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이는 자기 점사를 과신해서 끝까지 수현이 검은쥐라 생각했는데, 데이트하고 나서 선택 못받으니 서서히 금가던 멘탈이 완전 털린거 같아요. 아침에 파리잡으면서 데이트 신청한 것도 점사에 확신이 있어서인데 1차 싫어, 2차 표 못받음으로 자기 점사가 틀릴 수 있다는 불안감(상위 0.01%였다 + 답이 나오는 수학 좋아함)이 극에 달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온듯 해요. 같이 얘기한 이율이나 구봉이는 이미 그 과정을 거쳐서 온 사람들인듯 하고, 홍조도 나이가 있으니 그 정도 분리는 할 연륜이 있는데 재원이는 자기가 틀린적이 없어서 힘든듯. “빨리 다 알고 싶어요. 알고 빨리 편해지고 싶어” 답이 안나오는 샹태도 못견딤
검은쥐가 수현씨라고 확신했고 내 운명이니까 날 택하고 우린 잘될거라고 굳게 믿었죠. 근데 첫날에 날 선택했던 검은쥐(수현씨라고 생각했지만 큰한나씨인)가 갑자기 오늘 데이트까지 하고 왔는데 날 선택하지 않았고, 아마 검은쥐가 수현씨가 아닌걸 알았을것같아요.그리고 그냥 자기가 믿던 근간이 다 흔들려서 멘탈이 터진것같아요
가만 보면 무당들은 그냥 흐르는대로~~ 그래도 우리 신령님이 마음에 들어하면 참 좋을텐데~~~ 이런 느낌이라면 타로 2분이랑 김재원씨는 좋게 말하면 과몰입이고 나쁘게 말하면 휘둘리는 것 같아요 연애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못 맞추면 타격이 크기도 하니까 그거에 많이 흔들리는 듯 하네요 😢 실제로 지금 이율님이랑 수현님은 예약자가 엄~~~청 뛰었다고 하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으로 그런 걸 고려 안하고 나오지 않았을테니까... 그리고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잡기 데이트신청 하고나서 들은 '싫어'에도 큰 타격을 받은 것 같기는 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누가 그런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 예의없게 으이구
전 이렇게 해석했는데.. 난 수현이랑 분명 이어질거야, 그럴 운명이야. 근데 이걸 지금 당장 알 수 없으니 답답해. 마치 사람들한테는 자기는 이미 결과를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말을하고 그냥 결과를 알 수 없어서 답답해서 떠나는 거라고 말을 하지만.. 제가 봤을 땐 자신을 속이면서 한 말.. 사실은 운명이라고 믿었던 수현이가 어찌됐든 더는 자기 더 이상 선택 안한거에 대한 충격으로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 퇴소..
일단은 검은쥐=수현 이라고 1000%확신중이였는데 수현은 검은쥐가 아님 ㅋㅋ 수현이 검은쥐가 아닌걸 깨닫고 난뒤엔 자기는 검은쥐인사람=큰한나 랑 이어질게 분명한데 (정신승리) 애초에 자기 점사가 수현이였는데 내 점사가 틀릴리가없어!! 내 점사는 그동안 쭉 완벽했고 완벽하다고..! 부정중인거 ㅋㅋㅋㅋ 그래서 멘탈 와르르 퇴소행~~
추측이 좀 어려운데 아시다시피 재원이는 쭉~ 수현이가 원픽이었어요 그래서 그러길 바래서 착각한 거 같지만 수현이가 물이 많은 사주라고 듣고는 지난 이틀 동안 수현이가 본인을 선택했다고 판단한거죠 근데 본인이 거절했기 때문에 큰한나한테서 선택도 못 받고 수현이도 선택을 안했기 때문에 0표가 되었잖아요 그러면서 멘붕이 온거죠 본인이 인연이라고 처음에 고른 사주인 큰 한나는 감정이 없다고 거절하고 본인이 끌린 수현이는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수학도 엄청 잘했어서 사주 풀이와 판단에 자신도 있고 확신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게 무너지면서 멘탈도 붕괴된거죠 이율이와의 대화에서 한 말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는 단계였던 거로 보여요 헐ㄷㄷㄷ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똑같이 느끼셨군요 홍조가 작은한나 선택하는데 왜 연애남매 용우가 연상이 될까요? 그리고 수현이가 그냥 싫다를 말하지 못하고 계속 이유를 찾는다고 말할 때 지원이가 생각났어요
재원같은 사람들 딱 수학에 빠진 사람들이 다 저럼 안좋게 보일수가 있는데 , 보통 수학에 집착하고 수에 미친듯이 판사람들이 엄청 어려운 난제를 풀때, 시작을 답을 일단 풀었다로 정해놓고 열심히 과정을 풀이해서 접근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깐. 근데 절대적으로 내가 풀수 없는, 내가 잘못해서 다시 돌아가서 푸는걸 반복하고 또 반복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보일때 멘탈나가고 저렇게 되는데 처음 시작할때 명패를 검은쥐?엿나 그걸 사주적인 관점에서 이것저것 수 계산하면서 수학처럼 풀었고 거기에 꽃힌거고 명제를 잘못 대입한건데, 그게 연프에서 수학처럼 접근해서 대입해버리니깐, 이게 다시 쓰고 지우고 그걸 반복할수있는건 수의 계산인건데 근데 여기 연프는 썻다 지웠다 취소 할수가 없고 다시 돌아갈수가 없는거고 그러니깐 파멸해버린거임.. 원래 수학에 미친 사람들 계산에 미친듯이 하다가 결국 블랙홀에 빨려들어가서 못 헤어나오고 멘탈나가고 저런 모습을 보이는게 다반사임.
재원님은 사람 마음은 운명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주-검은쥐=수현 마음-수현라고 생각했는데, 수현님의 계속된 거절로 검은쥐랑 잘되어야 하는데 왜 거절하지?->혹시 검은쥐가 아닌가?->그럼누구?근데 내 마음은 수현님인데?마음은 사주 따라가는 거잖아?->이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 이제 검은쥐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수현님한테 마음이 있는데 거절을 감내할 자신도 없고 하고 멘붕와서 퇴소한 게 아닐까 싶네요 오늘 마이쭈드립이랑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너무 웃겼어요ㅋㅋㅋ
![[신들린연애 3화] 그 사람이 퇴소한 진짜 이유는?](/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