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형편이 안되면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을 벌든가, 만약 사정상 정 아이가 배곯아서 김밥 한 줄 신세지게 되더라도 부채감에 어떻게든 빨리 갚는게 정상인데 무슨 실내게임장에 커피디저트에 족발막창까지 처먹고 ㅉㅉ.. 저건 그냥 양심없이 남한테 심적, 경제적 피해 끼치는 범죄이자 사회의 악이다.
저도 자영업자인데 이런건 진짜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비슷한일 겪은적 있는데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고 그 아파트 상가에서 장사하는데 애엄마가 애 데리고 와서 외상해놓고 쌩까더라구요ㅎ 애 앞에서 돈 이야기 하면 상처입을까싶어서 애엄마 혼자 있을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애를 항상 끼고 다니더군요. 그러다가 겨우 애엄마 혼자 지나가길래 돈 달랬더니 지금은 없다고 내일 가게들러서 주겠다고ㅋㅋ 그 돈 받는데 1년 걸렸어요. 돈 없다면서 맨날 택시타고 다니고 장 보고...참.. 2만원 그냥 적선했다 생각할수도 있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약오르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배신감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사격장가서 게임하고 디저트가게가서 디저트도 먹고 찜닭도먹고... 진짜 소상공인들 피눈물 소리가 여기까지 들림 그러면서 좀 기달려주면 되지 야박하다고?? 진짜 저런 아버지 밑에서 계속 애들을 둬도 되는지 의문... 마지막에 보니 딸은 완전 아빠랑 거의 비슷한 사고를 갖게됐네
ㅇㅇ 어려도 자식데리고 다니면서 애 앞세워 무전취식 하진않지 저 애도 은연중에 아 배고프면 이렇게 외상하고 다녀도 되는구나 하고 배울수밖에 없음 돈이없으면 정중하게 돈을 빌려서 사먹던지 당연히 갚아야하고 아니면 배고프면 자기수중에 있는 돈으로 밥을 먹어야지 저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외상 뿐만 아니라 지인 혹은 회사 동료간에 돈빌리는데도 님이 얘기하는 사람들 많아요, 한번은 어떠한 사정으로 생계 나가리 되었던 상관 밑에서 일해본적 있는데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월급날 몇주전에 구걸하더라고요. 얼마나 돈을 빌려먹었으면 일개 인턴인 저한테 부탁할까 싶어 그냥 안받을 생각하면서 몇만원 빌려줬었는데 가면 갈 수록 가관이더라고요(마지막에 요구했던 금액이 30만원이었던가 그럼). 결국 계약 기간 끝나자 마자 도망쳐나왔고. 정말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라는 인생교육 씨게 하고 온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안좋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 돈에 관련해서 호의를 배풀면 안되는게 어차피 악순환 밖에 안되더라고요.
우리 이모 서울명문대 나옴 그리고 교사임; 근데 이모부가 사고치고 다녀서 이모부가 지금까지 사고친 돈만 거의 4억... 형제중에 그 이모가 제일 이쁜데 시집은 제일 못가서 개고생하고 오히려 학벌도 외모도 형제중에 제일 별로라는 큰이모는 큰이모부가 건설회사 초창기에 사원으로 입사해서 임원으로 퇴직.. 지금 벤츠e클 굴리고 양재동사는 사모님되심;; 진짜 항상 느끼는게 결혼은 팔짜소관이고 운인듯
진짜 어이없음. 외상 나도 안해주는데 진짜 짠해서 해줬는데 몇번 데이고 난다음 안해줌 돈 없으면 다음에 사시라고 하면 그제서야 돈슬슬 나옴 . 돈이 없는게 아니라 먹고는 싶고 이돈은 다른곳에 써야 하는경우 있음 다른곳도 쓰는 곳 보면 꼭 필요한거 아닌데 그냥 공짜로 먹고 싶은거임
사기치는 사람 입장에선 몇만원가지고 왜그러냐 야박하다 하겠지. 근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몇만원이 아니라 몇천원이라도 내가 베푼 호의가 통수로 돌아온다는 배신감과 상처가 진짜 크다.. 나도 개인사업하는 입장에서 피해 사장님들 너무 공감되는게 그깟 몇만원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당하면 진짜 기분 드럽고 스트레스 받고 인류애 상실됨..ㅜ
얼마 전에 거제도 여행갔었는데, 여행 다니며 알아보고 찾아가서 식사했던 가게들 대부분 사장님들이 다 친절하셨고 인심 좋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거제도는 너무 좋은 곳이라고 머릿속에 박제가 되었는데, 그런 좋은 분들의 좋은 인심을 저런 식으로 이용해먹고 악질 중에 악질이네요~ 개인이 혼자서 저래도 꼴보기 싫은데 자식 앞세워서 뭐하는 짓인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