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김현아 정윤경 기자='강남스타일'을 통해 국제가수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싸이(PSY) 서울스타일 콘서트'를 열었다.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싸이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뜻으로 마련한 화끈한 무료 콘서트였다.
8만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이 내지르는 환호성을 받으며 무대 위에 오른 싸이는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하기 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내사항을 전했다.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감사하다"며 연신 "말도 안 된다"고 놀라워 한 싸이는 "공지사항을 말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다시 등장할테니 처음 본 것처럼 맞아달라"고 재치있는 부탁을 남겼다.
이날 싸이의 공연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잘 노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며 질서유지를 거듭 강조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서울광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싸이의 공연 첫 곡은 싸이를 세계적인 인기가수로 만든 '강남스타일'도, 데뷔곡인 '새'도 아니었다. 바로 애국가였다. 광장에 모인 8만여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애국가와 함께 싸이의 '서울스타일' 공연은 '뜨겁게' 시작됐다.
1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