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이란 무엇인가? 칠성사이다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롯데가 일본기업이다, 사이다는 일본걸 배꼈으니 국산이 아니다라는 댓글들이 있더군요. 기업이나 자본, 제품의 국적을 따지기는 참 힘듭니다. 국민은행은 한국 기업인 듯 하지만 지분의 76%를 외국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원의 대부분은 한국 사람이고, 영업도 한국에서 하지요. 실제로 국민은행이 여의도에 있는 IFC 건물에 입주하려 했을 때 외국 기업인가 한국 기업인가 논쟁이 진지하게 행정적으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나 현대차의 자동차는 일본에서 많이 배워왔고, 일본은 미국에서 배워 왔죠. 미국은 자기들이 반도체 원조고 자기들 기술 사용하는 기업은 중국에 반도체를 팔지 말라고 하고 있지요. 배달의 민족를 독일계 회사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인수를 하자 게르만 민족이라고도 했는데요. 딜리버리히어로의 창업자는 스웨덴 출신이고 베를린에서 창업했고, 독일에 상장을 했지요. 게르만 민족이라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최대주주는 내스퍼스로 남아공에 있는 투자회사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승용차 중에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승용차는 의외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만들지요. 한국GM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회사지요. 국적에 대한 감정은 참 묘합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잘 나갈 때는 재일교포 3세로 부르다가, 라인야후 사태 같은 걸 겪으면 손 마사요시라고 부르죠.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영업하는 쿠팡은 미국 회사이고, 미국에 상장돼 있고 다양한 국가의 주주들이 주식을 들고 있겠지요. 케이팝은 한국 음악 특유의 감성이 있고 미국에서 미국 사람들이 만들면서도 케이팝 같은 느낌을 케이팝이라고 부릅니다. 케이팝이 한국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죠. 국적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문화적/정치적 측면에서 이질감을 주기도 하고 사회적 책임감이 덜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국적은 그럼 사람들의 감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줄기세포로 대한민국을 떠들게 했던 황우석 교수를 국민적 스타로 만들었던 것은 조작된 연구 성과와 함께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는 국뽕 차오르는 대사였지요. 때로는 국적이 큰 의미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국적을 따지는 경우를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대부분 배경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고 싶거나, 그냥 화내고 싶을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아저씨 지식 자랑하듯이 말이죠. ㅎㅎ
결국은 최종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마지막에 어디로, 어느 나라로 귀속되느냐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롯데가 욕을 먹는 건 일본으로 이익이 귀속되거나 혹은 그렇게 의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존경 받는 것은 결국 이 이익이 우리나라에 귀속되는 덕분이죠.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세계에서 약하거나 중립적인 국가관, 민족관은 멸망, 멸족을 초래합니다. 국적이 상관 없는게 아니라 더 바짝 정신차리고 두 눈 부릅뜨지 않으면 망국으로 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정주영 회장님께서 일본에 있는 건 다 가져오라고 하셨고 이건희 회장님은 다른 나라 이기는 것보다 유독 일본 이기는 걸 좋아하셨고 유일한 박사님은 엄혹한 일제 시절에 독립 운동을 하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가 됩시다. 결국 그게 더 잘 사는 길입니다.
제가 외국에 산지 1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칠성 사이다가 더 맛있습니다. 특히 화채할때 없으면 많이 슬퍼요. 왜냐하면 스프라이트의 레몬 향이 수박이랑 많이 안 어울려요... 두 향기가 충돌해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 그래서 향 없는 칠성사이다 넣어야지 개인적으로는 맛있더라고요.
@@youngminyoon7199 원래 스프라이트류는 레몬향 넣어 먹는 거잖아요 그 레몬향때문에 스프라이트만 먹는데... 한국에서 살때 가리는 음식이 너무 많고 지금도 역해서 못먹는 한국음식이 많은데 저랑 반대네요? 저는 호주, 미국살때 가리는 음식도 없고 음식도 남기지 않고 몸도 건강해졌는데... 한국음식만 먹을땐 좀 수척했습니다
칠성사이다 꼴받는게 가격을 꼭 코카콜라 바로 밑에 붙임. 콜라가 가격 올린다 하면 한창 미디어타고 사람들 사이에서 콜라값 비싸다 독점이라 어쩐다 하면서 성토대회 한번 지나가고 나면 슬그머니 따라 올림. 코카콜라는 로열티도 내고, 스타마케팅으로 광고비도 많이 쓰니까 가격 비싼게 눈꼽만큼이라도 이해는 되는데 요새 광고도 거의 안하고, 과거 광고카피 마냥 로열티도 안내고, 카페인도 안넣고, 색소도 안넣는게 가격은 꼭 비슷하게 맞춤.
소싯적에 부산에 우성식품(당시 코카 콜라는 서울 등 중부권은 두산식품, 호남은 호남식품, 영남은 우성 식품이 생산을 담당한걸로 기억) 견학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워낙 어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우성식품 간부직원 한분이 사석에서 흘린 말은 기억나네요.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허나 이왕 마실거면 개인적으로 콜라보다 사이다를 추천한다. 이유는 그래도 사이다를 만드는 원료인 물이 콜라보다는 더 깨끗한 물을 쓴다고.... 대충 이런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금이야 워낙 식품 기준이 높아져서 굳이 따로 하진 않겠지만요.
