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현실이 지옥이라서, 죽음을 택했는데... 살려놨다고 해서, 저 사람의 지옥인 현실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가고 싶다는 사람 편하게 보내주는 것도 하나의 인간에 대한 존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에게는 120만원의 채무가 아무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저 사람에게는 저 120만이라는 금액이 정말 버겁고 해결할수 없는 수렁일수도 있다... 사람마다 돈에 대한 체감의 크기가 다르니까...
자살시도하고 눈뜨니까 응급실이었어요. 대학병원응급실에서 정신과에 강제 입원시키려고했고 전 거절했어요. 그래서 거절한다는 무슨종이 작성을 하고 집에가려고 결제하려니까 162만원이 나왔어요...ㅎ 살리질말지...당시24살이던 저에겐 정말 힘들었어요. 응급실을 나오면서 다시 저 차로 뛰어들고싶다는 생각만 가득들었어요. 가족에게도 내주변지인에게도 연락이 다갔고 이럴거면 죽는게 낫지...이게뭐야...집에돌아오니 경찰은 내집을 다뒤져놨어요. 내 서럽하나하나하나 전부열어서 편지하나 종이, 내가 써놓은 글 하나까지 전부다 보고갔어요. 냉장고안까지, 내 속옷까지도 전부다. 그냥 계속울었습니다...하루종일계속...태어남은 나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죽음은 내 선택이 될수있는거 아닌가요. 내 마지막 선택을 존중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6년이 지난지금도 전 생각하고 아직도 자살을 생각하고 자살시도를 합니다. 죽지마라고 하는것보단 살아갈이유가 필요한데 살아갈이유가 전혀 존재하질않아요. 시간이지날수록 연기만 늘어갈뿐이죠.
집 내부 구조, 정확한 채무 금액, 얼굴을 제외한 신체 등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이 모든 것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공유한다... 정말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가려놨네요 가끔 보면 이런 프로그램이 과연 당사자들을 위한 것일까 의문이 들어요 사는 것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의 고통을 프로그램 소재로 이용한 걸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_sehamano 일단 일차적으로, 동의 없이 이런 일을 방송에 내보내는 건 불법이 아닙니다 주소, 성명, 얼굴 등 정확한 신상정보만 가리면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내도 불법이 되지 않아요 집을 편집으로 없게 하냐- 이 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머리가 조금이라도 굴러가는 사람이라면 집이 보이냐 안보이냐의 문제가 아닌 걸 알 텐데요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자고 있는데 집에 누군가 마음대로 쳐들어와서 거주지, 방, 가족사진, 그쪽 자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얼굴만 모자이크하고 유튜브에 올린 상황이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신체는 보이지도 않는데 빤히 본거냐&돈도 안나오는데 어떻게 아냐- 그쪽이 누군가에게 태클걸고 싶어 헐레벌떡 뛰어오느라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죽어가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정확한 채무 금액 등 모두 영상에 똑똑히 담겨 있어요 빤히 본거냐는 말은 어떻게 저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나 싶고 생각하는 수준이 더럽고 소름끼치네요..
난 이걸 보면서도 본인 살린걸 원망했을거같다 물론 원망해서도 안되고 오히려 감사해야는게 당연하지만... 응급실 가면 응급실 비용도 내야하는데.. 고작 만원도 고통스러운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평소에도 일상생활을 못하는 내가 병원과 응급실을 못가고 온갖정신력으로 버티는것처럼.. 나를 옭아매는 돈이 나를 죽이지도 못하고 살리지도 못하는 이 세상에서 너무나도 절망스러웠을것같다 그래도 살고싶었을텐데 죽고싶지 않았을텐데...
말같지도 않은소리 하지도 마세요. 보여지는게 다가 아닙니다.. 고생할때만 편집해서 보여지면 안힘든게 어딨나요? 소방소 가서 하루종일 지켜보세요.. 일 없어서 벌집띠러 6명이서 출동하고 개잡으러 다니고 의용소방대 모집해서 물뿌리고 놀고 있어요.. 그러면서 정작 필요해서 도움 요청하면 규정상 응급환자가 아니라 도와줄수 없다 하고 그렇게 하반신을 못움직이시고 개인차로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우니 가까운 병원까지만 옮겨달라고 그렇게 부탁드렸는데 가까운 병원부터 보건소 대학병원 요양병원까지 다 연락해보고 다 안된다고 해서 부탁좀 드린다고 그렇게 사정했것만 사설로 불러서 가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부탁 거절 당하고 5일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전 소방서가 얼마나 잔혹한지 느꼈습니다.. 저들도 결국은 그저 이미지관리나 돈으로만 움직일뿐 정은 없는 사람들 이구나..
이틀전 글쓴이가 말한 상황 정확하게 겪어봤습니다..신발도 없고 맨발에 치료를 모두 거부하고 나왔음에도 175000원이 청구되었더군요..비참했습니다.. 사업실패로 빚때문에 죽으려는데 죽을라하니 더 빚이 생기는 ..웃픈(?)상황이 그럼에도 구조대원들을 원망하진않습니다 오히려 죄송하고..저들에게 일이라한들 보잘것없는 저 하나 살리고자 급히 움직이는 모습에 참.. 이번엔 조용히 가겠습니다..
