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는 청각장애인 입니다. 유튜브로도 영화 리뷰를 즐겨 보는 편인데 대부분의 채널은 자막 없이 나레이션으로 주를 이루거나 자막이 있어도 이렇게까지 중요포인트마다 자막이 있는 경우는 적더라구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는데 한국영화 특성상 자막이 없기에 비단 이 영화뿐만이 아니라 중요 대사를 잘 못듣거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덕분에 영화 '신의 한수' 의 재밌는 대사 포인트들과 스토리를 이해하고 갑니다. 구독하고 꾸준히 챙겨볼게요.
바둑,싸움 떠나서 지쟈스는 괜히 탑골에서 끌어들여서 죽게 만들고 그 지쟈스덕에 화목수도 괜히 죽을뻔하고 탑골공원씬에서 꽁수가 "우리끼리 해먹자" 이대사로 사실 스토리가 끝난 영화 ㅋ 그냥 정우성이 혼자 살수만나러 가서 "바둑돌이 다 죽는거 본적있어?" 던지고 다 뚜드러패고 죽였음 끝나는 영화 ㅋㅋㅋㅋㅋ
바둑알과 관련된 소리는 다 좋았던 영화ㅜ 바둑판에 바둑알 놓는 소리, 바둑알 통에서 바둑알 조물락 거리는 소리, 통에서 바둑알 꺼내거나 넣는 소리, 바둑알을 통해 던지거나 판에 던지는 소리 등 너무 소리가 좋았음.. 효과음도 모두 영화음향적 과장하지 않고 잔잔해서 본연의 바둑알 소리가 잘 느껴져서 더 좋았음... 그런 소리를 다른 곳에서는 나레이션으로 감추는데 자막이나 나레이션 대신 영화 소리에 집중 할 수 있어 영화의 매력이 더 돋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