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역사님의 영상은 2018년 부터 정말 재미있게 잘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자료들을 짜집기 해서 만드는 영상이 아닌 엄선되어 검증된 서적들을(인터넷의 내용들은 검증절차 같은게 미비 하지만 서적들의 경우는 각각 그 분야의 박사, 교수, 학자 분들의 고증과 검증을 걸쳐 출간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필두로 그림과 해설을 가해 영상으로 전하는 내용은 몰입감과 흥미를 더하게 만듭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 이라크에 다녀오셨군요. 아직까지도 여행금지국가라서 보통 사람들은 가보기 어려운데 용케도 방문하셨네요.😮 근데 짝퉁 이슈타르의 문ㅋㅋㅋㅋ 확실히 독일 페르가몬 박물관에 있는 복원본에 비하면 바빌론 현지에 복원된 이슈타르의 문은 퀄리티가 형편 없긴 하죠.ㅋㅋ 독일에 있는 걸 반환 받거나 고증 맞춰서 재복원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근데 개인적으로 바벨탑이 신 바벨로니아에 만들어졌다는 내용에서 뭔가 의문점이 생기는게 1. 신 바벨로니아 당시 지구라트 보고 놀라서 지은거라면 그냥 다니엘서같은데에 언급해도 될텐데 굳이 모세 때 만들어진 창세기의 노아 이야기와 아브라함 이야기 사이에 생뚱맞게 넣을 이유가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2. 그렇다고 이사야서나 다니엘서, 요한계시록처럼 예언이 나오는 파트도 아니고 그냥 노아 아들들의 족보 얘기하다가 갑자기 앞뒤 문맥 짜르고 뜬금없이 신 바벨로니아를 예언한다는건 더더욱 어색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애초에 성경에서 바벨탑은 노아 때와 아브라함 때 사이에 있었던 걸로 나오니까요. 3. 창세기의 바벨탑은 중간에 건축이 중단되고 사람들이 흩어지는걸로 끝나는걸로 나오는데 신 바벨로니아의 지구라트는 멀쩡히 완공된 상태라는 점도 의문도 드네요. 4. 그리고 신 바벨로니아의 지구라트도 여러 바벨탑 후보 중 하나의 유력한 후보정도지, 여전히 하나의 설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있구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전쟁영화 "모술" 에서 이라크 땅에서 IS에 대항해서 싸우는 중 이란 특수부대 지휘관이 이라크 군 주인공 일행들에게 "네 놈들은 바빌론 이후에는 제대로된 나라였던 적도 없었다" 라고 일갈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 구독 했습니다~ 깔끔하고 담담한게 영상이 너무 좋네요
죄송한데 정정할 내용이 있네요. 바벨탑 이야기는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로 모세가 작성자입니다. 유다왕국은 모세가 유대인들을 출애굽시키고 가나안 땅에 정착한 뒤 한참 뒤에 생겼고 그 유다왕국이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함락되어 유대인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간겁니다. 그래서 바벨탑이 바빌론에 있는 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전설이 아니라 바벨탑은 저 바빌론에 있는 탑과 아무 연관 없어요. 성경의 연대기를 좀 알고 얘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