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자의 시, 그리고 인생을 말하다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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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시인은 1961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하셨고,
‘시사문단’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하셨으며, 필명은 '빗새' 입니다.
(전) 사계문학 편집국장을 역임하셨고,
지금은 한국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시 낭송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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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플룻 연주는 유친이신 박영미님의 연주입니다.
박영미팬musicTv에 가시면 멋진 연주들이 많이 있답니다.
음악을 제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마시고, 장마피해도 없기를 바랍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의 삶속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시낭송 문의
이메일 : sandoll0328@gmail.com
* 어머니도 제가 보고 싶으셨군요 / 빗새 이상진
간밤에 신열을 앓으며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꿈속이지만 40년 만에 불러보는 이름입니다.
제게는 잊혀진 이름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불현듯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새벽엔 갑자기 당신이 보고 싶어서
펑펑 울었습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돌아와
어머니가 없는 빈집
갑자기 모든 것이 사라진 것 같은 공허함에 울먹이던
그때랑 똑같은 마음으로
어머니를 부르며 울었습니다.
40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
제 가슴 풀무질로 단련되어 단단해졌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당신 향한 그리움은
불현듯 앓는 신열처럼
저를 작아지게 만듭니다
당신이 살다 가신 짧은 시간에
당신은 제게 주신 사랑이 어쩌면 그리 많으셨던가요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펑펑 울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신열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오늘 새벽 불러본 어머니의 이름
그 이름을 불러보고 나서야
비로소 가슴속 응어리와
주먹만한 아픔들이
어머님이 가져가신 사랑이었음을 실감합니다.
이 동영상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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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팬플룻연주: 박영미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양희은 ...
-출처: 박영미musicTv
* 본 동영상은 Movavi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MOVAVI 홈페이지 : www.movavi.com/kr/
1 июл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