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 그 지옥같은 파생에서도 특히 지독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게 FX마진을 위시한 외환파생인데 이게 차라리 더 쉽다고 하는 시점에서 트레이더 시절 슈카가 얼마나 강캐였는지 알 수 있다. 회사에서 번트만 쳐서 계륵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 것도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의 겸손인데 큰 낙폭없이 우상향하는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는 프랍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력 중 하나다. 고점의 폭발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확실한 저점보장 카드거든. 평소에는 프리라이더처럼 보일뿐 위기의 순간에 반짝반짝 빛이 나는 타입. 평소 실적이 동료에 비해 별로였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살벌한 트레이더의 세계에서 아웃되지 않은것은 슈카아재 나름의 확실한 노하우와 강점을 회사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임.
지적인 슈카쌤이라 깊이 있고 수준 있는 강의였네요 다만 지수선물은 3달살이이고 지수옵션은 1달살이이라 3달만에 오는 '네 마녀의 날'은 지수 선물 옵션과 주식 선물 옵션이 겹치는 3월 6월 9월 12월 둘째주 목요일이라 보통 달은 지수옵션과 주식 선물 옵션만 있는 '세마녀의 달'입니다
'네가 사지 않을 것을 팔지 마라.' 진짜 이 말에 부합하는 좋은 강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유사"경제 채널들 보면 조금 성장하기 시작하면 자극적인 섬네일과 용어선택하고 전문가 코스프레 하기 위해 난잡한 용어 남발하면서 설명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하고 영상 끝내고 책팔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슈카월드는 그런 것 없이 알짜배기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orgirodeo9986저도 금알못이지만, 저거 단어만 조금 바꾸면 어렴풋이 짐작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건 남도 하기 싫다. 내가 하기 싫다고 남에게 미루지 마라. 내 인생 누가 대신 살아준다더냐. 요행에 기대지말고, 감당할 자신 있으면 하고 없으면 하지를 말라는 신호로 생각되는군요. 내가 봐도 살 사람이 없는데, 만기는 다가오니까 손해보기 싫어서 '누가 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도 메타 돌리고 있는 거니까요.
ETF는 개별주 거래할 능지가 안되는 개인들의 돈을 주식시장에 묶어놓고 설거지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호구들이 주식을 사줘야 한탕 해먹은 세력들이 주식을 팔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데 그 역할을 해주는게 ETF죠. 증권사에서는 쓸데 없는 소리를 떠드는데 이게 근본적인 탄생 이유입니다.
홍콩 els 파생 상품 요약: 3년 전 어느 날 홍콩의 한 은행은 차이나 리스크를 예상하고 홍콩의 주가 지수가 3년 후에 5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하고 이를 이용한 파생 상품을 만들어 아시아 국가 은행들에게 소정의 중개 수수료를 약속하고 판매를 위탁하였다. 한국의 은행들은 아무 리스크 없이 중개만 해주고 짭잘한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창구 직원들을 닥달해서 엄청난 액수의 홍콩 els 상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였다. 물론 파생 상품의 위험성과 정확한 판단을 위한 정보는 대충 얼버무렸다. 설마 홍콩 지수가 절반으로 떨어지겟어요? 고갱님? 이러케.... 3년이 지난 지금 홍콩 지수는 절반이 넘게 빠져서 한국의 고객들은 투자한 돈의 절반도 못 건지고 나머지는 파생 상품을 판매한 홍콩의 금융사가 다 가져가게 되었다.
슈카님이라서 최대한 쉽게 설명했지만, 평범한 사람이 선물옵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방법은 하나뿐이죠. 선물 옵션으로 청산당해서 망해보면 됩니다. 망해보면 이해할 수 있냐고요? 아니요.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더이상 안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