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돌아가셔서 추억이 많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면 울컥해지는 우리아빠 늦게까지 야근하다와서 항상 라면을 드셨는데 출장때문에 집에 많이 못들어왔던 아빠랑 같이 밥먹고싶어서 항상 그 진라면을 뺏어먹었던것 때문이었는지 딸랑구는 아직도 진라면에 환장해요ㅋㅋㅋ 어느날 가족들끼리 김밥을 먹을때 아빠가 김밥은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는게 최고라고 통째로 드시던것도 생각나네요 유치원 체육대회 때 솜사탕 좋아하는 날 위해 솜사탕기계 대여해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까지 솜사탕 만들어주셨을땐 우리아빠가 이렇게 멋지다고 기세등등해졌었는데 초등학교 부터는 체육대회에 아빠가 사라져있었죠 항상 그립고 항상 기억해주지는 못하지만 친구들이 아빠에대해 말할 때, 미디어에 가족에 대해 나올때마다 보고싶어지네요 7살 딸래미는 이제 20살이됐고 대학도 잘 다니고있어요 이번 추석에도 보러갈게요 사랑해
옛날에 아빠 계시면 항상 수육도 해주시고 부대찌게도 해주시고 마파두부도 자주 해주셨는데.. 엄마아빠 둘이 이혼 아닌 이혼 ( 그냥 따로 사는 중 ) 을 한지 어느덧 4년 가까이 되었네요 가끔은 아빠랑 손잡고 가는 아이들 보면 좀 그립긴 하지만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까지 메꿔주니까 만족하며 살수있는거 같아요:)
영상보고 아빠랑 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저희 아빠는 출장으로 나가있는날이 집에 계시는날보다 많아서 한달에 2번정도 집에 오시면 많이 오시는거였어요 아빠가 오시면 항상 계란 풀은 아빠표 신라면을 먹고 간식으로는 삶은 계란을 자주먹었어요 한번은 방학이라 같이 보성에 놀러갔다가 다기세트를 사온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 밥을 먹고나면 다기세트에 녹차를 우려먹으면서 인생에 대한 얘기를 듣곤했죠. 가끔 엄마가 놀러가고 아빠랑 있게되면 시내에 나가서 대패삼겹살집에 갔는데 동생이랑 아빠랑 저랑 셋이서 8~9인분정도 먹고 냉면에 밥에 된찌까지 먹었네요...초등학생이었는데...ㅎ.... 다 기억나는데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건 아빠는 항상 "팍팍무라" 라면서 접시에 얹어주시고 저희 먹을때마다 따라서 입을 아~하고 벌리시고는 흐뭇하게 보시던게 생각납니다. 아빠 보고싶어요 아프지말고 조만간 꼭 만나♡
지금은 천국에서 편히 쉬시고 계신 우리 아부지 ㅎㅎ 화 내시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요 ㅎㅎ 역시 아버지들은 라면은 잘 끓이시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저희 아버지는 제가 치킨을 안좋아해서 치킨 대신 피자를 사오셨어요 ㅎㅎ 그리고 딸에게만 공주라고 불러주는것 보면 아버지들은 사랑입니다!!♡♡♡♡♡
와 다들 좋은 아버지를 두셨네요 저는 아빠가 요리해준 기억도 없고 또솔님이 엄마랑 싸웠을때 아빠가 방문 슬쩍열며 삼겹살 먹으러가자고 했다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저는 엄마랑 다투면 아빠는 항상 엄마 편을 들고 밖에서 엄마랑 같이 제 뒷담을 했거든요.... 다들 부럽네요....어렸을때부터 아빠랑 대화도 안하고 자기뜻대로 안되면 화만 내시던 분이라 화목한 가정이 상상이 안가요
저희 아빠는 야매요리를 진짜 좋아하셔ㅎㅎ 어렷을 때 볶음밥이랑 밥반찬으로 자주 해주셨던 쏘야,애그스트럼블 생각나네요ㅎㅎ 옆에서 제가 먹고 남긴 쏘야로 한 잔하시던 .. 저희 엄마가 라면 물을 잘 못 맞추셔서 아빠가 항상 라면 담당이었어요! 아빠가 끓인 라면은 꼬들꼬들하고 국물도 간이 딱 맞아서 진짜 가게에서 끓여준거 처럼 맛있었어요ㅠㅜ 현재 타국에서 유학 중인데 얼마 전에 오랜만에 한국 들어와서 아빠가 끓여주신 부대찌개 먹고 ‘내가 끓이면 이 맛이 안나는데…’하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항상 건강하세요!
지금 나이 14살 중학교에 들어가서 애들이랑 놀고 공부하는 때였습니다 지금 여름방학 초반기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머리가 아프셔서 저녁을 안드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아프셔도 밥은 드셨었는데 갑자기 밥을 안드셔서 엄마 형 나 가족 전체가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밥을 안드시는 전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고 컨디션이 안좋으셨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병원에 가보자고 어머니랑 형이 아버지를 거의 끌고가듯이 아버지를 데리고 근처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병원에서 말하는것이 " 이 병원에는 이게 정확한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 대학병원으로 가시는것을 추천드린다고 " 말씀하셨습니다 그후 대학병원으로 가셨는데 그때 들었던 말이 제겐 청척벽력같은 말이였습니다 폐암 4기라고 , 그때 까지만해도 저희 아버지는 담배를 하루에 1갑씩 태우셨을만큼 담배를 되게 피셨었습니다 그 폐암이 다른곳으로 전이가 돼어서 4기라고 하더라구요 암은 전이만 되어도 4기라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대학병원으로 입원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간호 때문에 몇달동안 집을 비우시자 형이랑 저는 어머니께 배달로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그후 수술도 하시고 가끔 어머니께서 집에 들리셔서 병원에서 있던 일을 말씀하시면서 우시곤 했습니다 , 현재는 아버지께서 집에서 잘 계십니다 그때 만약에 병원에 안갔다면 지금 저희 집에는.. 이 영상을 보니 지금 누워계시는 저희 아빠에게 잘해 드려야겠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