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해 나비가 되는 환상에 내 삶을 채우던 돌덩이는 사라져 그저 높이높이 날아오르지 저 구름 위를 떠돌지 두 눈을 감고서 근사해 바람처럼 사는 인생은 어느 날 왔다가 어느 날 사라져 괜찮아 종일 먼지들이 입안 가득 차도 황홀해 그저 떠돌지 걱정마 난 슬프지 않아 전혀 눈곱만큼도 그딴 마음은 집어쳐 그 눈물이 다 마를 난 슬프지 않아 할 만큼 했어 이제는 그만해 다 필요 없어 슬프지 않아 슬픔도 관심 없어 더 이상 일세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떠도는 바람 낮은 들판 지나 언덕을 넘어 들판 위를 지나치는 하루하루 다시 가을 오네 바람은 몰래 날 따라와 손을 잡지 겨울바람 지친 모래 텅 빈 마을 노래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떠도는 바람 낮은 들판 지나 언덕을 넘어 거친 빛줄기 사는 곳 하루하루 모리츠 언젠가 빨랫줄이 되는 환상에 빨래를 걸고 온몸을 흔들지 뜨거운 태양이 시키는 대로 그렇게 날 풀어주겠지 달빛이 비추면 걱정 마 난 슬프지 않아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전혀 눈곱만큼도 (떠도는 바람 ) 그딴 말은 집어쳐 (낮은 들판 지나 언덕을 넘어) 그 눈물이 다 마를 (봄이 오고) 난 슬프지 않아 (여름이 오고) 할 만큼 했어 (떠도는 바람) 이제는 그만해 (낮은 들판 지나) 슬픔 없어 (언덕을 넘어) 슬프지 않아 (거친 빛줄기 사는 곳) 슬픔은 관심 없어 (하루) 더 이상 (하루)
I'm kinda sad because "Don't do sadness" is such a cool turn of phrase in English, but "슬프지 않아" doesn't really capture that -____- but STILL!! 내 남편 조정석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