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 실제 영화에서 저 장면에서 (고증에 따라) 벌거벗긴 남자의 고환, 아랫잇몸, 젖꼭지, 콧구멍에 전기 고문을 가하는 장면이 피실습 대상자와 그걸 지켜보는 브라질 경찰을 빠르게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피가 튀는 장면은 아니지만 실제에 가깝다는 얘기를 읽고 보니 너무 끔찍했습니다. 보실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코스타 가브리스 감독 냉전시대 때에는 영화도 스타일리쉬하고 시대의 양심처럼 보였는데 탈냉전시대에서는 그의 영화들이 뭔가가 빠져나간 것 같고 뒷북 치는 것 같아서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인물들 중 하나입니다. 20세기의 불안정함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이 계엄령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 가브리스 감독마저 탈냉전시대에 고전하는 걸 보고 21세기에서 과연 영화가 시대를 대변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전시절 남미에서 미국이 자행한 정치공작이나 전두환 정권 승인 같은 걸 보면 사실 미국은 민주주의 가치 전파나 수호에는 관심없죠. 국익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렇기에 우리도 동맹, 우방으로써 미국을 이용해야하는데 무지성으로 미국 찬양하는 사람들이 정치권에조차 많으니...
@@GG-10098 미국이 위선이라면 중국은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니까.. 인권문제가 터지면 미국은 몰래 감추고 그래도 어찌 터지면 일단 사과한 다음 뒤에서 다시 하든 하는데, 중국은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 맘대로 할거임" 이런 스탠스라서 그래도 눈치라도 보는 미국이 좀 낫다는 거고
영화를 보니 스스로 민주화와 경제 번영을 이루어낸 한국인의 위대함도 느껴지네요. 다른 나라를 착취(?)하지 않고 이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나라가 대한 민국 이외에 또 있을까요? 얼마전에 베트남 사람하고 대화를 한적이 있는데 한국에 높은 교육열부터 시작해서 듣는 제가 무안한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극찬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정작 모국인 베트남, 정확히는 베트남 공산당에 대해서 정말 악담을 무지 해서 의외였습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떄문에 망했다고 아주 탄식을 하더군요.
정치란 기본적으로 사회적 제가치를 배분하기 위한것으로 그 가치를 선점하기 위하여 다툼이 맞는것인데 독재정권은 합법•비합법적인 방안을 동원하여 정치권력의 독점을 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란 정치권력에 민중 다수가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과정이 보장되는 것으로 민주화를 외치는것이 곧 정치권력 획득에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민주화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dueie804 독재를 옹호하는거 아니고 민주화를 외치던 사람들이 정치권력을 가지는걸 뭐라하는게 아님. 단지 지금 정치권에 남아있는 운동권사람들이 독재정권이 했던 몇몇 짓거리들을 답습하는게 아이러니 해서 그런거임. 180석을 가졌다고 여당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안을 밀어붙이는거(이건 현대통령 여당도 하는짓이긴 하지만)랑 정권탈취를 위해 허위소문을 생산하는거 당대표의 범죄행위의 진위를 가리기위한 체포동의안조차 부결시키는거(불체포특권가 역사적으로 왕 군부쿠테타 독재정권의 국회의원 보호를 위해 생겼다는거) 이런거 때문에 그런거임.
마치 친일 경찰들이 독립군을 고문하다가 해방되자 이승만 지시에 따라 반탁위를 무혈로 진압하고 수 많은 애국지사를 빨갱이라고 고문하다가 독재정권하에서는 민주투사를 고문하다가 박종철이 고문사하고 부천 성고문 사건까지 이어지죠. 하지만 지금도 한국 경찰들의 고문 문화는 사라졌을까요 그냥 해체시키고 새로운 경찰조직을 만드는게 옳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