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이 노래는 정말 제가 군대 말년에 나온 노래네요 1992년 5월에 제대했는데 말년 휴가 나왔을 때 이 노래가 온 종일 세상에 뿌려지고 있었습니다. 노래는 희한하죠. 아들들 까지 제대한 지금인데 푸른 군복 입고 청춘의 어느 날 ...제대하던 날 터미널 다방(그대는 카페가 없었어요)에서 이 노래를 종일 듣고 서울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설레임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너는 장미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그보다 더 진한 향기가 너는 별빛보다 환하진 않지만 그보다 더 따사로와 탁자위에 놓인 너의 사진을 보며 슬픈 목소리로 불러 보지만 아무 말도 없는 그댄 나만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미소를 주네 내가 아는 사랑은 그댈 위한 나의 마음 그리고 그대의 미소 내가 아는 이별은 슬픔이라 생각했지 하지만 너무나 슬퍼 나는 울고 싶지 않아 다시 웃고 싶어졌지 그런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모습 보면서 다시 울고 싶어지면 나는 그대를 생각하며 지난 추억에 빠져 있네 그대여 내가 아는 사랑은 그댈 위한 나의 마음 그리고 그대의 미소 내가 아는 이별은 슬픔이라 생각했지 하지만 너무나 슬퍼 나는 울고 싶지 않아 다시 웃고 싶어졌지 그런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모습 보면서 나는 울고 싶지 않아 (다시 웃고 싶어졌지) 그런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모습 보면서 다시 울고 싶어지면 나는 그대를 생각하며 지난 추억에 빠져 있네 그대여 그대여
신승훈을 알게 된 게 토토즐이었던 것 같다 토토즐을 즐겨 봤던터라 진행순서를 알고 있었다 전 주만 하더라도 없었던 신인소개 순서가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 신인소개에 심신과 신승훈이 경쟁구도로 출연을 했었다 먼저 심신이 오직 하나 뿐인 그대란 노래를 했는데 훨칠하게 생겼는데 노래도 멋쪘다 특히 총 쏘는 듯한 포즈는 뇌리에 박혔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다음 순서로 신승훈이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부르는데 첫 음을 듣자마자 전엔 느끼지 못 했던 감정이 생기고 노래를 끝냈음에도 혼이 나간 채 앉아 있었다 그 후로 신승훈은 청소년기로 접어 들 시점인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비겁하고 얍삽하게 약하게만 지내던 내가 착하고 강하게 살려 노력했던 건 신승훈을 본보며 살아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있어서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 또 그것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 신승훈과 신승훈의 음악들을 알게된 것 감사하다 어느 예능에서 평생 라이브만 고집해서 그런걸까?세월에 장사 없어서 그런걸까? 목소리가 청량했던 신인 때와 비교하면 굵은 느낌은 있지만 그 목소리 또한 신승훈 자체로 받아 들인다 그의 음악을 평생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