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언어, 운율이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가장 이상적인 시 형식으로 승화된 결정체다. 한국 시는 시조다. 출판 문화의 부재로 대부분 유실되었기 때문에 현존하지 못한 거다. 시조의 날 : 7월 21일(1906년 혈죽가 발표된 날)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이 기승전결의 형식을 띤다. 정형이 비정형이요, 비정형이 정형이다. 노산 이은상 선생 시조의 형식에서 몇 자를 가감할 수 있는 신축성이 있다. 초중종장의 3장이 우리 민족 고유의 가락이 있다. 종장의 뒤집기의 맛이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 민족의 본질, 정체성, 정서, 정신을 담고 있다 : 시조란 우리가 만든, 우리의 시다. 구속력 있는 형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대를 담을 수 없다는 얘기가 있지만, 시조만큼 시대 정신을 담은 시가 또 어디 있을까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 시대에 왜 시조여야 하는가? 시조 시인이 노벨상을 타야 한다는 말씀이 크게 울립니다. 우리의 정서와 정신을 담고 있는 시조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귀한 대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조 발전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라 봅니다. 단 종장 3543이 맞지않아 아쉽습니다. "어디서 들려오는 오랑캐의 피리소리가 시름을 더하는구나"는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끓나니"였는데, 한자 일성호가를 우리말로 바꾸려면 "피리소리는"으로 바꾸면 시조율격 3543에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