@heegakim _ 꽃도 피는 시기가 있다죠 거센 풍파를 이겨내고 결국은 꽃을 피우죠.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공감도 잘 못해드리는 슬픔을 조금이나마 미련한 제가 위로해 봅니다. 꼭 성공하실거고 앞으로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언젠가 지난 고통은 져버리고 예전의 나를 자랑스럽다고 칭찬 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날이 꼭 올거라고 믿습니다.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heegakim _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취업하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서 결혼도 하고 아이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는 봐야죠..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남들 다 하는거 해보고 아주 먼 훗날 부모님 봤을 때도 자랑스러운 자식으로써 저 되게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아주 열심히 살았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 해야죠
저도 죽음에 문턱까지 갔는데 중환자실에서의 그 차가운 시선이 지금도 제 머릿속을 맴도네요... 제가 의식을 찾고 중환자실에서 있을때 간호사들과 의사의 대화는 그야말고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저기 *** 환자 ㅈ ㅏ살시도 했다며? 근데 약먹었대 ㅋㅋㅋㅋㅋ 대박이다) 웃음소리 대충 이런내용이였는데...지금도 기억에생생해요 제가 눈감고 있어서 자고있는줄 알았나봐요
우울증, 불안장애 겪고 자살시도도 해 본 사람으로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다 필요없고 그냥 살기 싫어서, 죽고 싶어서 시도를 했는데 억지로 살려놓으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자기들이 먹여살려줄 것도 아니면서 왜 살라고 억지로 등을 떠미는지... 남들은 그냥 살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쉬워야 말이지... 매일을 좀비같이 사느니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이 매일 든다 이건 경험자 아니면 이해못한다
힘든건 아는데 진짜 죽으려면 남들 눈에 절대 안보이는데 가서 죽는게 맞아요 그쪽이 하는 말은 어리광 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게 나는 그냥 죽고싶은데 왜 날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냐 라는 말 아녀요? 남들 눈에 띄는데서 죽는데 그걸 보고 일반적인 사람이면 그냥 지나칠 사람이 어딨어요 그쪽 기준에서만 생각하면 당신 기준이 맞는데 보이는데서 죽으면서 구해주지 말라는건 살고싶다는 다른 말로도 해석 가능해요 그거 알아요? 한강에서 강물로 뛰어들어 자살시도 하는 사람 중에 80~90프로가 살려고 다리 붙잡고 버티는거? 그만큼 죽기가 쉽지 않다는거고 죽으려다가도 본능적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는거 진짜 죽을 용기 없으면 자살시도는 하지도 말아야되고 자살하는 사람 비난할 생각은 없는데 미련있으면 죽을 생각도 않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임 미련없이 확실하게 죽으려면 섬이나 이런 찾기 힘든곳 가서 죽는게 맞구요
소방관, 구조대원 모두 정말 고생하십니다 수없이 많은 생명을 구하시는 이분들이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영상에 나온 여성분도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다신 이런 생각 안하시고 힘들어도 지쳐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소방관,구조대원분 감사합니다
자살시도한 사람으로써 죽고싶은데 강제로 저렇게 살려서 호흡곤란 고통주게하는 저 사람들이 너무 싫고 원망스럽고 화가 남...죽고싶은데 강제로 살리는게 나의 자유와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임...저게...그렇다고 내가 살 수 있는 집과 직업을 가질 수 있게 지원이나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자살하려는 당사자 입장 전혀 생각안하는 폭력적인 행위...책임도 안질거면서
솔찍히 자살시도 이후의 삶은 책임져 주지도않으면서 저걸 살리는게 옳은일인가 생각이 되네요 ... 물론 잘되길 바라지만 개개인의 선택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낙태가 불법이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대형병원을 통해 단돈 150만원으로 낙태를 하고, 성매매가 불법이지만 단돈 35만원이면 하룻밤을 즐길수있는듯이 자살도 도덕에 어긋나지만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뿐. 난 ..내가 받은 트라우마들로부터 도망도 이겨낼 수도 없고 평생 그로 인해 시달려야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사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어. 지금까지 꽤 많이 버티고 있는데.. 몸과 정신은 이미 많이 망가졌고, 이 악물고 버티다가 약에 의지하여 지독한 약 기운에 짓눌려서 살아간다는게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아. 세상 하찮은 내 존재가 더 하찮아질 때가 약 기운에 짓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을 때. 심지어 바깥 세상에서 나는 멀쩡한 사람인 척 연기해야한다는 게 더 힘들어. 소중한 생명이란 단어도 더이상 와닿지 않아. 패배자라고 해도 좋아. 누군가의 말처럼 내 삶을 나보다 더 힘든 사람하고 비교하여 그 하찮은 우월감으로 삶을 연명하는 것도 이상하고 더욱이 나보다 건강한 사람하고 비교하는 것도 이상함. 지금 난 죽음은 두렵지 않고 그냥 평온만 얻고 싶다. 다만 죽는 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게되었고 주위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고 싶어. 지금은 오로지 그걸 해결하고 싶을뿐이야. 잘 해결되길.
이보쇼 눈에 안보이는데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사람이 죽어가는 걸 봤는데 그냥 지나칠까? 아무리 힘들어도 죽을 운명이 아니었으니까 발견되서 산거지 당신 기준만으로 함부로 잣대를 대지 마쇼 정 진짜 반드시 죽고 싶은 의지가 있으면 절대 찾기도 힘든데 가서 죽는게 맞지 저런 사고처리 하는 사람들도 사람 살리는게 저 사람들 일이고 자부심 갖고 일하는 건데 그걸 뭐 현실이 지옥이라고 죽은건데 다시 지옥으로 떨어뜨리네 뭐네.. 당신이 뭐간데 그딴 말을 하는겨 그럼 뭐 살린 사람들이 저 인생을 책임져주냐 원망하고 질책하는 의도가 분명하자너 당신 말투는!
![[심장이 뛴다] 20대 여성의 극단적 선택 현장 | EP.5](/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