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라이브를 조용히 감상하고 싶다 왜 떼창을 할까 생각 하던 사람이였는데 처음 라이브공연 가보고 왜 떼창을 하면서 노는지 왜 그게 공연하는사람이나 보는사람이나 같이 즐거운지를 알수 있었음 ㅋㅋ 그 벅찬 감격은 진짜 말로 설명할수 없고 꼭 경험해봐야함 ㅎ
라디오헤드의 톰요크 같은 경우에는 exit music 같은 잔잔한 곡에도 관객 누군가가 계속 따라부르니깐 닥치라고 할 정도로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있음 그냥 가수가 부르라고 하는 부분에 부르면 됨 그런데 그걸 모르고 곡 전부 떼창 하려는 인간들이 많아서 문제임 또 그걸보고 떼창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국뽕가지는 사람들도 문제고
무대로 날아오는 건 cd나 속옷처럼 테러템이 전부였던 프란 눈 감고 노래 부르다가 날아오는 거 보고 놀랐다가 종이비행기인 거 알고 활짝 웃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 이후 트래비스는 한국 오기 전에 항상 종이비행기 얘기를 합니다ㅋ... 저번 내한 전엔 종이비행기탑까지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라구요 이제 안해주면 삐질거에요.....
나도 회식때 식당에 일렉기타가 있길래 기타치며 노래불렀는데 울팀뿐 아니라 옆테이블까지 같이 불러주는데 그때 느낀 그 환희? 카타르시스를 잊을수 없거든. 하물며 자기노래를 팬들이 때창해주는걸 보는 가수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떻겠어ㅋㅋㅋ 아 그래서 그때 노래가 뭐였냐고? 신성우의 서시ㅋㅋㅋ
저기 있었던 나레기 아주 칭찬함 ㅠㅠㅠㅠ 그리고 저 공연 당시 펜스 잡으신 분 중 한 분이 g코드 였나? 리브포에버 기타 코드만 잡아달라고, 그럼 노래는 우리가 하겠다는 현수막 들고 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한 거. + 코로나 전에 내한 공연 진짜 많이 다녔는데 후렴구나 신나는 노래나 떼창하지 셋리스트 전곡 다 부르는 사람 한 명도 못 봄. 야외 공연장 아닌이상 음향기기 때문에 가수 목소리 잘만 들리던디 ㅋㅋㅋ 오히려 핸드폰 들고 찍는 게 더 공연 방해됨.
ㅋㅋㅋ 내가 공연을 많이 다니지만 나는 떼창문화 별로 안 좋아함 가끔 아티스트들이 부르라는 부분만 부르면 되는데 조용한 노래에서도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인간들이 많음 있음 나는 가수들 노래 들으러 왔지 노래방 온게 아님 근데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이제는 스텐딩 안가고 좌석에 가서 편안히 감상함
야마시타 타츠로가 라디오 진행중에 공연에서 흥이 올라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부르게 된다면서 아내에게 혼났다는 남성 팬의 질문에 "안 됩니다. 가장 민폐가 되는 짓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노래를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니까요. 부인분이 상냥하네요. 제 주변에 그런 아저씨가 있으면 저는 안 된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라고 답변한 것처럼 걍 문화, 관점이 다른듯. 걍 마! k-때창 모르나! 하고 떼창이 좋은 것이여~~ 함 맛좀 봐라!!! 이러면서 무조건 악지르면서 같이 소리지르는 것보단 공연 진행 상황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
본조비, 판테라, 메탈리카, GNR, 세풀투라, 슬레이어, 머신헤드, 데프톤스,아이언메이든, 헬로윈, 익스트림, 파이어하우스, 폴맥, 그린데이, 스매싱 호박, 이글스, TOTO, 에어서플라이, 라켄시엘, 오아시스, 뮤즈 등등 셀 수 없이 레전드급 공연을 챙겨 봤는데 군가 모양새의 떼창의 원조는 2001년에 본 판테라 라고 하고 싶다 ( 내가 어지간히 공연을 보긴 했다만 100% 챙겨 본 것은 아니니 그 이전에 판테라급 공연 본 사람 있으면 알려달라 ) 2006815 메탈리카 내한공연때도 당연히 그 자리에 있었는데, 판테라 노래는 메탈리카 보다도 좀 더 따라부르기 어려운 가사 였는데.. 후렴구 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부르는거다.. 떼창의 원조가 된 것은 메탈리카 때가 맞다 떼창 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것이 바로 메탈리카 공연 당일에 ( 망한지 오래된 ) 악숭에서 공연후기에서 언급한 댓글이 최초로 알고 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등에업고 후렴구는 물론이고 초반 가사들에 기타 솔로마저 죄다 따라 부르니까 전무후무한 레전드가 된 것이다 처음보는 단어에 나는 물론 여러 사람들이 리액션 했던 기억이다 내한공연때의 전조 현상은 메탈리카 내한공연의 5년전인 판테라 때 부터 이미 빌드업 상태가 되었던 것을 확인 한 것이다 1995년때 본조비 첫 내한공연을 봤는데, 당시 분위기도 열정적 이었지만 판테라 급의 떼창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환호, 혹은 유명 후렴구 떼창 수준 이었다 개인적으로 떼창 2위 공연은 2009년 지산에서 본 오아시스였다, 오아시스가 세계적인 인지도 이기는 했으나 메탈리카급은 아니기에 전곡 떼창 완창은 어렵다 그러나 오아시스도 메탈리카 내한공연때에 준하는 외국 관중들이 워낙 뒤섰여서 그들이 떼창을 주도하다 보니 옆에서 따라부르는 익숙한 가사를 나도 함께 옹알이 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을 떠난지 10년이 된 후 공연문화 접하기가 어렵지만 지금도 그 당시급 레전드급들의 공연이 있다면 지갑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 정도급 인지도의 공연들을 볼 기회가 전혀 없다 현재의 밴드는 그 당시의 레전드 급의 물리적 숙성도를 따라 올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추억만 곱씹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