요새 스프라이트는 덜한데 예전 스프라이트는 오래된 향이 났었음. 알 사람들은 알텐데 레몬이나 라임즙 오래된거 먹어보면 플라스틱향도 아닌게 뭔가 꿉꿉한.... 그래서 스프라이트가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손이 안갔음. 그대로 소비성향이 굳어진거지. 스프라이트가 칠성사이다랑 맛이랑 향 차이 거의 없었으면 스프라이트도 소비층 탄탄했을거임. 근데 그 특유의 이상한 향이 났었단 말이야.... 나만 느낀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들 그럼. 뭐라 설명하긴 어려운데 요상한 향이 있었다고...
@@Thoughtcrime. 젊은것들은 먹던지 말던지 시장에는 아무 영향 없음. 지금 중장년에 대해서도 갸들은 반 틀딱 취급하는데 그 반틀들이 지들 세대를 반에 반토막 내놨거든.... 인구 비중 규모가 작으니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지들이 뭘 먹건 사건 관심없음. 표도 안되고 돈도 안되니까... 거기다 지들 스스로도 윗세대 보다도 안 낳고 혼자 살다 죽겠다 하니 시장가치 제로에 근접. 지출의 큰 부분도 해외 여행이나 아이폰등 해와 물품 구입에 대부분 쓰니... 기업들에게 외면을 자초.
780년대 어릴 때 칠성사이다를 tv광고에서 본 것 같은데, 그 때 기억에도 롯데칠성이라는 회사 이름을 끄트막에 소박하게 밝혔던 것 같음. 어린 맘에도 칠성사이다, 삼강아이스크림 등 전문회사들이 롯데에 팔려서 롯데칠성, 롯데삼강으로 이름이 바뀌는게 탐탁치 않았음. 초코파이도 오리온 따라 만들었는데 만약 더 잘 팔렸다면 오리온도 인수해서 롯데오리온 했을라나. 이후 롯데(농심)이라는 회사가 일본이 많이 묻어 있고, 그들이 내세우는 것처럼 애국기업도 아니라는 점, 마트와 백화점등 유통쪽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횡포가 엄청나다는 점 등등 회사 이미지가 (내게) 극도로 안좋아지면서 아쉬움은 더 큼. 칠성과 삼강이 롯데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롱런할 수 있었고, 롯데 뒤에 붙어서라도 이름이 남았다는게 위안이고, 롯데가 그 이름들을 완전히 없애지 않아서 고마워해야할까. 그런 생각들이 드네요. ㅋㅋ
잘 아시네... 님들 세대는 워낙 인구 비중이 낮아서 기업들도 별로 신경을 안 써요. 지금 중장년들 틀딱 된 이후에도 계속 소비의 주류일꺼고 죽어서 없어지면 기업들 해외 시장에 치중하지 인구 규모도 작은 님들을 위해 가격이든 신제품이든 비용과 노력은 기울이지 않을꺼임. 그 아래 세대는 더더욱. 뭐 님 세대가 애를 둘셋씩 많이 낳아 준다면야 기업들도 이 사람들 돈 좀 되겠구나 신경을 쓰겠지만.. 그렇게 될 일은 없겠죠? ㅎ
라임이나 레몬맛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그맛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스프라이트를 좋아할것이고. 그냥 달달구리한 탄산 라임향에 익숙한 사람들은 칠성을 좋아하겠죠. 청량함에 기준을 둔다면 스프라이트 세븐업이 훨씬 깔끔한 맛입니다. 칠성은 넘 단맛에 집중되어있어서 먹고나면 물이 생각이 나죠 그래서 결론은 라임향 탄산수를 마시는게 제일입니답 ㅋ
도대체 당신이 생각하는 애국심이란 뭔가? 다 국산만 애용해야 하는 거? 그건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지 거기에 선/악, 옳고 그름, 애국/매국을 따지고 국가나 남이 왈가불가할 문제인가? 그 생각이 무섭다 ;;; 콜라 마시고 맥도날드, 유니클로 들어가고 BMW타고 다니는 데 당신같은 사람이 나를 매국으로 본다는 게 소름돋네 진짜 정신병이지..... 근데 신토불이할거면 당장 당신부터 흙이랑 지푸라기로 만든 초가집에 살아라 당신이 누리는 현대문명 대부분이 서양, 일본에서 들어온 건 아나? 신토불이의 기준은 어디까지인지 명확한 경계가 있나? 당신이 먹는 쌀도 일제시대 일본쌀이랑 섞은건 아나? 조선 토종쌀은 품질이 매우 떨어져서 지금 먹으라고 하면 님부터 입에서 뱉으면서 욕할걸? 일제시대 조선에 건너온 일본인들이 조선쌀 먹고 너무 맛 없고 경악해서 일본쌀이랑 교배한건 아나? 당신이 한우라 생각하는 거도 원래 조선 토종 소는 수척하고 야위어서 미국 앵거스랑 섞은 건 아나? 자원도 뭣도 없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우리는 외국에 수출해도 외국은 우리나라에 수입하면 안돼! 이게 얼마나 이기적이고 치졸한 생각인가? 신토불이는 싸가지 없는 단어다 한국의 문화가 발전할수 있던거도 외국 문물이 들어와 배우는 과정에서 발전한거지 구한말때 왜 조선이 멸망하고 일본이 아시아의 맹국이 될수 있었는지도 생각해보자
