는 뭐랄까 탈출을 늦게 하면 할 수록 평가가 나빠지는 게임인 듯...대가리가 깨져도 좋아한다던 사람들이 점점 현타가 온다는 그런 느낌? 극초기에 탈출한 사람들은 그래도 "난 이 게임을 사랑하지만"이라면서 탈출했고, 중반에 탈출한 사람들은 "난 이 게임을 재밋게 플레이 했지만"이라면서 탈출했는데, 말기 탈출자들은 "이거 지루해." 하면서 탈출 ㅎㅎㅎ
현재까지 이 게임이 내게 주는 유일한 오락거리는 대체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그 바닥에 끝이 있을까? 지켜보는것 뿐. 어느정도 비공식 한글패치로 플레이하다 지워버리고 나중에 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이러다가는 재설치 하는 날이 오기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칭 aaa급이라는 게임이 언어 현지화가 부실한것 부터 마인드가 글러먹긴 했습니다.
cdpr이나 헬로우 게임즈처럼 어찌됐던 크게 유저들의 실망을 끼친 게임을 다시 되살리려고 노력했던 건, 절박함이 첫번째였고, 오래도록 게임 제작사로 남기 위해서는 결국 게이머들의 지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자금과 시간을 투자해서 반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그걸 인정받았지만, 베데스다는 이 두회사와 비교해서 이미 너무 많은 걸 가진 회사라.. 그런 자원을 할 이유도 없고, 유저친화적인 회사도 아니라서, 절대로 스타필드를 되살리는 기적을 일으키기는 너무 힘들 것 같음.. 일단, 스타필드를 하면서 게임 진짜 구식이다.. 그런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음..
폴아웃4로 폴아웃시리즈를 첨 접했고 그땐 폴아웃 전버전보다 못하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난 진짜 너무 재미있었음 마치 이 황량한 아포칼립스속을 진짜로 돌아다니고 모험하는 느낌을 잊을수가 없었음 일종에 던전인 작은 건물속으로 들어가면 거기엔 모두 각기다른 이야기가 있었음 난 젤다보다 훨씬 더 즐거웠었음 빈공장에 들어가서 꾸역 꾸역 양철통을 주워와서 무기개조나 정착지를 꾸미는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 좋은 경험 때문에 스타필드는 정말 너무 기대했었는데 억지로라도 해보려고 한 5시간 꾸역 꾸역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함 이 개가튼 더 빨리 포기했음 환불이라도 했지 ㅠㅠ 그 재미없다는 디4도 그래도 초반엔 난 재미있게했는데 개객기들아!!
와 사람들 느끼는 거 다 똑같구나..ㅋㅋㅋ 저도 처음에 여론과 달리 흥미로웠는데 반복되는 메인퀘스트에 질리고 네가지 뿐인 주요 팩션 퀘스트를 완수하고나니 이 게임에 더 이상 기대할 게 남지 않았단 걸 절감하고 지웠어요. 레데리 스카이림 같은 명작 게임은 반복해서 스토리를 깨도 새로 알아가는 재미가 충만한데 스타필드는..
앙상하다는 말에 떠오른게 스타필드는 나뭇잎이 다 떨어져 죽기 직전의 나무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뭇가지=컨텐츠, 잎=컨텐츠의 깊이(완성도나 몰입감), 영양분=유저, 열매=긍정적 리뷰 나뭇가지는 많은데 잎이 전혀 없으니 따라서 광합성을 하지못해 영양분이 없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점점 말라죽어가는게 지금의 스타필드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도 과수원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열매를 맺음에도 상품성이 떨어지면 가지치지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으니, 얘네들이 20년간 게임을 만들어온 역사를 가진 게임사인지 의문이 듭니다...
방향성을 잘못 잡은 토드의 문제임. 토드는 게임 시장을 분석해본 결과 샌드박스 게임들이 유행이라는것을 알게됨 오픈월드라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베데스다 게임들과는 완벽하게 대척점을 가진 게임들임. 베데스다 게임들은 자유도 라는 무대위에서 치밀한 각본과 연출, 지능적으로 계산된 동선등으로 유저들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들이다. 근데 토드는 이번 스타필드를 마치 샌드박스 게임처럼 내놓았슴 개발자가 유도하고 유저 입에 떠먹여 주는 기존 베데스다의 스토리와 연출 대신 방대한 세계관을 제공하고 유저들에게 알아서 놀아라 대신 우리는 일반 샌드박스와는 달리 세계관이 분명하고 서브 스토리가 꽤 충실하다 등등 토드는 기존 샌드박스 게임에 비교하면 자신들의 게임이 월등하기에 분명 자신있었을거임. 근데 한가지 간과 한게 있슴 베데스다 유저들은 그딴 샌드박스 게임에 흥미가 없다는 사실임. 그들은 그저 스카이림이 거대하게 발전된걸 보고 싶은거지 샌드박스 게임중에서 고퀄리티따위를 바란게 아니었슴...
얼마전에 폴아웃4를 끝내고 뉴베가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후속작이 전작에 스킨만 바꾼 느낌이라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플레이 순서를 바꿔서 했다면 폴아웃4를 그렇게 만족하며 플레이 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왜 그들이 계속 전작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답습하는지 그 이유도 어느정도 알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스튜디오 내에서 프로그래머의 입지는 좁을 것이며 기반 기술을 축적하는 노하우도 부족할 것입니다. 물론 기획이나 그래픽 디자인에 힘이 실린 개발 프로세스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도록 과거의 기술적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는게 많은 실망감을 가지게 하네요. 지역별 로딩 방식을 오픈월드의 선구자 격인 베데스다가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니!! (과거에 하드웨어의 제약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스타필드는 이미 그렇게 출시되어 버렸지만 엘더스크롤6에서도 설마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지는 않겠죠? 만약 그렇다면... MS의 과감한 결단만이 엘더스크롤과 폴아웃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엘더3 모로윈드 메인테마 들으면 아직도 소름돋는 베데스다 빠로서 말하는데 폴76에 이어 스타필드를 보면서 이것들 완전히 맛이가서 회생 불가란걸 느낌 우주배경이란것 부터 매우 불안했음 영상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얘네들 전작을 보면 바덴펠, 시로딜, 스카이림, 수도황무지, 커먼웰스 이런식으로 특정지역을 적당한 사이즈의 맵으로 구현하고 그 맵안에 촘촘하게 디테일들 가미해가며 오픈월드에 대한 몰입감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을 만들었는데 뭔 갑자기 우주를 무대로 한다고 영역이 너무 넓지않나?... 매우 의심스러웠음 그리고 트레일러에서도 게임 질이 낮은게 보였는데... 오랜만의 베데스다 오픈월드 신작이라 상당히 띄워주는 분위기 였다만 내눈에는 조잡한 아트, 디자인에 형편없는 전투만 눈에 띔
베데스다 팬보이들이 무너진 것에 감사하고 그냥 끝내고 싶네요. 스카이림이 주었던 이색적인 풍경, 전투와 삶의 적절한 균형(워War라밸) 이런건 바랄 수도 없게 된지 오래고. 폴아웃4라는 쓰레기 더미에서 쓰레기찾기 게임때부터 짜증났던 것 같습니다. 형편없는 게임 제작 실력과 선민의식의 합체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