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들러 수채 색연필 36색인가? 로 보태니컬 시작했고, 그 후로 다들 그러듯 색연필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수채색연필 36색은 진짜 가성비가 사기급이에요; 진심 재미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강력추천해요. 전 정말 처음에 스테들러를 잘 만나서 스테들러 시리즈 카라트60(영상속 제품)까지 다 가지고 있는데, 수성 쓰다 유성 쓰면 별로에요. (에고소프트, 루나 또는 흰종이케이스 제품)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시리즈도 사봤는데 스테들러와 비교했을때 파버카스텔이 엄청 무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초보자로써 필압이 일정치 못하고 선이 가지런하지 못한 제 입장에서는 막 떡이지기 일수였이요. 즉 스테들러는 건조한(!) 타입의 색연필이에요. 그래서 진득한 느낌은 좀 덜하지만 필압조절이 어려운 초보자들이 쓰기가 쉽습니다. 카라트60은 역시 건조한 느낌이고 색이 쨍합니다. 그러나 색이 잘 안올라온다거나 옅게 나오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보급용 급이 아닌데 색상갯수도 적당하고 가격이 참 좋지요! (타사 제품은 6~7만원이면 30~40색밖에 구하기가 힘듦) 참고로 스테들러 제품은 수성(아쿠아렐, 파란 종이케이스, 카라트60)과 유성 제품이 서로 잘 안섞입니다.(독학취미인 제 스킬문제일수도 있음) 저는 그래서 스테들러 수성 36색 쓰다가 색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을 때,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샀다가 제기준 너무 물러서 자꾸 떡져가지구 잘 모셔놓고, 카라트60 낱색을 몇몇개 사서 같이 쓰다가 카라트60에 정착했어요. 학원다니시거나 강의들으시는 분은 분명 강사님이 준비하라는 제품이 있으실테니 그걸로 가시고, 저처럼 혼자서 독학으로 취미로 그리시지만, 좀 나은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시작은 스테들러 아쿠아렐 36색, 좀 익숙해지시면 카라트60 추천합니다. 프리즈마 유성을 많이들 쓰시길래 저도 써보고 싶은데, 전 아직 컬러링북 두권도 다 못 끝낸 초짜라 아직 가격이 너무 과분한듯 하여 참고 있답니다. 어쨌건 모든 색연필을 다 사보고 싶어요. (프리즈마는 진짜 너무 비싸..ㅠㅠ)
※독학하시는 초보자 및 입문자들을 위한 팁 2만원 안짝의 보급용 색연필들 많잖아요. 제가 진심 다 사봤는데.. 상태가 해도해도 너무해요(너무 엷게 나와서 색깔내려다 손에 수시로 쥐나는 상황) ㅅㄹㅈㅇ, ㄷㅇㅅ, ㅇㄹㄴㅂ, ㅍㅂㅋㅅㅌ 등 보급용들은 진짜진짜 다른거 말고 그냥 스테들러 아쿠아렐 36색 사세요.. 가격도 만원인가 함. 어차피 보급용들은 중고로도 엄청 저렴하니 심심하심 당근같은곳에서 사서 테스트 해보세용. 선 세번만 그어보면 차이를 느끼실거임..단! 스테들러는 꼭 수성(아쿠아렐)로..! 유성은 색상이 훨 더 많지만 색이 잘 안나오고 별로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