당신 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애국을 고수하던 나라가 옛날 나치나, 공산주의였던 것을 알길.... 북한은 인민들이 외국산 사용하다 매국노로 낙인찍혀 공개총살 당하거나 아오지탄광에 끌려가 평생 노역을 하지 그런게 애국인가? 그런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외국산 잘만 쓰지...정은이는 시계랑 폰, 노트북이 미국 애플거고 스피커는 한조에 수천만원이 넘는 핀란드 제네렉거더라 차는 독일 벤츠거고 과거에 한국이 가난했을때 국민들 선동하려고 만든 마케팅이 애국마케팅이야 지금은 국산도 품질이 외국산 못지 않게 좋은게 많지만(TV같은 가전제품은 거진 삼성, 엘지가 품질 1위지) 과거엔 진짜 구린거 많았어 근데 물건이나 제대로 만들어 놓고 신토불이 타령을 해야지 내가 학생때 일본이나 독일 볼펜, 사용하면 부드럽게 잘 써지고 부러지지도 않는데 국산은.... 그러면서 신토불이 타령하는 거 보고 그 어린 국민학생, 중학생 뇌로도 저거 선동이구나 저거 뭔가 수상하구나를 알겠던데 당신은 나이가 많아보이는 데 아직도 모르겠어?
그리고 어떻게 100% 다 국산만 써? 각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국산이 대체하지 못하는 제품이 얼마나 많아? 게다가 한국브랜드 달고 나오는 제품중에서도 공장이 인건비가 싼 중국에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님이 자판으로 쓰는 이 댓글....핸드폰으로 썻는지 PC로 썻는진 모르겠지만 거기 들어가는 반도체 그게 겉으론 국산(보통은 삼성이지)이지만 그 원천 기술 대다수가 일본거인데? 당신도 친일 매국노인가? 폰은 삼성꺼 쓸수 있다 쳐 PC라면 그것도 고 성능이라면 거기 CPU는 99.9999% 확률로 인텔 아님 AMD일텐데 그 회사는 미국건데? 그래픽카드도 엔비디아 지포스나 라데온일텐데 그건 미국, 대만거야 메인보드도 대부분 국산이 아니고 램이라 삼성거라 쳐도 그게 100% 국산기술이 아닌 일본원천기술 빌려서 제조만 삼성에서 하는거야 한국이 반도체 부분 1위라지만 그건 제조된 반도체 기준이고 그 원천기술 대부분이 일본거인건 아나? 옷같은거 하나만 사려고 해도 젊은 사람이나 패션에 신경 쓰는 사람입장에서 국산거 살게 뭐 있어? 거의 대부분 미국, 일본, 유럽거지 나는 옷중에서 국산이 거의 없어 한번 샀다가 담부턴 안삼
물건을 하나 살때마다 이게 국산인지 외국산인지 애국인지 매국인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게 순수한 소비일까? 너무 피곤하지 않나? 기왕이면 국산을 써서 나도 너도 좋게가자~ 그 정도로 그치면 되는거지 정치병 심하게 걸린 사람은 라면 하나 살때도 삼양인지 농심인지 따지고 서로 손가락질 하던데 나같은 사람이 보기엔 둘다 ㅄ이고 정신병이라고 봐 과몰입상태....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선택할땐 그 제품의 경쟁력(품질, 마케팅, 디자인, 취향선호도)를 보고 사는 게 가장 순수한거지 어떤 정치적인 생각이 개입해서 사는 건 지양해야 한다
특유의 맛이 있어서 간간히 먹는데 먹고나서 다른거 못먹는 다는 말은 당췌;; ?? 칠성사이다는 그런 특유의 맛이 없는 기본적인 맛이라 대중적으로 인기 끄는거고 스프라이트도 거의 기본적인 맛에 살짝 레몬향 들어가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끄는건데.... 그리고 원래 우리가 사이다라 부르는 음료는 레몬소다라 스프라이트가 오하려 가장 기본적인 맛이 맛음
희안하게 옛날엔 지역소주마냥 사이다도 지역 별로 마시는 사이다가있었죠,..... 예전 어릴적 부산살때는 킨사이다를 주로 마신걸로기억하는데 청주에서 학창시절 보냈을때 천연사이다... 지금 서울 올라왔을땐 칠성이더군요... 요즘은 근데 유통망이 좋아서인지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