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이선 그러던데 저 나비 애벌레가 내뿜는 분비물은 개미에겐 마약과도 같은 것이라서 마약에 빠진 개미들은 나비가 우화한 다음에 떠나면 개미들은 마약 금단증세와 같은 현상을 겪으면서 정신이 이상해진다고함 그래서 저 애벌레가 들어간 개미왕국은 그 세력이 줄어든다고함 따라서 공생 관계가 아니라 주종관계 혹은 기생관계 라고 볼수 있다고 봤었음
에너지 보전 법칙을 생각하면 에벌레에게 영양분을 제공하고 단물을 빨아먹는 것은 필연적으로 칼로리 저하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벌레를 돌봐주는 것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 단맛이라는 기호품을 얻기 위함이다 사람으로 치면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 쌀을 발효시켜서 막걸리를 만들게 되면 쌀을 그냥 먹었을 때보다 더 낮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없어진 칼로리는 막걸리로 발효시킨 효모가 소비한 거다 알콜은 인간에게 기호품이다 먹을 게 부족한 상황에서 칼로리만 생각하면 술을 만들면 생존에 불리하다 일본 왕개미도 에벌레를 통해서 단맛이라는 술을 만들어 먹는 거다
@@bbox082 글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개미중에는 나뭇잎을 뜯어다가 버섯을 키우는 개미도 있고 아카시아 나무와 공생하는 개미도 있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다양해서 본능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설명이 안된다. 어느 스님이 괴로움은 인간의 전유물 마냥 얘기를 하던데 불경은 지식이 많아도 동물에 대한 지식은 짧더라. 집단 생활을 하는 짐승은 저 마다의 크고 작은 고통이 있다. 미어캣 같은 작은 동물도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서 하루종일 보초를 서는 노력을 한다. 대충보면 본능 같지만 오랫동안 관찰을 해 보면 본능보다는 생각을 할 줄 안다를 깨닫게 될 것이다.
@@k-3030 사람이 주변 사람들한테 잘 대해줘야 한다는 '선'과 같은 개념도 과거 부족 단위 생활을 할 때 주변인이 모두 자신의 친족이었던 상황에서 유래된 행동인 것처럼 본능이라는 것은 존재한단다. 아카시아 나무와 공생하는 개미를 예로 들었지. 걔네들이 진짜 생각이 있는거라면 왜 단 한 종과만 공생을 하는 걸까. 동일한 혹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나무라면 다 사용하지 않았을까. 우연과 엄청난 수의 표본이 만나면 많은 것이 가능해지고, 그 중 하나가 진화로 만들어진 본능이라는 시스템이야. 그 본능을 생각하는 거라고 여긴다면 더 할말은 없을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