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9년부터 롯데팬이었는데 89년부터 야구를 봐서 그런지 제가 최고 좋아하는 투수가 당시 에이스였던 윤학길투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인 92년 염종석선수의 활약은 진짜 센세이션 그 자체 당시 신인이였던 염종석 선수의 믿기지않는 17승 방어율 2.33 그 이전까지 제가 3년간 지켜봐온 에이스 윤학길선수의 팀내비중을 뛰어넘어 시즌 중반을 넘어갈때쯤 이미 타구단 타자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어가는 모습은 진짜 전율을 느낄 정도 였으니 정말 롯데에도 전성기최동원 당시리그를 지배허던 최고투수선동렬에 버금가는 슈퍼에이스가 등장했구나 하고 생각 했었죠 92년 롯데우승과 바꾼 오른팔 이란 말이 항상 떠돌듯 그렇게 92년을 끝으로 혹사와 함께 팔꿈치 어깨 수술 재활을 반복하면서 슈퍼에이스로 장수도 못 하고 짧은 전성기가 되어서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모릅니다 은퇴하시기전 통산99승에서 다른팀으로부터 선수제의가 들어 오셨을때 롯데에서의 통산100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시고 과감히 은퇴하신거 듣고 진짜 롯데에 대한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알것같네요 진짜 92년 염종석은 제 고2때 영웅이었고 롯데우승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건강하십시오
선수생명을 거의 끝장내가며 우승을 한 롯데..그리고 그 레전드들에 대우를 보면.. 저는 구도 부산시민들과 자이언츠 선수들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만, 롯데라는 그룹은 혐오합니다.. 자신의 몸을 불살라 우승시키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처우개선을 힘쓴 진정한 레전드,어른 故최동원선수, 그리고 염종석 선수... 저도 응원하는 팀은 아니었으나, 92학번이라, 92년도의 염종석 선수의 투혼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선수생활이후의 삶은 더욱 더 꽃피시길 기원합니다.
중학교때..TV에서 승리의 제스처같은 수줍은 미소를 보던 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 미소는 여전하시네요. 그때에 정말 멋있었습니다. 우락부락한 얼굴의 운동선수가 아닌, 안경을 쓰면 공부만 한다는 이미지가 대세였던 시대였었는데 그렇게나 반전의 실력이었던 것이 너무나도 아련할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ㅋㅋ 롯데는, 아니 부산야구단은 언제 우승을 다시 한번 하려나...에휴..
93년 181구 이후에 끝났다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후도 잘했음. 염종석도 마찬가지지만 부상과 수술에 시달리게 되는 큰 이유가... 대부분 방위근무 시절 때 팀들이 댕겨쓰게 한게 화근이 되었음. 관리해가면서 경기뛰어도 괜찮을까 말까인데, 근무로 운동이 부족한 선수들을 마구잡으로 쓴 이후 99시즌에 수술들어가고 그 이후 일찍 은퇴함 ㅠ
딴건 모르겠고 염선수님이 후회 없다니깐 혹사에 대한 비난은 안할께요 근데 92년 솔직한 말로 롯데 우승에 90%는 염선수님 희생덕인데 우승반지도 안주다니요?진짜 욕이 나옵니다 당시 선배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반지를 맞혔다는데 그들의 소행인지 스텝까지 개입된지 모르겠으나 완전 소름이 끼칩니다 롯데는 지금이라도 우승반지 바로 맞혀주세요 30년전 마지막우승이 누구때문인지 기억하시고.......
전설의 염종석 항상 해태랑 하면 당시 그 응집력 때문에 조마조마 했는데 특히 한대화 등등 찬스에 강한 선수가 많았는데 92년 롯데는 삼성 해태 빙그레를 차례차례 격파 하였다 당대 가장 강하다는 3팀을 차례로 물리쳤는데 준플레이오프 때 삼성을 염종석과 박동희가 1차전과 2차전을 완봉승으로 이겨 버려 롯데의 힘을 느낄수 있는 92년 이었고 플레이 오프때는 단기전의 강자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해태도 롯데에게 패배하였다 당시 해태가 플레이오프 단기전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10대 4로 잠실에서 패배할지는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었다 당시 염종석의 슬라이더는 정말 최고의 구종이었다 한국시리즈 빙그레를 상대할 때 염종석의 슬라이더는 당시 kbs 화면에 140키로 이상이 찍힌 장면이 많았다. 정말 빠르게 휘고 강력한 슬라이더였다 당시 한국시리즈에 특이할 점은 당시 홈런 타자인 장종훈이 홈런은 없고 타율이 아주 높았던 시리즈 였다 내 기억이 정확할 것이다. 당시 염종석의 슬라이더는 마구 그 자체였다. 염종석 선수가 강병철 감독이 아닌 김용희 감독 밑이었다면 92년의 혹사는 아마도 없었을 지도 모른다. 역대 최고의 슬라이더는 염종석과 선동열 그리고 역대 최고의 커브는 김상엽과 최동원이 아닐까 커브는 김원형도 좋았고 김지철도 좋았고 한용덕도 좋았고 윤성환도 좋았지만 슬라이더는 염종석이 독보적이다. 선동열이 일본가서 슬라이더로 결정구로 삼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짧은 이닝의 마무리 투수로 거의 직구로 승부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일본 타자들을 슬라이더로 압도하지 못했다. 의외로 선수 말년에 선동열의 직구가 일본에서 너무 좋았다 직구 스피드는 한국에서 한창 마무리 하던 시절과 별차이 없이 스피드도 많이 나왔다. 염종석 선수는 아마도 슬라이더 한 구질만 보면 대한민국에서 원탑을 다투는 전설적인 투수다
보는내내 여러모로 암담하네요.. 결국 남들 욕심 채우느라 희대의 재능을 바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입단 계약금 1500만원, 데뷔시즌 혹사, 우승 반지는 커녕 제대로된 대우 X, 군복무와 경기 병행 과정, 은퇴 전 두번째 FA 내용까지 상식 선에서 납득이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