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 앞에 초라하지 않기로 눈물은 보이지 않기로 이미 날 놓아버린 니 앞에서 사랑한단 말 따윈 꺼내지 않기로 멀어지는 널 보는 건 싫으니 나 먼저 일어서기로 밤새워 그토록 다짐을 하고도 오늘 난 모든 걸 반대로만 해 왜 자꾸 니 앞에서 난 고개를 숙이는지 잘못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왠지 똑바로 내 눈을 보며 안녕이라 말하는 널 아직 사랑하는 나는 바라보고만 있어 - 너에게서 잊혀지긴 싫으니 나 먼저 잊어 주기로 날마다 그토록 다짐을 하고도 요즘 난 모든 걸 반대로만 해 얼마나 보고픈지 참 많이도 눈에 밟혀 그러면서도 커가는 미움은 왠지 두려워 나보다 좋은 누군가를 만날까봐 아직 사랑하는 나는 그게 제일 두려워 난 알지만 넌 모르는 한 가지가 참 서글퍼 아직 널 사랑하는 나 왜 자꾸 니 앞에서 난 고개를 숙이는지 잘못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왠지 똑바로 내 눈을 보며 안녕이라 말하는 널 아직 사랑하는 나는 아직 사랑하는 나는 이렇게 이렇게 멍하니 보고만 있어 oh 그러면서도 커가는 미움은 왠지 두려워 나보다 좋은 누군가를 만날까봐 우워 아직 사랑하는 나는 그게 제일 두려워 ... 2024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