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마카세는 올시즌 자주했죠 근데 필승조를 하루에 몰아 던지게 한 경우는 좀 드문데 오늘 직관 가서 불펜에 누가 몸푸는지 계속 확인할 수 있었어요 원래 김유성 선수가 몸을 풀고 있었는데 양의지가 홈런을 쳐서 6대3이 되니까 김민규가 준비를 합니다 김민규가 나가서 막고 3점차면 잡을만하다 생각했는지 여기서도 김유성이 아니라 이영하를 선택해서 만루 위기를 막아요 그리고 5회 만루홈런으로 역전하니까 여기서부터 필승조 투입이 시작되죠 이영하까지는 사실 롱릴리프나 추격조로 쓰이는 선수들이고 김강률부터가 필승조 느낌인데 김강률이 최근 안좋아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김강률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이 한 이닝씩 막는게 정배일텐데 김강률이 일단 아웃카운트도 못늘리고 무사 1.3루를 만듭니다 여기서 박치국 1군복귀 하고 첫경기애서 나름 잘던졌던 박치국으로 1아웃 좌타에게 약한 박치국 대신 이병헌으로 1아웃 여기서 다시 롯데가 대타 정훈을 내니까 최지강을 냈고 롯데가 다시 이정훈을 대타로 냈습니다 저도 직관하면서 어떻게 막을 생각이지..? 했는데 최지강이 너무 잘막아줬어요 5타자를 깔끔하게 막진 못했고 만루에서 밀어내기 점수도 줬지만 그뒤로 추가점을 안주고 김택연에게 2루주자를 승계하며 마운드를 넘겼죠 김택연이 그 주자를 들여보내는 바람에 1자책이 생겼을뿐 굉장히 잘던져줬습니다 그뒤로는 양의지가 만루홈런을 치면서 끝까지 김택연이 막고 끝난거죠 불펜의 양과 질이 갖추어지지 않은 팀이라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나온 불펜들이 김강률 빼면 다 자기몫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고 아마 내일 우천취소 가능성도 있고 한경기만 더하면 올스타브레이크라서 무리를 한 느낌도 있어요 곽빈이 선발이라서 긴이닝 가져가 줄 수 있을거란 믿음도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팬입장에서는 좋은 교체들로 승리 챙겼다 봅니다
30-30-30이라도 해주면 좋지, 몇년 내 30실책한 선수들이 30홈런 30도루 둘 중 하나라도 해줬음? 실책만 하고 점수 못내는 것보다 만회홈런 쳐주니 그나마 나은거지. 실책까지 포함한 WRC+도 리그 전체 1위인 선수고, 풀타임 1년차에 주포지션도 아닌데, 너무 실책 가지고만 뭐라 하는 듯. 송성문은 인터뷰에서 김도영처럼 치면 실책해도 괜찮지 않냐 그러는데… 갸팬들만 선수에 가혹함.
2021년에 한 시즌 최다 실책 35개 기록한 김혜성 선수가 46도루로 도루왕 차지하긴 했죠. 또한 김도영 선수 실책 많이 해도 문책성 교체가 이번이랑 저번에 2번 정도 밖에 없을걸요? 타격을 워낙 잘하다보니 수비도 잘해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