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정답이 어딨어 ? 임신과 출산 자체가 자연적인거고. 중성화는 서로를 위한 현실적인 타협점이고. (온전히 책임질 수 있다는 전제하게) 더더욱 진짜 아끼기에 중성화를 안 할 수도 있고. 그 고통만큼 모성애를 느끼는 시간들의 감정이 주는 행복, 그 경험이 가진 가치도 정답을 알 수 없는거고. (여기서 이 말을 중성화를 안 하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걸로 이해하는 언어능력 모지들도 있겠지. 반려견을 키워본 적 없고, 그 쪽 지식에 별로 관심 없는 친구가 중성화는 인간의 이기심의 문제가 아니냐. 잔인하지 않냐고 반대하는 생각을 낼 때는... 중성화는 필요하고. 해야된다고... 이야기함.) 말하고자는 하는 바는.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거야. 케바케의 상황속에서는 가장 최선에 가까운 정답은 있을 수 있지만. "아낀다면... 안 시킨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사고를 하면 안 된다는거지. 그런 일차원적인 논리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강아지를 진짜 아낀다면... 더 이상 강아지는 존재하지 않게 되겠구만. 누군가가, 누군가의 반려견이 낳은 강아지들이 있기에, 그 강아지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이고. 결국 뭐 이해심과 이해력의 문제지. 강형욱과 설채현이 반려견을 임신시킨 보호자는 강아지를 진짜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걸 봤어 ?? 그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진짜 이런 댓글을 볼때마다 정말 단순한 능지의 인간들이 너무 많구나... 라는 안타까움뿐. 결국 그 능지가 이해력 부족과 이해심 부족으로, 그리고 갈등으로 이어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